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로 2020F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예상
국내 COVID-19 확산이 지속되며 확진자는 최근 1,000명을 상회하였고,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차량 운행 감소, 병원 방문 자제 등의 영향으로 당사의 기존 추정치보다 4분기 경과손해율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커버리지 손해보험 5사 합산 경과손해율은 84.3%, 경과사업비율 21.9%, 합산비율 106.2%를 추정치로 제시하며, 2020F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7% 개선된 2.1조원(ROE 7.2%)이 전망된다.
주요 이슈는 실손 보험료 인상 폭
금융위원회 공지에 따르면 공·사보험협의체 회의는 당초 일정(12월 18일)보다 연기된 12월 24일(목)에 열릴 계획이다. 최근 언론보도에서는 주요 보험사들이 일부 실손 보험 계약 자들에게 표준화 실손 보험 20%, 新 실손 10%대 인상률을 안내하였고, 구체적인 보험료 인상 폭은 이번 공·사보험협의체 회의 결과(건강보험 보장 강화에 따른 반사 효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회의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지난 해반사 효과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던 결론이 올해 급격 하게 뒤바뀔 개연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된다. 또한,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우체국 보험 역시 최근 실손 보험료를 두 자릿수(1년 갱신 +11.6%) 인상하기로 결정한 만큼, 합리성의 관점에서 민영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폭도 지난해에 비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더 잃을 것도 없는 주가, 배당 매력 여전히 유효
실손 보험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 판매수수료 개편 적용으로 2021년에도 손해보험업종의 수익성 안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P/B 0.5x, P/E 6.5x로 지난 해 극심했던 수익성 악화 구간보다 저평가되고 있다. 또한, 최근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요구를 감안하여 전년 대비 보수적인 배당성향을 가정하더라도 예상 시가배당 수익률은 평균 5.2%(한화손해보험 제외)로 배당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 손보업종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Top Pick은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관심 종목은 삼성화재로 유지한다.
하나 이홍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