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아메리카대륙의 서북쪽에 있는 넓고 넓은 알래스카주는 원래 러시아 영토였습니다. 러시아는 항상 얼어붙어 있고 농사짓기 어려운 알래스카지역 관리를 힘들어했는데 마침 국가적 재정위기가 찾아오자 1867년 720만 달러를 받고 미국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알래스카를 사서 미국의 마흔 아홉 번째 주로 만든 지 13년 째 되는 해에 무려 3억 달러 상당의 금광을 발견했습니다. 러시아는 알래스카가 쓸모없는 땅이라고 생각하며 720만 불에 팔아 넘긴 그 순간에도 알래스카 땅속에는 3억 불의 황금이 묻혀 있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오늘날 알래스카에서는 금이나 여러 지하 광물 뿐 아니라 상당한 양의 석유가 매장된 것이 발견되어 석유를 채굴,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러시아는 미국에 이 땅을 팔았던 것을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너무 추운 기후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겉 모습만 보며 땅 속에 있는 엄청난 보화를 보지 못했던 러시아의 안목은 정말 우둔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속에서 우리들도 항상 겉모습만 보고 가치없이 여겼던 것이 오히려 정말 가치있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앙,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국이 진정한 보물이라는 사실도 우리는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천국의 기쁨,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 우리가 신앙 안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특권이 세상 어떤 것보다 소중한 보화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는 수 많은 사람들, 교회안에서 예수 믿고 살아간다고 하는 사람들이 진짜 보화는 몰라보고 가짜 보물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천국을 몰라 보고이 땅에서의 부귀영화를 보물인 줄 알고 인생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보물을 내팽개치고 보물로 가장하고 있는 가짜 보물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천국을 ‘보화와 진주’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천국 보화를 발견하였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진정 천국을 누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발견하고 천국 백성이 누리는 행복에 대해 깨닫고 저와 여러분이 참된 행복을 소유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은혜 가운데 기쁨이 충만한 인생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천국 복을 누리기 위해 첫째 보물을 발견하는 복이 있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3장 44절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1876년에 발간된『땅과 책(The land and the book)』이라는 책 내용 중 시돈에 살던 어느 농부가 아카시아나무 밭을 일구려고 땅을 파다가 깊은 땅속에서 구리로 만든 그릇을 발견했는데 그 속에는 알렉산더대왕시대 사용하던 순금으로 만든 금화가 가득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옛날에 중동 지방에서는 보화를 가진 사람이 가장 안전하게 보관할 만한 곳이라면 자기 밭 땅속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화를 땅속에 묻어 두었던 사람이 갑자기 일어난 전쟁으로 죽고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면서 결국 감춰둔 보화가 오랫동안 그대로 묻혀 있다가 그 밭을 새로 일구는 어느 농부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이스라엘 땅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비교적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마태복음 13장 44절에 기록된 ‘감추인 보화’는 45, 46절의 진주장사 비유와는 조금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진주 장사는 자기가 열심히 찾아다니다가 얻게 되었지만 감추인 보화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마태복음 13장 46절입니다.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여기서 “진주를 찾아서 파는 사람이 진주 하나를 발견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찾아다녔는데 그것을 만나게 될 때 그것이 행복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 감추인 보화를 찾은 사람은 크게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그곳을 지나가면서도 몰랐던 것을 그 사람은 발견할 수 있었으니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는 보화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를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보화를 발견했다는 것이 상징하는 것은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받게 되는 것이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천국가게 되는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을 보시겠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오늘 본문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천국 비유를 통해서도 우리가 깨달을 것은 천국을 발견한 사람들이 자신의 노력이 아닌 우연찮은 기회에 하나님의 보화를 찾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감추인 보화를 찾은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 은혜의 주인공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된 사람들은 자신이 구원얻게 된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사실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이렇게 고백하죠.
고린도후서 4장 7절입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하나님 자녀가 된 것, 천국에 대한 확신과 소망을 갖게 된 것이 우리 노력이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거저받은 것입니다. 천국의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것이 발견한 사람 입장에서는 우연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라는 관점에서 볼 때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 하나님의 구속 경륜에 의한 것입니다.
