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회다지소리는 80년도에 대통령상까지 받은 전통문화입니다.
몇일전에 문화원에서 소식을 듣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횡성회다지 소리가 사라져 간다기에 안타까움
전통을 어어가자는 뜻에서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녁8시부터10시 까지 교육인데 인근 주민들에 항의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싸움도 하고 실갱이도 벌이기도 하고~~
허기사 야밤에 회다지 소리가 울려퍼지니 좋아할일 없겠죠. ㅎㅎ~~
그래도 해야한다기에 강군으로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회심곡~ 시중잡가~ 를 부르는데 너무 슬퍼서 눈물이 펑~ 펑..
나 오던걸요..ㅎㅎ~
지금은 약간 슬프기만 합니다.ㅎㅎ~ 사진몇장 올려 봅니다.
그런데요. 이런거 올려도 되는지 조심스러워 짐니다. 어머님들은 잘 아실거예요...
회다지가 무엇인지....?
시작한지 얼마안돼서 복장이 엉망입니다.ㅎㅎ~
아직도 쑥스러워서 망서리기에 어설프기도 합니다.
6개월 코스로 계획을 잡고 일주일에 두번 강의를 받습니다.
복장을 꾸며서 횡성장날엔 공연계획도 있습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앞부분의 회심곡 비슷한 부분은 생소한데...
뒷쪽의 발로 흙은 다지며 하는 소리는 우리 동네 회다지소리와 거의 비슷하네요,
안녕 하세요.선생님.. 각지방마다 틀리다고 합니다. 경기북부와강원영서지역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회심곡 입니다. 요즘은 교회식으로 많이 한다고 합니다. 줄서서 밝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오래 전 책에서 봤는데... 회사 동료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는데 어찌하다가
산에까지 갔다고 합니다.
회다지 할 사람이 없어서 난감해 있던 차에 평소 옛것을 잘 아는 것처럼 얘기했던 젊은이가
뽑혔답니다.
원래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인데 얼떨결에 대나무를 잡고 서있는데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 생각도 안나서 가만히 있었더니
주변에서 빨리 하라고 독촉을 하니 어쩔 수 없이 한쪽 다리를 흔들면서 .... 삐빠빠 룰라 ~~ 주변 사람들 놀라다 못해
폭소를 터트리고 노래한 젊은이는 너무 창피해 그냥 도망왔다는 글을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납골당이나 수목장을 많이 찿기 때문에 어느 세월이 지나면 ... 아마 그냥 사라져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쉬움이 많죠,, 그런장면을 보면요...
저는 이 나이 먹도록 아직 회다지 소리를 접해보지 못했어요..죄송
어느분이 김갑수님이세요? 옥수수 수염을 무료나눔으로 받고 회원님은 어떤분인가 몹시 궁금합니다.^^
ㅎㅎ~ 꼭꼭 숨었습니다. 행복한주말 보내시길 바람니다.
경상도에서는 다리라고 하는것 같은데요,,,묘소 밟으면서 하는 소리 그걸 이야기 하는것 같네요,,
지방마다 다 특색이 잇는것 같네요,,
네 그런가 봅니다. 잘 계시지요.
아주 생소하지만 우리 옛것을 잘 계승해야죠.
김갑수님
회다지 배워전통을 살리는 것 아주 좋은일이죠!
열심히 배우셔서 사라져 가는 전통의 소리 살리는데 큰 몫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횡송회다지소리는 강원도 지정 무형문화제 제 4호이지요. 2011년 문화재청 선정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 되었구요.
농번기에 잠시 임시직으로 문화재특별관리일을 하고 있는데., 이런데서 눈에 익은 글을 보니 더 반갑네요.
아 그렇군요. 여기살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못하고 있었는데 이젠 실히 배워 감니다. 감사합니다.
가만히 가사를 들어보면 구성지고 슬프지요.. 시부모님 상 당했을때 동네아버님 친구분들이
회다지를 해주셨어요...요즘은 듣기 힘들지요.. 훌륭한 생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