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잔여경기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팀별로 약 30여 경기만 남겨둔 상태인데요.
현재 양상을 보면 상위 3팀 두산,NC,넥센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고,
4위 그리고 와일드카드 5위 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4위부터 9위까지 순위입니다.

정말 촘촘하네요.
SK가 가장 앞서있지만 타 팀들에 비해 경기를 2경기 더 치른 셈이고, 기아 그리고 엘지 두팀 간의 승차도 0.5게임에 불과하네요.
최근 6경기 2승 4패 페이스가 그닥입니다.
기아는 요근래 좋은 페이스를 쭉 보여줬던거 같은데 순위를 보면 의외로 뒤따라 오는 팀들과 승차가 적네요.
게다가 어제 NC와의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요.
LG,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상황이 괜찮은거 같습니다.
잔여경기도 더 남은 상태이고(물론 결과적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는 또 모르지만), 뭔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거 같습니다.
어제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말미 역전 시키고 뒷문도 잘 잠그며 승리를 따냈는데,
좋은 느낌이 옵니다.
롯데, 한화, 삼성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연승 페이스 한번 타면 또 충분히 올라올 수 있죠.
허나 현실적으로 반등 요인이 딱히 안 보인다는게 이 팀들의 특성이죠.
뭔가 '야구팬으로서' 드라마틱한 것을 바라면 한화가 올라가는게 괜찮은 시나리오인데,
제가 볼 때는 지금 한화 모습이 딱 최대치인거 같습니다. 일단 선수들이, 특히 투수들이 지친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그래도 스포츠라는건 또 의외의 것이 변수가 되어 예측불가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지라 살짝 기대는 해봅니다.
진짜 예상을 할 수가 없네요ㅜㅜ
근데 뭔가 느낌이, 진짜 명확한 이유는 없는데, 기아랑 엘지가 나갈거 같습니다.
병맛 운영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어 팬들을 속터지게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두 팀만 해당되는 사항도 아니죠ㅋ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보다는 야구를 많이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은데, 조금 더 느낌에 치우치지 않은 분석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ㅎ
첫댓글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한화는 여기서 포기했음 합니다. 희망고문하다 투수들 진짜로 어깨 다 아작날거 같습니다. 올해만 야구하는거 아니잖아요
김민우 사건은 참 안타깝더군요ㅜㅜ 정말 기대많이했던 선수인데.. 잘만하면 한화가 아니라 국내 대표 우완 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자원인데 그런 선수를ㅡㅡ
저 역시 더 이상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랍니다
올해 플옵 광탈하고 김성근 짤려야 합니다(플옵 탈락해서 짤릴 일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게 슬프지만)
혹사하는건 사실이지만 프로스포츠라는게 할수 있을때 못하면 다음은 없다고 봅니다. 욕먹을 소리인줄 알지만 프로는 승리말고 최고의 가치는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할수 있을때 할때까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넌나만의TOP 그러니깐요~ 작년에 어디서 김민우 150 던질수 있다고 들었었는데 제가 볼때마다 140도 간당간당 하길래 덩치 좋은데 왜 속도가 안나오나 이상하게 생각햇었는데 ,, 그게 다 혹사 영향이었나봐요 워낙에 지쳐있어서 그랬나봐요 ㅎㄷㄷ
저도요... 선수들 어깨 아작낼거 같라요... 정근우선수도 엄청 지쳐보이던데...
뭐 좀 강한 팀들끼리 순위경쟁을 해야 잔여경기가 더 남은게 호재지 이건 뭐 4위부터 죄다 5할도 안되는 루징팀들이라 SK가 경기를 더 치르고도 4위인게 오히려 호재일겁니다. 확률상 경기 더치르면 질 확률이 이길 확률보다 높은 팀들이 순위싸움 하는거니까요-_- 롯데 한화 삼성은 가을야구 바라보기엔 약해보이고 그냥 SK,기아,LG 셋이서 두자리 나눠가질 것 같네요.
스크 엘지가 갈것 같습니다
엘지 롯데 기아 한화 다 인기있으니깐 이 중에서 1-2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아 롯데는 이제 인기 좀 시들한가
삼성이 더이상 여름&약속의8회가 안되는 이상 기아가 갈듯 싶네요
두 엔 넥 스 기
삼성은 어짜피 몇년동안 침체기일테니 선수 관리 잘해주고 신인 및 2군들에게 기회 많이 줬음합니다. 꼴지하는 것보다 무리해서 부상당하는게 마음이 더 아파요..
삼성도 보아하니 리빌딩을 잘해야될 시기인거 같습니다.
최형우도 만약 떠나고, 승짱과 박한이도 머지않아 은퇴한다면 그 공백을 보완해야하는데, 예전처럼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는지라 사실상 리빌딩으로 해결해야할겁니다.
3위까지는 고정일테고...4,5위는 저력의 SK와 후반기 상승세 LG가 될듯 합니다...기아는 동력을 잃었고...롯데,한화,삼성은 이제 좀 버겁지 않나 싶습니다.
팬심가득 기아를 응원하지만 동갑내기짱님 글이 정답일듯 하네요
안치홍.김선빈 등록되면 기아도 승산이 충분합니다.
