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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번 포스팅에서 느껴겠지만 오스트리아는 유로 2008 열기 그대로 였습니다 그들과 축구로 하나되는 것도 정말 잊을수 없는 즐거운 추억이었지만 그래도 여기가 어디닙까..? 오스트리아 빈
축구의 열기 속에서 음악의 도시 빈 느끼기 시작 합니다
오스트리아가 빛나는 이유 첫번째 함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이었던 쉔부르 궁전 그 화려함을 엿보다
여섯살 모짜르트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앞에서 연주를 하고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아 앙뜨와네뜨가 태어나고 살았던곳
왕족이 되어 왕궁에서 살아간다는건 어떤 느낌일까..?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어마어마한 정원을 걸어서 글로리에테 까지 가지만 마리아 앙뜨와네트는 마차를 타고 즐겨겠지?
유럽의 멋진 정원을 볼때마다 드레스 자락 휘날리며 사뿐사뿐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건 나뿐인가??
아름다운 정원을 만끽하며 함부르크왕가의 공주처럼 산책 하듯 걷고 글로리에테에서는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며 된다
오스트리아가 빛나는 이유 두번째
사람의 손길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아름다운 건축
모짜르트의 화려한 결혼식이 열림과 동시에 장례식도 행해졌던 슈테판 성당
현재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는 호프부르크 왕궁
클림트의 키스를 만날수 있는 벨베데르 궁전
유명한 작품일수록 기대치가 높아져서 실망할 확률이 높지만 클림트의 키스만은 예외였다
그림앞에 서는순간 그대로 굳어버렸다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고개가 꺽일정도의 강렬한 키스 강렬함과 달콤함을 맘껏 음미하던 표정 화려한 금빛 드레스
연인들의 음밀함을 훔쳐보듯이 그림속의 그녀처럼 나의볼도 발그레져 갔다
클림트의 키스는 실제로 봐야만 그 가치를 느낄수 있을것이다
벨베데르 궁전에서 바라본 정원
정원조차도 예술로 승화시키고 그속에서 여유를 가지는 그들의 삶이 눈물나게 부러웠다
언제든지 들어갈수 있고 그들의 정치를 오픈하는 국회의사당
새로운 경험이었다 혼자 찾아간 내게 일일이 설명해주던 그들
시청조차도 이렇게 아름답다니...
획일적으로 네모반듯하게 지어진 우리나라의 시청과는 전혀 다른 포스다
세계3대 오페라 극장중 하나인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
이 모든것들을 바라볼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수많은 아름다운 건축물들 사이에서 내맘을 단 한번에 뺏어버린 작가 훈데르트바스
그의 독특한 상상력과 재치가 보이는 쿤스트 하우스
자연과 하나되기를 바라는 그의 맘처럼 쿤스트 하우스는 자연과 함게 살아 숨쉬고 있었다
거대한 퍼즐놀이판을 보는 듯한 느낌
이 센스 가득한 입장권은 나를 두배로 더 흥분 시켰다
어떻게 살아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수 있는 것일까..?
그의 또다른 작품 훈데르트바스 하우스
이넘 역시 심상치 않은 포스다
인공적인 건축물에 자연을 함께 담는 그의 맘이 누군가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내게 전달 되었다
화장실까지도 그냥 두지 않은 훈데르트 바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화장실 설정샷
이번호는 오스트리아 특집편임으로 꼭 다시 포스팅 할께요 사진 4장으로 담기엔 아직 할말이 너무너무 많거든요
오스트리아에 간다면 무조건 가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인간이 아닌 건축물에도 '사랑' 에 빠질수 있음을 느껴볼수 있을거에요
“나 혼자 꾸는 꿈은 몽상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또 다른 현실의 출발이다.” - 훈데바르트바서
오스트리아가 빛나는 이유 세번째
그린칭에 가서 호이리게를 마시면 알수 있다
빈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요런 풋풋한 마을이 있다 모처럼 여유롭고 한적한 마을을 거니니 와인을 마시기도 전에 취할것 같은 아주아주 불길한 예감
왜이러시남? 당신 주당 인거 다 소문났는데 말야~ 믿지 않아! 믿지않아!
내가 선택한 곳은 바로 요넘 가이드북에서 극찬을 하길래 일단 믿고 들어갔다
혼자서 술한잔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요런 분위기 나 완전 좋아라 하는데 분위기는 일단 합격
젤 중요한 술맛은?
'호이리게'는 작년에 생산한 백포도주란 뜻이다
백포도주? 그럼 와인?
