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기자]
[앵커멘트]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두산이 오랫만에 터진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SK를 물리치고, 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두산 선발 레스는 7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섰습니다.
프로야구 경기 결과를 이재홍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SK 선발 엄정욱의 제구력 난조로 승부는 쉽게 났습니다.
두산은 1회 선두타자 전상열의 2루타에 이은 최경환과 홍성흔의 2안타 적시타로 단숨에 2점을 빼앗았습니다.
2회에도 김창희와 손시현 연속안타 때 전상열이 또다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안타를 몰아치면서 3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두산은 3회 1점을 더 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인터뷰:전상열] "직구만 노리고 쳤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SK 선발 엄정욱은 최고 시속 155킬로미터의 공을 뿌려댔지만 제구력 난조로 4회를 못 버텼습니다.
SK는 5회 조경환의 1점 홈런, 안재만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기회는 계속됐지만 두산 좌익수 강봉규의 호송구에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해 더이상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두산 선발 레스는 홈런 2개를 합쳐 8안타로 3실점했지만 7승째를 올렸습니다.
[인터뷰:레스] "호수비 마무리 투수 덕분에 이겼습니다."
SK를 상대로 기분좋은 2연승을 올린 두산은 주말 롯데를 상대로 승률 5할에 도전합니다.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삼성은 대구경기에서 기아에 6대5로 이겨 2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선두 현대를 3대0으로 따돌렸고, LG는 한화를 3대1로 물리쳤습니다.
YTN 이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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