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오시는 아주대의 총장님으로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 장관, 전부산대 총장이 임명되었네여.. 학교 홈페이지 새소식에 올라온 글로 아래는 자료전문.
박재윤 전 장관 제11대 총장 선임
-통상산업부 장관, 부산대 총장 역임
우리학교 제11대 총장으로 박재윤(朴在潤, 62세) 전 통상산업부 장관이 선임됐다.
재단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오명 전 총장 후임
으로 박총장을 선임했다.
1월12일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가는 박총장은 당일 오후부터 1박2일간 계획되어 있던
교무위원 워크샾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신임총장은 22년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고,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재무부장관, 통상산업부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까지 부산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했다.
취임식은 오는 15일(목) 오전 11시 아주대학교 율곡관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다음은 풀어쓴 박 신임총장의 프로필이다.
<박재윤 신임총장에 관하여>
1941년 7월25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태어났다. 조부(고 박인화)는 울산 농소면에
서 오랜 기간 서당 훈장을 하였고 부친(고 박위갑)은 40여년간 초등학교 교육에 헌신
했다. 부친을 따라 장안(부산), 양사(울산), 금정(부산), 고성(고성)초등학교를 다녔
고, 고성(고성), 창녕(창녕)중학교를 거쳐 부산고등학교(부산)를 졸업하였으며, 1963
년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년간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하였고, 196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에서 4년간 조교 생활을 하였
다. 1971년 1월 동 대학에서 전임강사로 임용된 뒤 동년 8월 미국 유학의 길에 올
라 미국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1975년 1월 경제
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1992년 10월까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지냈으며, 그동안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서울대학교 기획실
장을 맡았고, 1987년부터 1990년까지 금융통화운영위원을 지냈으며, 한국금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을 창립하여 각각 초대 회장과 초대 원장을 맡았었다.
문민정부시절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1994년 10월부터 12월까
지 재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재무부가 경제기획원에 통합됨에 따라 통상산업부 장관
으로 자리를 옮겨 1996년 12월까지 통상, 산업, 자원정책을 총괄했었다. 1998년까지
금융통화운영위원을 다시 맡았고 1998년 3월부터 1999년 8월까지 순천향대학교 경제
학부 교수를 지냈다. 1999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 부산대학교 총장을 맡아 부산대
학교를 “환태평양권 핵심역랑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진력했다.
서울대학교 교수 재직 시 펴낸 『화폐금융원론』(박영사, 1979년)은 현대적 화폐금융
이론을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고, 그밖에 『한국노동시장에 관한
연구』(한국경제연구소, 1978년), 『경쟁과 협력의 조화』(통상산업부, 1997년),
『국제화시대의 대학혁신』(부산대학교출판부, 2003년) 등의 저서가 있으며, 경제이
론, 화폐이론, 금융경제학, 경제정책 분야의 논문이 다수 있고, 현재는 『지식기반사
회와 대학』이라는 저서를 집필 중에 있다. 1975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로부터
Henry M. Oliver Economic Theory Award를 수상했고, 199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청
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부인 김화자 여사(60)와의 사이에 딸 수현(34)과 아들 수혁(32)을 두고 있으며, 모
친 변선희 여사(87)를 모시고 있다.
99년 한 신문에 기고된 글에 의하면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는 것”을 삶의 철학으
로 삼고 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살아가는 원칙이다. 그것이 국가적으로 매
우 중요한 일이든 혹은 순전히 나 자신 만에 관련되는 일이든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는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 있다. 어떤 일이 꼭 성사가 되느냐, 안 되느
냐 하는 것보다도 그 일에 최선을 다 했는가 그렇지 못했는가를 나는 더 중요하게 생
각한다. 그야말로 최선을 다했다면, 성사가 되지 않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또 하나 나의 습관이 있다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일이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하여 나는 그것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행복한 일
이 닥쳤을 때에는 물론이고,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그것은 나의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받아 들여서 최선을 다하기로 하는 것이다. 사실
잘 생각해 보면 세상에는 우리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은 것이다.”
(『대학문화신문』, 1999년 11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