잠언 20장 24절을 보겠습니다.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잠언 16장 9절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그의 자녀 되는 성도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항상 계획하시고 그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시간, 딱 알맞을 그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룻기를 보면 나오미와 룻이 모압에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베들레헴에 유력한 자 보아스를 준비해 두셨고 룻이 우연찮게 보아스의 밭에 이르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 일로 인해 다윗가문이 탄생하고 이스라엘의 왕가가 생기게 된 것이고 구원역사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룻기 2장 3절을 보십시오. 같이 읽겠습니다.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은혜는 시간이나 장소나 방법이나 어느 것 하나도 인간의 의지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복음 역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천국을 비유하며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 보물을 발견하게 된 것은 우리의 기대, 우리의 노력이 아닌 전적인 행운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으로 우리가 천국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주 장사가 극히 값비싼 진주를 만나게 되는 것도 행운입니다. 오늘 우리가 복음을 만나고 진리를 깨닫게 된 것은 지극히 큰 행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천국 보화를 만나게 된 것이 은혜인 것을 깨닫고 복음을 듣게 된 것, 교회를 만나게 된 것, 신앙생활하게 된 것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천국 복을 누리기 위해 둘째 보물의 가치를 알아보는 것이 복입니다.
마태복음 13장 44절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오늘 본문에서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라고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가치있는 것을 알았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혼자 발견하고 자기 혼자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얼떨결에 누가 알게 될까봐 이를 다른 장소로 옮겨 흙 속에 묻어 두고는 그것을 합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을 것입니다. 그 동안은 아무도 모르게 자기 혼자 는 비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천국의 비밀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택된 사람, 특정한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이 알지 못하는 비밀을 자기 혼자 알고 이것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보화를 발견하는 것도 은혜이지만 그것이 매우 값진 보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도 은혜입니다. 거저 받은 하나님의 선물에 대한 그 가치를 알고 또한 그것이 은혜로 주셨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은 정말 큰 은혜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수 많은 교회에서 복음이 선포되지만 그 보배로운 진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또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범죄한 인간의 불행은 올바른 가치판단의 기준이 흐려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 가치를 깨닫고 완전한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3장 44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본문을 보니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땅 속에 감추어져 있는 보화를 놓고 그 사람은 큰 기쁨에 들떠 있습니다. 굳이 남이 몰라도 자기 혼자 아는 즐거움이 더 컸을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를 발견하고 자기 속에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 즐거움 속에 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삶을 최상의 행복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빌립보서 3장 8절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자기 속에 모시고 있는 그리스도를 최상의 보화로 여기는 사람은 남이 알 수 없는 즐거움과 행복에 도취된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만으로도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시고 어린 아이처럼 기뻐서 못 견디는 삭개오의 즐거움은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리스도인의 행복입니다. 자기의 가진 것을 다 나눠주고 자기가 불의로 빼앗은 것은 모두 다 돌려주겠다는 그 희생을 통해서 가지게 되는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물질의 노예가 된 세상 사람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골로새서 1장 27절을 보십시오. 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기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사람은 보화를 발견하고 그 보화가 어느 정도 가치인지를 깨닫게 된 사람들입니다. 세상 어느 것보다 이 보화가 더 가치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것을 다 팔아서 그 보물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정말 영적 감각이 깨어 있어서 진짜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사람, 그 가치를 깨달아 정말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천국 복을 누리기 위해 셋째 보물을 사게 된 것이 복입니다.
마태복음 13장 45, 46절입니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그것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다는 것은 거의 시차를 두지 않고 행동에 옮긴 신속한 결단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사람과 값비싼 진주를 찾아다니다가 진짜 비싸 보이는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그 돈을 지불하기 아까워서 망설였다면 그 보물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머뭇거리다 결국 그 보물을 잃어버릴 지도 모릅니다. 부동산에 대해 좀 아는 분이 “부동산 투자를 해서 돈을 많이 벌려면 좋은 물건이 나오면 값을 지나치게 흥정하다가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프로페셔널 투자자들은 좋은 물건을 만났을 때는 값을 깍지 않고 원하는대로 다 주고라도 재빨리 계약한답니다. 왜냐면 깍아 봐야 몇 푼 못 깍는데 그렇게 흥정하는 사이에 두 배, 세 배, 그 이상으로 값이 올라버려서 조금 깎으려다 오히려 더 비싸게 값을 치르며 손해보면서 땅을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마태복음 13장 본문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 그 밭을 샀습니다. 보화의 가치를 알고 나면 그것을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깝지 않게 여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농부도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샀습니다. 진주 장사도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 하나를 샀습니다. 