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초부터 너무 피곤하고 얼굴색도 까맣고 편도선이 계속 붓고 하더니 임파선이 볼록 튀어나와
이비인후과-->> 내과 -->> 홍익병원 CT -->> 이대목동 조직검사 -->> 연세세브란스 암센터 혈액내과
힘든 시기를 지나 이제 치료에 들어갑니다.
연세세브란스에 오늘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정준원 선생님께 치료를 시작합니다.
병명은 악성림프종 중 가장 많은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비호지킨림프종)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낚시와 캠핑을 좋아하는 36살 평범한 가장입니다. 10달 된 귀여운 딸과 와이프와 양천구에 거주중입니다,
아직 실감이 안나면서도 한편으로 두렵고 하네요
다음주부터 CT, 골수, PET 촬영을 하고 목요일부터 1차항암 (알찹??)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입원실이 없는건지 1차는 1박2일 입원으로 진행을 하고 2차부터는 외래에서 통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젊으신 분들은 다들 이렇게 한다고 하신다고 간호사분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글을 읽다 보니 항암치료후 소변을 잘 보기위해 이뇨제도 맞아야 하고, 촉진제 라는 것도 맞아야하고
병원을 통원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닐텐데 어떻게 케어를 받아야 할지걱정이네요
입원을 원한다고 해도 병실이 없다고 할 듯 한데 걱정이네요
집에서 아프거나 궁금하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많이 두렵고 힘들꺼 같은데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게 좋겠죠?
같은 병으로 투병 중이시거나 서로서로 도움이 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첫댓글 1. 일반적으로 미만성 항암제인 알찹으로는 이뇨제를 맞을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항암제를 몸밖으로 빠르게 배출시키기 위해 수액을 맞는 것이고 mtx같은 고용량 항암제의 경우 소변체크와 혈액검사 후 이뇨제를 추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체내 항암제 배출을 배가시키기 위함입이다. 자칫 항암제로 인해 신장기능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거죠.
2. 대부분 입원항암을 하지 않고 외래로 항암을 합니다. 항암 중 고열과 오한이 병행될 경우 응급실에 가게될 경우를 제외하곤 크게 병원에 갈 상황은 생기지 않습니다. 게시글들을 차근 차근 읽어보시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세요.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요. 가족이 있잖아요. 힘 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0 06:06
많이 놀라고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낫지요 그러나 현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치료하시면 치료 잘될겁니다 예쁜 아가 예쁜 각시가 있으니 힘내시기바랍니다 부작용은 사람 마다 차이는 있지만 부작용 없이 잘이겨내시는분들 많습니다 잘할수 있을겁니다 약이 잘듣는 병이니 이또한지나가리라 시간이 멈처버린것 같더군요 그러나 지나갑니다 잘드시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시면 잘진행 됩니다 힘내시고요 긍금한것 있으시면 이곳 경기 서울 모임 닻별 연락처 있습니다 전화주시고요 친절한 닻별님이 잘알려 주실겁니다 응원합니다 아~~~자 그놈들을 완전 조사버리길 바랍
니다 같은 권 씨라서 반갑긴 한대? 혼자가 아닙니다 힘내세요
다들 너무감사합니다~어제오후3시50분진료였으니 저를봤을수도있겠어요~5월24일에 골수,CT,PET촬영하고 25일에 심장검사후 바로항암1치료한다고합니다~
내자신이 암환자라는게 아직 실감이안나지만 어린딸생각해서 꼭 이겨내고 직장으로다시복귀하려구요 담주에병가신청합니다
아직 장모님과 어머님께는 말을못했어요 일반혹이라고 치료하면 낫는거라고걱정마시라고했네요 담에머리빠지면 아시려나...
입원보다 외래 맞고 가시는게 더 낫다? 생각 드실때가 있어요
집이 더 좋고 병원근처만 가도 구역질나고 특히 밥요... ㅎㅎ
치료 잘 되실거예요!
잠깐 쉬어가신다 생각하시고요
힘내세요!
아 그리고 가족들에겐 이야기하셔요...
저는 망설이다 1차항암 후 말씀 드렸는데요
그래도 가족이라~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참 저는 아들 돌때 발병했는데 지금 7살이랍니다!
힘내셔요~~~~
몸의 치료는 병원에서 하시지만
정신건강은 이곳 카페에서 하시면 용기가 생기고 힐링도 되고...
동질감이라는 끈끈한 정이 많은곳입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합시다 ^^*
너무 감사합니다. 긍정적이고 강한 정신력만이 살길 인듯 합니다~앞으로도 검사나 항암치료 하는 과정 상세히 공유할께요
저두 첨엔 막막하고 눈물만 나왔어요.. 의사쌤 믿고 잘치료하면 그닥 힘들지 않을거예요.. 42살인 저두 두딸엄마인데 6차까지 잘견뎌낸것 같아요. 24일 사진찍고 일주일결과 기둘려야하는 걱정반 불안반이 남아있지만요.. 약발도 잘받으실 나이시니 너무 걱정마세요. 궁금한건 여기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니 도움주실거예요..
더워서 감기같은 감염은 덜할것 같은데.. 전 중간에 폐렴으로 입원했거든요. 뭐든 잘드시고 우리 젊으니 잘 이겨내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세브란스 정준원교수님께 진료보고있어요~교수님 친절하시고 좋아요~특히 간호사분이 너무 친절하고 좋아요^^저랑동갑이시네요~~힘내세요!! 저질체력인 저도 다받았는걸요^^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