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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 엄행렬]

설날

태공 엄행렬

설강화 피기 전에 모두 모인 자리에는

날마다 이랬으면 아쉬움을 나눈다    

설거지 당번 없이 음식 장만 바쁘고

날렵한 손놀림은 침샘을 자극하고

설두設斗인 큰 언니 말

대꾸 없이 따르니

날떠퀴 볼 이유는 어느새 사라졌네

* 설강화(눈풀꽃) : 초봄에 핌

* 꽃말 : 희망, 위안, 인내

* 설두 : 앞장 서서 일을 주선함

* 날떠퀴 : 그날 그날의 운수

-20240207-

[베베 김미애]

우리 말
처음 보는 단어들이
제게는 생경합니다만
이렇게 멋진 행시는 드물게 봅니다
설날의 풍경은 정말 이렇답니다
서로의 한담들을 나누고
맏딸은 어머님 대신이라
차렷하며 잘 듣지요
어쩜 여인네처럼
살뜰히도 지으셨습니다
역시
역시
큰 시인님, 태공 엄행렬 시인님
이래서 존경한다고 하지요!

[태공 엄행렬]

에구!
졸글에 또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부끄럽습니다. ><

큰 명절인 구정 연휴 동안 만큼은
걱정은 그 뒤로
모두 다 시름 잊고 즐겁게 보냈으면 합니다.

글쎄, 내일 또 뵈올지는 모르나
아무튼 큰 명절
즐거움 함께 나누시길 바라지요!

존경요?
그 말씀 거두시옵소서!
아직 詩作 멀었다 생각하고 있으니~~~~^0^

[베베 김미애]

웬 겸손을요~
우러러 받드옵니다
배울 날
한 없이 많으나

근데
잘 배워지지가 않으니
ㅎ

전 아직 멀기도 멉니다
ㅜ

[베베 김미애]

5군데
스크랩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공 엄행렬 시인님
새해에도 다복하시고
설거지는 안 하실 거지요? ㅎ

약주도 조금만 하시옵소서

[태공 엄행렬]

네?
전국 망신 아닌가요?~~><
행시일 뿐인데요!~~~~
모르겠습니다!~~~~~ㅋ

[베베 김미애]

ㅎ
뭔 그런 말씀을요!
만 천하에 알리고 싶지만
여력이 딸려서요 ㅎ
전국 망신?
역시 달인이십니다

[베베 김미애]

엄마야
추천을 안 했네요 ㅋ
한 번 더 스크랩 했고요 ㅎ
추천하러 다시 왔습니다

[태공 엄행렬]

늘 배려에 감읍입니다.
오래 뵙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베베 김미애 시인님!~~~~~

[소 담]

설강화 ( 눈풀꽃)
욜심히 배움 합니다
한글 단어로 조합을 하시면서
주시는 글

오늘도 행시방에서 태공님의 시한수
그리고 옛 시절의 풍경화를 보면서
명절분위기를 느껴 봅니다

술술 풀어내는 시어에
늘 감탄을 ~~

[태공 엄행렬]

소담 선생님!
오늘 일찍 퇴근 해
어머님 조문하고 왔습니다.

맞을
구정 명절
흥겨운 때
즐기소서!~~^^#

[디딤]

기쁜일들 슬픈일도
당하는 철 앞에는 이길 수 없군요

구정 큰 명절 즐겁고 행복 하십시요
태공 시인님

[태공 엄행렬]

내일이 구정이군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즐기시길 바랍니다.
디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