다른 것을 다 잃어버려도 보화가 묻힌 그 밭만큼은 놓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값나가는 진주를 만났는데 결코 망설일 수 없습니다. 보배를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가진 것을 다 팔아야 합니다. 보화를 발견하지 못했거나 그 가치를 귀하게 느끼지 못했을 때는 자기의 가진 것에만 집착하게 되고 그것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막상 자기가 발견한 그 보화의 가치가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것임을 깨달으면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도 그것을 가지려고 할 것입니다. 곧 한 가지를 얻기 위해서 열 가지를 포기하는 자세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정말 많은 이들이 예수를 얻기 위하여 기꺼이 자기 소유를 팔아가면서까지 값을 지불하고 있을까요? 예수를 얻기 위하여 여러분은 여러분의 시간을 충분히 팔고 있습니까? 예수를 얻기 위하여 여러분의 재물도 기꺼이 지불하고 있습니까? 예수를 얻기 위하여 여러분이 세상에서 취할 수 있는 편안함과 쾌락도 포기하고 있습니까? 고생도 감수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보배를 보여 주셨지만 값을 지불하기가 아까와서 주저하고 망설이고만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 이 가치지불방법은 돈이 아닙니다. 이 지불방법은 시간이나 열정같은 노력도 아닙니다. 천국 보화는 그런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사야 52장 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이사야 55장 1절입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얻기 위해 내가 써야 할 돈이나 내가 써야 할 노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물이 있는 곳, 즉 영원한 생수되신 예수님 앞에 나오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결제가 아니라 영적인 결제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욕심을 내려놓고 세상의 자랑을 내려놓고 오로지 우리 주님만 생각하며 주님을 모시려는 결단, 주님앞에 나오려는 결단, 주님을 위해 나를 헌신하는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보화를 얻기 위해 지금껏 붙들고 살던 욕심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말씀을 찾기 위해, 기도를 하기 위해, 찬양을 드리기 위해 나의 마음을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뭐가 더 소중한 지를 깨닫고 그 소중한 것을 위해 나 자신을 바치는 것입니다. 옛날 야곱은 에서와 쌍둥이 형제였지만 형에게서 장자의 명분을 사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였습니다. 그는 장자의 명분이 축복의 조건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장자의 명분을 넘겨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형 에서는 ‘장자인 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했습니다.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형 에서는 너무 허기가 져서 배고파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 때 야곱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붉은 팥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장자의 가치를 경홀히 여긴 에서는 그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25장 32~34절을 보겠습니다. 같이 읽습니다.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구속받은 하나님 백성들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 발견된 것으로 최상의 축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뭐가 더 가치있는 것인 줄 알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그것을 산 사람들입니다. 세상 어떤 사람은 ‘보이지 않는 천국, 죽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저 세상이 뭐가 소중하냐?’며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고 건강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믿음의 사람은 천국의 삶을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며 천국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농부가 가진 것을 다 팔아 밭을 샀다는 것은 예수를 잘 믿기 위해 이 땅에서의 어떤 대가를 지불하며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국보화를 얻기 위해 땅의 것 중에 소중하게 여기던 것들을 다 팔아야 합니다. 늘 세상적 즐거움, 이 땅에서 누리던 것을 다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중요하게 여기던 가치관도 포기하고 세상에서 소중하게 여겼던 연줄도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예수를 위해 고생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비싼 대가도 불평없이 기꺼이 지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국은 세상과 비교할 수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때문에 세상을 팔아 천국을 사야지, 천국을 팔아 세상을 살 수는 없잖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천국을 사기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쓸 수 있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맺을까 합니다.
복음성가 가사중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손에 있는 부귀보다 주를 더 사랑하는가? 이슬같은 목숨보다 주를 더 사랑하는가? 사랑의 빛 잃어가면 주님 만날 수 없어 헛된 영화 바라보면 사랑할 수도 없어 잠시 머물 이 세상은 헛된 것들 뿐이니 주를 사랑하는 마음 금보다도 귀하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을 팔고 천국을 사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천국을 팔아버리고 세상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영원한 천국보다 유한한 이 세상을 더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정말 셈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면 영원한 시간을 위해 짧은 시간을 포기할 것입니다. 천국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모든 것을 하늘나라에 투자할 것입니다. 왜냐면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도록 귀한 것이 천국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의 선택을 내리고 그 대가를 치르고 승리한 사람들 이야기가 기록돼 있습니다. 그 중에 모세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히브리서 11장 24~26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여러분,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기 위해 저와 여러분은 어떤 값을 지불하셨습니까? 우리 주 예수님이 우리의 진정한 보물이라는 것을 믿고 그 보물을 얻기 위해 어떤 희생을 하셨습니까? 보물되신 예수님을 소유하였기에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으십니까? 저와 여러분이 이제 세상의 가짜 보물에 속고 가짜 보물을 찾기 위해 인생을 허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가치가 빛나는 참된 보물을 발견하여 기쁨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복된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은 소원과 소망을 이 세상에 두지 않고 저 천국에 두며 살아가는 진정한 보물을 소유한 하나님 백성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