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성리.
드디어!
묵정밭에 업디어 냉이를 캐다.
이미 냉이꽃이 하얗게 피어 흔들리다.
꽃이 피지 않은 냉이를 가리다.
검은 비닐에 들어 서울에 온 냉이.
비닐 봉지 속에서 가뿐 숨을 몰아쉬어 봉지 속이 촉촉 젖다.
사촌 오라버니의 아들, 장조카의 아이이니 내게는 7촌 손주뻘이란다.
보조바퀴가 달린 남색 자전거를 사주기로 약속하다. 선물하는 건 좋은데 어떻게 가져다 주나. 웅재(손주 아이 이름)가 좋아하는 걸 눈 앞에서 보고 싶다.
엘에이의 언니가 보내온 커피와 알락달락 껌을 형제들과 웅재에게
형제들은 산소에 이미 다녀온 뒤. 나는 시외버스로 따로 가서다.
나는 마주 바라다보이는 산 둔덕 부모님 산소를 향해 ' 저, 다녀가요.' 인사 드리다.
대성리 벚꽃은 겨우 망울지다.
첫댓글 내가 쪽지쓰는 동안 ~한식날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