와인인데..요런 잔에 것두 모양새 안나게 넘칠정도로 가득 담아온다 말야 버럭 버럭 씅낼만도 한데 와인잔이 아니면 어떠하리 너무너무 맛나는데.. ㅠㅠ 가득가득 담겨져 있는 호이리게를 보면서 참 흐믓해 했었다 맛도 맛이지만 그 양이 참 맘에 들었다 역시 주당 피오나씨 되겠어요
500cc방불케 하던 그 웅장한 포스 완전 내스탈이야
게다가 푸짐한 모듬 안주 까지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오스트리아가 빛나는 이유 네번째
음악과 함께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음악의 도시 짤쯔부르크
저멀리 보이는 호엔짤쯔부르크성이 내가 지금 짤쯔부르크에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화려한 네온싸인 하나 없이도 반짝 반작 빛나고 눈여겨 볼수 밖에 없게 만드는 거리의 간판들
특히 하늘을 향해 달려가는 듯한 꽃사슴 너무 매력적이잖아
건물마다 파스텔을 입힌듯 은은하게 감싸는 색감이 너무 포근했다
사운드오브 뮤직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미라벨 정원
이곳에서는 도레미송을 불러야 될것 같고
커튼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나무에 올라가야만 할것 같았다
영화속 장면처럼
그리고 짤쯔부르크에 있는 모짜르트의 생가
모짜르트의 집을 바라보며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들으며 마신 에스프레소 한잔
에스프레소 만큼 진하고 향기로운 짤쯔부르크 여행 이었다
오스트리아 여행을 마지막으로 멋지게 장식해준 세계3대 오페라 극장에서 내생에 처음으로 오페라를 봤던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그날
이 아름다운 공간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이 아름다운 음악을 내가 직접 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텅 비어있던 오페라 극장이 꽉 차는순간 무대의 막이 오르기도 전에 희열을 느꼈다
이 감동적인 순간을 맛보기 위해 좀더 저렴한 입석표를 사기 위해 3시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3.5유로면 언제든지 오페라를 즐길수 있는 그들이 부러웠다.
나의 입석 좌석에느 손수건 하나면 충분했다 1시간뒤 다시 돌아왔을땐 나의 손수건은 그자리 그대로 였다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도 누군가가 나의 손수건을 치우는게 아닐까 고민했던 내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3시간을 서서 기다리고 1시간 반을 공연에 집중 하느라 인터미션 시간에 그대로 주저 앉아 내 온몸은 감각을 잃어 버렸지만 내 심장만은 내 감성이 살아 있다는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뛰고 있었다
빈에 머무는 동안 두편의 오페라를 봤다 LA FORZA DEL DESTINO 그리고 CAPRICCIO
아름다운 음악이 그자리에서 연주되고 그 연주를 더 빛나게 해주는 멋진 지휘자가 있고 최상의 무대와 최고의 배우가 함께하는 오스트리아 빈 오페라
오스트리아 여행중 내가 얻은 가장 감동적인 순간 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역시 있는 힘을 다해 기립 박수를 쳤다 온몸을 불태우며 열정을 쏟아내어 연기한 그들에게 그 박수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나를 몇일동안 환청에 들리게 한 녀석들 빈소년 합창단
정말 저 녀석들 입에서 나온 소리가 맞는건지 아름다운 목소리가 모이고 모여 이루어낸 하모니는 환상적이었다
게다가 이녀석들 매너가 보통이 아니다 공연이 끝나면 개인적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사진 쵤영까지 응해주고 완전 감동 감동 ㅠㅠ
웃는 모습도 얼마나 이쁘던지 노래도 잘하고 매너도 좋고 얼굴도 멋지고 진정한 엄친아
암튼...이러니 오스트리아에 안빠져 들수가 없다
길을 걷다가 만나는 빈의 거리 악사들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하던 피아니스트
굳이 돈을 내지 않아도 거리곳곳에서 음악을 느낄수 있는곳 이곳은 오스트리아 였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가 있고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곳 수많은 음악가들이 자신의 삶과 영혼을 받친곳
오스트리아 빈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 있는곳 32A구역 중앙묘지
묘지라고 부르기 보다는 공원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던 그곳 이 아름다운 곳에 베토벤과 모짜르트 슈베르트 브람스의 무덤이 있다
여전히 그들을 추모하고 잊지 않는 빈 시민들 그들의 무덤 앞에는 조화가 아니라 생화가 가득 했다
음악가이면서도 청각을 잃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베토벤 그의무덤 앞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월광 소나타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그의 화려했던 활동과는 달리 36세의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모짜르트
그의 무덤이 어딘인지 알수 없기에 그의 유해가 어디에 뿌려 졌는지 알수 없기에 가묘 앞에선 더욱더 숙연해질수 밖에 없었다
돌아가는 발길이 가벼웠다
중앙묘지에 집앞 공원에 산책 하듯 자전거를 타고 다녀가는 사람들 그들의 여유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파아란 하늘이 너무 이뻤던 오스트리아
참 바쁘게 다녔던것 같다 유로 2008과 아름다운 오스트리아를 동시에 느낄수 있어서 참 힘들었지만 참 행복했던 나날들
2편에 걸친 오스트리아 포스팅 마칩니다 |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헤어나가지 말구 계속 빠져 주세요 아직 남은 여행기가 한가득..^^
이러다 큰일나겠어요.... 계속 빠져들고 있어요..... 자야 되는데.... ㅎㅎㅎㅎ
나에게 빠져빠져 빠져버려...ㅎㅎ
언니의 여행기 킹왕짱!!! 굳!!!!!
