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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보도자료
초등 읽기대장
꿈이 사라진 날
고정욱 글|임광희 그림
2022년 12월 5일|190*245mm
104쪽|값 11,000원
ISBN 979-11-92686-13-4 73810
키워드: 소중한 꿈, 자기주도적 사고, 모험,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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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람들이 귀찮아 병에 걸렸다!
“꿈을 버리면 행복이 찾아온다네.
버려 버려 모든 꿈 전부 다 버려.”
지구 정복을 노리는 외계인들이 사람들의 꿈을
없애기 위해 주술 같은 노래를 부른다.
사람들을 부지런히 움직이게 하고 똘똘 뭉치게 하는 꿈!
외계인들이 사람들에게 가짜 꿈을 심어 놓는데
과연 상진이와 민지는 외계인의 침공을 막아 내고
사람들이 빼앗긴 꿈을 되찾아 줄 수 있을까?
고정욱 작가님의 <사라진 날>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가 찾아왔어요~!! 이번에 사라진 것은 바로바로 사람들의 꿈! 과연 사람들 머릿속에서 꿈이 사라지면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날까요?
469은하계의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의 최고 약점을 알아냈어요. 지구인들이 하루 종일 떠들어 대고, 똘똘 뭉치게 하는 그것, 노인이나 어린아이나, 건강한 사람이나 죽음을 앞둔 사람이나, 학생, 정치인, 연예인, 군인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그것, 바로 꿈입니다. 모양은 없지만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그 꿈이 지구인의 최고 강점이자 약점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지요.
지구인이 품고 있는 꿈을 빼앗을 초강력 광선총과 외계인의 입맛대로 세뇌를 할 수 있는 외계 노래를 만들어 지구를 침공한 469은하계 외계인들. 상진이와 친구들은 과연 외계인의 침공을 막아 내고 지구를 무사히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우리 친구들 중에도 이 책의 주인공인 상진이처럼 꿈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사람들을 힘들고 슬프게 하는 “꿈 같은 거 없는 게 낫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꿈이 없는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번 보세요. 엄마도, 아빠도, 선생님도 꿈을 빼앗기고 외계인이 머리에 심어 놓은 가짜 꿈이 자신의 꿈인 것마냥 세뇌가 되었어요. 소설가가 꿈이었던 민지도 외계인들이 먹을 영양제 개발을 하겠다고 해요.
꿈이 세상을 얼마나 활기차게 움직이게 하는 것인지 안다면, 꿈 같은 거 필요 없다고 말하진 못할 거예요. 물론 현재 꿈을 정하지 못한 친구들도 우리 주위에는 많아요. 상진이와 우진이, 민석이처럼요. 하지만 꿈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일 뿐이지 꿈의 씨앗은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어요. 꿈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외계인들에게 멋진 반격을 하는 상진이와 친구들의 활약을 이 책에서 만나 보세요.
| 차례
지구 침공 작전
꿈은 없는 게 낫겠어
귀찮아 병에 걸린 사람들
외계인이 심어 놓은 가짜 꿈
새로 결성된 지구 용사
지구인의 반격
우리에겐 꿈이 필요해
| 본문 속에서
“지구인들의 말을 듣다 보면 한 가지 놀라운 특성이 있습니다. 친구들끼리의 대화나, 어른이 아이에게, 아이가 어른에게 이야기를 할 때, 이메일이나 영상에서도 이 말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구를 이끄는 지도자들도 이 말을 하면서 지구인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습니다.”
“그게 무엇이냐?”
의장이 급한 마음을 마지막으로 꾹 참고 물었습니다.
빼미가 침을 꿀꺽 삼키고 그 대단한 것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꿈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8~9쪽 중에서
‘아빠의 꿈은 회사 사장님인데, 이렇게 승진 때문에 슬퍼하다니! 꿈은 참 사람을 괴롭게 하는 것 같아.’
아까 낮에 우주인 아저씨도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느라 친구들과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차라리 꿈이라는 건 없는 게 낫겠어. 꿈 때문에 사람들이 다 괴로워하잖아. 나는 계속 꿈 없이 살 거야.’
이렇게 결심하자 상진이는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본문 27~28쪽 중에서
토요일 저녁, 맛없는 음식을 배달해서 먹은 상진이네 가족은 모두 거실에 늘어져 누워 있었습니다. 아빠는 며칠째 회사를 가지 않았고, 엄마는 요리하기를 포기했습니다. 상진이네 식구는 하루 중 한 끼는 즉석밥에 물을 말아 먹고, 한 끼는 라면을 끓여 먹고, 나머지 한 끼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아침은 건너뛰고 하루에 두 끼만 먹으라고 할 때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중화요리를 배달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아빠가 늘어진 목소리로 한마디했습니다.
“요새 배달 음식은 다 맛이 없어. 무슨 일이 있나?”
상진이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본문 43~44쪽 중에서
| 작가 소개
글 | 고정욱
성균관 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 박사입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습니다.《책이 사라진 날》, 《학교가 사라진 날》, 《엄마가 사라진 날》, 《돈이 사라진 날》,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스마트폰이 사라졌어요》, 《친일파가 싫어요》가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특히《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 선정 도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은 책 가운데 수십 권은 인세 나눔을 실천하고 있고, 240여 권의 책은 350만 부 이상 발매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메일에 꼭 답장을 해줍니다. 한국장애인 문화예술대상과 이달의 나눔인 상을 수상하기로 했습니다.
그림 | 임광희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가을 운동회》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말맛 글맛 퐁퐁! 의성어 의태어》, 《길동, 파란 눈의 아저씨와 조선 화약을 만들다》, 《홍길동전》, 《여기는 바로섬 법을 배웁니다》, 《우당탕탕 우리 동네 법 대장 나준수가 간다!》, 《다음 왕따는 누구?》, 《금동이네 김장 잔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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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초등 국어 1-2 7. 무엇이 중요할까요?
초등 국어 2-1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초등 국어 3-1 10. 문학의 향기
초등 국어 4-1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