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 영양(일상생활) 23-5 회사 가서 청소할까??
오늘도 점심 식사 후 *남 씨와 운동을 하러 나갔다.
*남 씨가 쉬면서 매일 점심 식사 후 30분 운동을 한다. 함께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매일 운동 겸 산책을 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말들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을 참 많이 말했다.
처음 듣는 *남 씨의 속마음을 듣고 조부모님에 대한 *남 씨의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일주일 정도는 쉬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바닷가에 놀러가고 싶다고 했다.
제주도도 가보고 싶고 조부모님 비행기 태워드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요양원에 계신 조부모님을 모시고 여행가고 싶다는 *남 씨의 소망은 이루지지는 못했다.
요양원에서 일정을 잡고 외출하는 일이 복잡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회사에서 약속했던 한 달이 지나고 팔도 어느 정도 좋아졌다고 한다.
회사에 다시 출근 할 날을 기다리는 *남 씨의 입장은 많이 걱정되고 어쩌면 다시 회사에 다니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는 것 같았다.
조금 더 여유 있게 기다리며 *남 씨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말하는 내 말이 큰 위로가 되지 않는 듯 했다.
운동하러 나가서 걷기 시작하면 바로 회사 얘기를 한다.
“선생님, 회사에 왜 연락이 없지?”
“글쎄요~~ 회사도 사정이 있겠지요”
“회사에 오늘 나가 볼까?”
“언제 나갈 건데요. 회사에 낮에는 아무도 없다면서요?”
“응 ~ 아무도 없어. 아휴~~ 어떡하지?”
*남 씨는 여러 번 증평에 있는 본사에 찾아갔었다.
낮에는 회사에 아무도 없다고 한다. 조바심에 찾아간 회사에서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남 씨의 마음이 얼마나 쓸쓸했을지 짐작이 가는 한숨이었다.
오늘은 운동을 하면서 회사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회사에 가볼까?”
“그래요. 걱정 되면 가보는 것도 좋은데, 사람을 만나고 와야지요?”
“그럼 회사 가서 청소할까?”
“회사 사무실 청소 하려구요?”
“응~~ 회사 가서 청소하고 사람 올 때 까지 기다릴까”
“가면 사람을 꼭 만나고 와야 되는데, 일이 늦게 끝나잖아요. 혼자 늦게 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갈 수 있는데~ ” *남 씨는 말을 하다가 만다.
“선생님, 회사 바꿀까?”
“지금 회사에 못 가게 될까 봐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 싶다는 거지요?”
“응~ 회사, 회사에서 전화 안 하잖아”
“그러게요. 회사도 사정이 있겠지만 전화 좀 해주면 좋은데~”
“회사, 다른데 바꾸면 좋을까? 아~ 회사 가고 싶다”
“*남 씨, 연락 준다고 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봐요.”
회사에서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기다리고 있는 *남 씨는 마음이 복잡해 보였다.
회사담당자 분께서 연락을 주겠다는 답을 들었고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 출근하게 될지, 아니면 다시 못 가게 될지 아무도 그 끝은 모른다.
채촉을 할 수도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남 씨의 사정을 우린 모두 내 일처럼 조바심을 내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남 씨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는다.
*남 씨의 바램처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오길 기도하고 한마음로 기다린다.
2023년 3월 15일 강병수
회사에서 좋은 소식이 오길 바래봅니다. -다온빌
김*남 영양(식생활) 23-1 장 봐서 밥 해 먹어요.
김*남 영양(식생활) 23-2 매일 점심 식사 후 동네 산책하러 가요.
김*남 영양(식생활) 23-3 돈까스 구워요.
김*남 영양(식생활) 23-4 볶음밥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