얼음공주님의 언니라는 말이 왜이리 기분이 좋은건지...ㅋㅋ완전 친근 모드..^^
피오나님 여행기 읽으면서 물어보고 싶은것들이 한가득인데... 항상 읽고 나면 말문이 막히게 좋네요. 지난번에도 말한거 같은데, 가봤던 곳들인데도 처음본 곳인냥 멋지네요. 다음 여행지는 다른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행기 보면서 다시 (서,동)유럽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밀려듭니다.
항상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저는 요즘 아..~내가 정말 저 곳에..있긴했던걸까..? 뭐 요런다는..ㅠㅠ
가슴이 뭉클해지며 짜릿해져오는 이감동~~ㅠㅠ
님 댓글에..제 맘도 감동으로 뭉클..뭉클..^^
피오나 공주님 정말 감동 백만배..아니 천만배... 피오나 공주님이 올리신 글과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유럽으로 달려가고 싶은 맘이 물밑듯 밀려오네요~^^
유럽으로 달려가자구요..^^고고!!
우와~ 진짜 내가 다녀온 오스트리아랑 너무 다른것 같은.. 완전감동^^
저도 할슈타드,짤쯔캄머쿳 요런데 못가서 아직도 아쉬움과 미련이..ㅜㅜ
중간에... "훈데르트바스 하우스" 다녀오신거에요??? 저도 저기 갈려고, 한국에서 체크했었는데...... 못찾아서 못갔는데 ㅠㅠ 오스티리아도 참~ 알차게 여행하셨네요~
훈데르트바스 하우스..전 너무 좋더라구요..^^ 한국에선 모르던 작가였는데 지대로 감동..^^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한번 해 볼라구요..
깨끗한 이미지와 사진 글... 모든게 너무멋지네요 잘봣습니다. 기회가 되면 전체 메일로 돌려도 될런지요...
우아...^^ 카페지기님 댓글에..또 이런 영광 까지..감격스럽습니다
와아~ 오스트리아의 기억이 새록 새록, 전 오페라 하우스에서 발레 공연 봤었는데 입석이었지만 감동 백만개~^^ 쿤스트 하우스는 꼭 가보고 싶네요, 오스트리아에 꼭 다시 가보아야겠어요~!!!
3시간 기다리고 3시간 보는거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그래도 그감동을 3.5유로에 즐길수 있다니 너무 부러웠어요
사진속에 하늘이 멋진것 같아요...^^*~ 피오나 공주님 여행일기 잘 봤습니다..^^*
맞아요...빈에 있는동안 날씨가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할슈타트때문에 가치를 잃어버렸던 나의 비엔나와 짤즈부르크가 막 어제 다녀온냥 생각나네요^^ 정말 너무나도 다른듯한 느낌... 피오나 공주님의 옷끝에 달린 실자락 하나라도 잡고 다시 유럽으로 고고씽하구잡네용 ㅋㅋ
짧은 시간때문에 짤즈부르크 가지못한게 정말 아쉬위요.. 필름페스티벌 가기위해서 길거리에서 만난 루마니아아주머니 .. 짤즈부르크갔다왔다면서 얼마나 좋다고 자랑을 하던지 못하는 영어하면서 서로서로 이야기하고 호두까기인형 보면서 아주재미있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도시 빈.. 중앙묘지에서 느꼈던 아득함(?) 도 참 좋았답니다..
아 현지 발음이 훈데르트 바스 인가요? 전 계속 훈스트 바서 라고 알고 있었는데...ㅎㅎ 저도 쿤스트하우스보고 완전 충격받아서 빈에있는 그의 건축물들을 다 보고 왔어요ㅋㅋ 전 그분때문에 빈이 제일 좋았던거같아요.
아 저 오스트리아도 일정에서 빼버렸었는데 이글보니 다시 넣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