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느티나무 그늘 아래.
5월에 들어서니 교회 마당가에 느티나무가
연둣빛의 잎들이 무성해져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는 그늘이 되어준다.
오후에 꽃밭에 풀을 뽑다가 더위를 피해 느티나무 아래 그늘을 찾는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시편 36:7).
다윗은 웅장한 <느티나무 그늘 아래>로 피하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들이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안전하게 살고 있습니다!”라는 시를 썼다.
하나님은 내 삶의 보호자이시며 안식처가 되신다.
느티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라일락 꽃향기와 함께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냄새인지 낯선 향기를 맡는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균을 억제하는 천연물질로
공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중화시키는 효과가가 있고,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효과가 있고,
면역력과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니 느티나무 아래로 모이자.
미국의 기독교 시인 조이스 킬머(Joyce Kilmer,1886~1996)의
<나무, Trees>라는 시를 묵상한다.
“내 결코 보지 못하리/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단물 흐르는 대지의 가슴에/ 입을 대고 젖을 빠는 나무.//
온종일 하나님을 바라보며/ 잎 무성한 두 팔 들어 기도하는 나무//
눈은 품 안에 쌓이고/ 비와 정답게 어울려 사는 나무.//
시는 나 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나무를 만드는 건 오직 하나님뿐.”
시인은 나무의 아름다움에 대해 시를 쓰다가
나무도 시인 자신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임을 깨닫는다.
생명 나무는 아름다움을 주고, 피톤치드라는 좋은 물질을 주고,
더위를 식혀주는 그늘이 되어주고 과실나무는 열매까지 준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편.1:3).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성령의 열매”와 “선한 열매”를 많이 맺으니 <복 있는 사람>이다.
*묵상: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합니다!”(사사기.9:9).
*적용: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사람들에게 <기쁨의 열매>를 주는 좋은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