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재 삼성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10.80으로 리그 최하위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이 10점을 넘는다.
4명의 선발 투수 중 5이닝을 채운 건 뷰캐넌과 원태인 뿐이다. 선발의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면 결국 부담은 불펜에 쏠릴 수밖에 없다. 삼성은 4경기에서 총 16명의 불펜 투수들을 소모했다. 그나마 좌우 이승현, 이호성 등이 멀티 이닝을 소화해준 덕에 추가 출혈을 막을 수 있었다.
이제는 선발승이 나와야 할 때다. 7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는 양창섭의 역할이 중요하다.
비시즌 허윤동, 장필준과 5선발 경쟁을 펼친 양창섭은 3차례 시범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31의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5선발로 최종 낙점됐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겨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