(위원장 관전평 – 디비전 1 패자 결승전)
49. 한국투자금융지주 55 : 68 삼성전자SSIT TSB
부상선수가 많아 6명의 엔트리 중 겨우 5명 만으로 경기를 한 한국투자금융지주(이하 한국투자금융)으로서는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삼성전자SSIT TSB(이하 삼성전자)는 패자결승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이제 POLICE와 결승전을 남겨 두게 되었습니다.
조찬형과 윤정환이 결장하고 슈터 손진우는 다리 부상으로 거의 코트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5명으로 경기를 이끈 한국투자금융의 1쿼터 기세는 김성현(21득점-3점 슛 5개 포함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의 3점 슛 3개로 의외의 파이팅을 보였습니다.
더구나 최재호(19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가 공격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고 바스켓 카운트에 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는 등 15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고 김성현의 3점 버저비터가 터지며 1점을 앞서고 쿼터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도 장신센타 김명준(9득점 2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BS)의 6개의 공격리바운드와 6개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혼자서 상대의 치열한 골 밑 공세에 밀리지 않으려고 애를 많이 썼고 득점은 +선수 인 안광모의 3점 슛(4점짜리)을 앞 세우고 정진혁(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BS)의 돌파와 김관식의 미들 슛으로 미세하게 앞서 나가다가 상대의 3점짜리 버저비터를 맞고 휘청입니다. 1쿼터 종료점수는 15 대 14로 한국투자금융 리드.
김성현의 또 터진 3점 슛 이외에 다른 선수들의 외곽 슛이 대체로 림을 외면한 한국투자금융의 공격 루트는 상대의 빅 맨들이 2명이나 버티고 있음에도 포스트 공격에 치중했는데 최재호의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과 스틸 후 속공 득점 등으로 8득점을 만들어 내지만 삼성전자의 파상 공세에 밀리기 시직합니다.
안광모(13득점 4리바운드 2스틸)의 미들 슛이 연거푸 득점으로 연결되어 6득점을 만들고 골 밑에서 박상우(12득점 5리바운드 3BS)가 미들 슛과 포스트 플레이로 8득점을 하면서 삼성전자는 주도권을 쥐게 됩니다.
전반전 종료 점수는 35 대 29의 삼성전자의 우세.
3쿼터 들어 가면서 다양한 전술로 득점 루트를 가동한 한국투자금융은 골 밑 과 외곽 슛이 림을 통과하고 상대의 수비 실수와 스틸을 통하여 속공 득점을 만들고 잠깐 코트에 들어 온 손진우의 3점 슛까지 곁들어 49 대 48까지 근접하는데에 성공합니다.
정진혁이 끈질기게 베이스 라인을 파고 드는 드라이빙을 통하여 득점을 만들고 김관식의 좌우 코너 미들 슛이 림에 꼿히지만 전체적으로 슛 정확도가 떨어지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게 됩니다.
3쿼터 종료점수는 49 대 48의 1점 차 삼성전자 리드.
결국 승부처 인 4쿼터에서는 체력이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김명준이 다시 골 밑을 장악하면서 리바운드와 득점 그리고 상대의 공격을 블록으로 막아내는 위엄까지 보이며 팀을 리드하고 안광모와 한선범 등의 미들 슛까지 덩달아 터지자 체력적으로 달리며 힘 부쳐 하는 한국투자금융의 추격세가 바로 사그러 지게 됩니다,
특히 박상의 로우 포스트 플레이에 의한 2번의 득점 장면은 박상우를 다시 보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팀을 리드하는 김진민이 체력 저하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김성현의 슛 기회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등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 한국투자금융은 상대 팀의 빅 맨 들에 의하여 최재호와 신주용이 제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힘이 부친 한국투자금융은 4쿼터에 겨우 7득점을 올리며 전원이 다시 살아나며 19득점을 올린 삼성전자에게 무릎을 꿇고 맙니다.
한국투자금융으로서는 5명 만으로 3쿼터까지 잘 따라 갔으나 결국은 체력저하로 인한 플레이 저하가 결국은 승부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김명준, 박상우, 김관식 등 빅 맨들의 왕성한 득점력과 정진혁, 안광모 등 외곽 플레이어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삼성전자를 승자결승에 올려 놓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날 POLCE와 디비전 1 결승전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