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과일나무 가지치기를 했다.
먼저 십 년 전에 심은 감나무 가지치기를 했는데 나무가 하늘 높이 곧게 뻗은
긁기가 7,8cm 되는 것 2개를 톱으로 잘라 사과나무 지지대로 세우고 잔 가지도
정리 하고 복숭아,포도,피자두,앵두,매실나무 순으로 일을 끝내고 나니 헐가분 하다.
텃밭을 만든지 금년이 4년 되는 해로 먼저 심은 과일 나무에서 수확 하는 기쁨도
누르기도 했다.
매실나무 4구루 중에 4년 된 것 2구루와 3년 된 것이 있는데 4년 된 것은 금년에
조금 수확을 했고 씨알이 굵은 것은 장아치를 담고 나머지는 새로 구입한 매실과
함께 액기수를 만들 었고 사과나무 한 구루에서 수확 한 것은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는데 당도가 좋고 아삭아삭하여 어쩌면 그렇게 맛난 사과를 만들었냐고
웃음 석인 말을 할 때면 기분이 좋아 어깨도 우쑥 거리기도 했다.
복숭아도 굵고 씨알이 좋고 맛도 좋은데 애기 과일때 잘 못 솎아서 모양이 주인장인
나같이 생겼다고 비웃기도 했으니 내 년에는 이쁜 애기 과일만 잘 솎아 보기 좋게 만들
생각이다.
모양이 좋고 이뻐야 맛도 좋고 상품 가치도 있지 않을까?
피자두 2구루가 교회에서 케 온 것인데 금년 9년 된 것으로 처음 열매를 맺었다.
씨알도 굵지만 색갈이며 맛도 좋고 보기도 좋아 우리집 명물이 되었으니 .....
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도 당도가 다른 과일에 비해서 월등이 좋았다.
農字도 모르는 내가 처음 가꾸 본 것인데 .....
텃밭을 만들때 퇴비장 두 곳과 닭장을 만들었다.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와 시장에서 닭을 주기 위해서 주어 온 각종 야채며 텃밭에서
나 온 야채쓰레기에 동네 이곳 저곳에서 실어 나른 연탄재를 같이 발효 시켜서 만든 퇴비가
좋은 거름이 되여 열매가 풍성히 맺고 당도가 좋은 것 같다.
과일나무 가지치기 하는 것도 인터넷을 보고 금년부터 시작 했는데 실제 경험이 없어
원예조합에서 하는 교육을 받고 싶어 친구에게 부탁을 해 놓았다.
과일이 많이 열리고 틈실한 나무를 만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가지치기라고 한다.
특히 사과나무는 한 겨울 눈이 오고 가장 추운 날을 골라서 해야 나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하여 1,2월달을 기다리고 있다.
동생내외가 삼겹살과 생새우(대하)와 고구마를 가지고 집에 왔다.
가지치기한 나무를 바베큐통에 태우고 숯불을 만들어 고기를 구워 먹었다.
기온이 올라 가면서 햇살이 나고 겨울 날씨인데도 폭은 하여 텃밭에 자리를 만들었다.
막내 사위가 만들어 준 바베큐통을 각종 나무와 쓰레기만 태웟는데 오늘 제대로 처음
고기를 구워 먹었다.
밑불이 많아 훈김에 익는 고기 맛이 천하일미 5명이 삼겹살 2kg,생새우 1kg에 군고구마에
소주도 4병을 해 치웠으니 텃밭에서 먹는 기분 때문일까.
가을이 엊그제 였는데 눈깜짝 할 사이에 겨울이 왔다.
매실나무가지에 꽃눈이 나란히 맺은 것을 보니 봄 소식을 전하는 가보다.
네 나무 중에 3나무는 꽃눈이 가득한데 씨알이 가장 굵은 한 나무는 아직도 잎새가 떨어지지
않고 푸르고 꽃눈도 보이지 않는다.
봄을 맞이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면 돌연변이? 내가 잘 보살펴 주지않아 미워서 투정을
부리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해보며 매일 눈길을 더 많이 줘 본다.
모두가 사랑하는 내 자식과도 같은 나무들 내가 어찌 너만 미워 하겠니 ....
어서 꽃눈 필 날을 기다리고 있다.
금년은 예년과 달리 추위도 빨리 오고 강추위도 기승을 부린다고 하여 추위에 약한 복숭아 나무에
보온이라도 해 줘야 겠다.
가지만 남은 앙상한 과일나무들을 보면서 금년 추위 잘 견뎌 냈으면......
사과나무에 웬 돌멩이? 소독하기 좋고 열매가 햇빛 많이 받고 바람 잘 통하고 따기 쉽게 하기 위해서 ....
아직도 잎이 무성한 매실나무, 금년에 굵고 많이 열렷는데 왜 그러지 혹시 투정을 부리고 있는 것인가??
복숭아나무 가지치기 한 모양인데 더벅머리 이발 한 것 같이 멀쑥하고 보기 좋네요
겨울 문턱에서 동생들과 함께.....
첫댓글 후아
요즈음 드물게
형제간 우애가 깊으십니다
우애가 깊은만큼 정성들여 텃밭을 일구시니
과수가 튼실하고 .. 열매 또한 알맹이가 탐스럽겠지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 늘 좋은일만 있으십시요 다녀갑니다
아하!~~~
그런 방법이....
수고 많으십니다.^*^
참 부럽네요 형제들 우애도 좋아 보이고을 얻기 위해 에 결실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과수나무에 결실이 좋은 품
기발한 방법도 선보여주시고
겨울나기를 위해 나무들을
감싸주시는라 손길이 바쁘신 모습도
넘 좋아 보입니다
내년에 좋은 품
형님의 너그러움이 형제간에 우애를 돈독해 하는가 봅니다,
참으로 보기 좋은 한폭의 그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