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이 서른넷 입단으로 화제를 낳았던 도은교 초단(왼쪽)이 JTBC 챌린지매치
3차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9살 아래의 프로 5년 선배 박대영 2단(승).
JTBC 챌린지매치
2018-3차대회
183명 출전, 우승상금 1500만원
5월까지 총 네 차례 개최하는 2018 JTBC 챌린지매치는 16일 3차대회를 시작했다. 출전 기사는 183명. 1차
때의 175명, 2차 때의 177명보다 약간 많다.
결승까지는 총 8라운드
일정이다. 추첨에 따라 1회전부터 출발하는 기사는 8연승, 2회전부터 출발하는 기사는 7연승을 거둬야 정상에 오른다. 연기판 없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5일에 8강전을 마치게 된다. 그 후의 준결승과 결승 날짜는 미정이다.
▲ 프로 데뷔전에 나선 또 한 명의 새내기 기사인 이단비 초단(오른쪽)은 신예 강자
송지훈 3단에게 고배를 마셨다.
3차대회에는 두 명의 새내기 기사가
프로 데뷔전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프로 입단에 성공했던 도은교 초단과 이단비 초단이다. 같은 날 함께 입단 기쁨을 누렸던 이도현 초단은
앞서 3월 21일에 벌어졌던 KBS바둑왕전 예선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2라운드까지를 치른 3차대회는 19일에 3ㆍ4라운드를 속행한다. 대국은 제한시간 20분에 매수 20초씩 추가하는
피셔방식. 네 차례 대회의 총규모는 2억2000만원, 매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 챌린지매치
3차대회 대진
▲ 3차대회 2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한국기원 2층 대회장 모습. 프로기사 183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 최장신 프로기사 윤혁 8단과 2차대회 우승자 이세돌 9단(승). 1차대회 우승자
김지석 9단은 출전하지 않았다.
▲ 랭킹 8위 이동훈 9단(오른쪽)이 17위 원성진 9단과의 빅매치에서
승리.
▲ 26세 이호범 6단을 꺾은 후 26세 김승재 8단(오른쪽)에게 막힌 44세 김영삼
9단(왼쪽).
▲ 2000년생 신진서 8단(승), 그보다 네 살이나 더 아래인 권효진
초단.
▲ 황룡사배에서 희망을 살리고 돌아온 오유진 5단(오른쪽)은 문유빈 초단에게
쓴잔.
▲ 새학기부터 바둑고등학교 선생님이 된 박창명
2단.
▲ 지난 2월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입문한 유창주 초단은 12세 8개월의 현역
최연소 프로. 3패를 당해 오다 챌린지매치 3차대회에서 첫승 기쁨을 누렸다.
▲ 도은교의 늦은 나이 입단을 두고 혹자는 인간 승리라고도 한다. 간절했던 꿈을 이룬
도은교는 그동안 활동해 왔던 바둑 캐스터 일을 쉬겠다고 며칠 전 바둑TV 측에 알렸다. 프로 승부사로 전념키
위해서다.
▲ 이단비 초단은 입단 전엔 아마추어 바둑리그인 내셔널리그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 입단 1개월의 이도현 초단. 1라운드에서 첫승을 신고한 후 2라운드에서는 패했다.
현재 순천에 있는 바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