@Cigarette 그런데 결국 투수력이지 싶어서요...지난 일요일도 점수는 낼만큼 냈지만 현실은 멸망이다보니...윤석민이 짜잔 등판 한다면 모르겠지만요.
@동갑내기짱 윤석민은 올시즌 포기 해야죠. 본인이 무서워서 100% 힘으로 던지지도 못하면서 구속도 140이 안나오는 상황인지라.... 거기다 2군 등판도 안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나마 김진우가 다시 실전복귀 했으니 기대 가질만한 투수인데 김기태감독은 불펜 생각하더군요..... 아마 1~2게임정도 더 던지고 바로 1군 콜업 할거 같습니다. 급한건 선발인데...... 갑툭튀로 손영민이 2군 실전 등판중이라 9월 가능성이 있긴한데 실전경험과 살을 빼야.....
@oi-bbq 그나저나 윤석민도 혹사했나요???ㅜ 뭔가 느낌이 안 좋네요. 단순한 부상이 아닌거 같고.
@oi-bbq 윤석민 등판을 바란다는 뜻은 아니였구요...그만큼 투수가 돌아오면 모를까 타자는 시너지가 아무래도 떨어지니까요...손영민이 1이닝만 막아줘도 참 큰 힘인데 말입니다...요즘 불펜 같아서는 1실점 1이닝도 남는 장사죠
@동갑내기짱 제가 글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작성했네요. 저도 동갑내기짱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넌나만의TOP 작년에 몸도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시즌이 시작 되었고 부담을 덜기 위해서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중무리 였죠. 툭하면 8회에 등판했구요. 그 결과 마무리투수가 50경기 넘게 했는데 70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불펜투수 WAR에서 당당히 1등을 하는 기록을 세웠죠. 관리가 필요한 투수였기에 무리한 기용이였죠. 올해는 선발준비를 했으나 어깨가 감당 못한거구요.
맘같아서는 그래도 올라가주길 바랍니다만, 삼성은 선발투수가 너무 빈약해서 3연승 이상이 어려울 것 같아요..그래도 끝까지 포기하고 싶진 않네요
기아 팬이지만 윤석민과 김진우,지크의 정상적인 복귀와 더이상의 김기태의 뻘짓이 없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sk 와 엘지가 올라갈거 같네요
삼성 요즘 타격페이스가 너무 좋기때문에 5강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5위는 할수있을것같네요
삼팬 맞으시죠?
라이온조 관련 글쓰신거 보면 긍정적으로 늘 보시는거같던데 같은팬으로 참부럽네요 ㅜㅜ 이번시즌 스트레스+어이없음 으로 야구 잘 안보게되더라고요 스포츠는 님 처럼 봐야 될꺼같은데 참 마음대로 안되네요
@농구를 사랑한다. 원래 부정적으로 봅니다.
야구에있어서는 완벽주의자죠.
그러나 여기에는 야구 관전시 과도하게 자조적인 분들이 좀 계신 느낌이기도 하고
올해는 전력이 잘할수 없는 전력이라 어쩔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를 누구처럼봐야한다는건 없죠.
저처럼보면 매우 깐깐하게 보셔야되는데 스트레스 더 받으실듯합니다ㅋㅋ
넥센팬으로 올해는 공짜라고 생각했는데..또 기대하게 만듭니다
우승가능성은 두산-NC가 더 높다고 보지만.. 적어도 저에게 '올 해 가장 인상적인 팀'은 단연 넥센입니다. 경이로움을 넘어 존경스러워요
SK와 LG가 마지막 티켓 잡을 것 같습니다. 기아는 이번주 중에 호흡기 뗄 것으로 보이네요.
기아 이번주 일정이 NC(원정)-삼성(홈)-두산(홈)이네요. 쉽지 않은 일정입니다. NC랑 두산 전이 타팀들에 비해 어렵다고 보면, 삼성2연전 다 승리해줘야 될거 같네요.
저도 sk와 엘지가 올라갈 것 같네요..기아도 가능성 있지만 한화는 올라가지 않았음 합니다.
기아는 투수진이 너무 심각하게 망가졌어요. 윤석민은 올해 완전히 없는 자원이었고, 그냥 지크의 후반기 삽질이 치명타네요. 지크만 세번째 자리에서 잘 버텨줬다면 홍건희도 무리하지 않았을 거고, 최영필 김광수 박준표 임창용도 이 정도로 고생하지 않았겠죠. 아울러 심동섭이야 작년 말 혹사로 인해 그 후유증이라지만 한승혁의 제자리 걸음, 임기준의 네버엔딩 볼질 등 그냥 투수진만 보면 답답하네요.
이래서 선발야구 선발야구 하는거죠. 선발이 안 되니 자연스럽게 불펜이 혹사하고 자연스럽게 투수진 붕괴로 이어지는;;
삼성을 잘 잡는 팀이 올라갑니다
변수가 없다면 SK, LG가 진출하겠죠. 기아,한화는 투수진이 망가져서 힘들다고 다들 생각하실거 같네요.
어제 엘지 두산한테 대패당하는 꼴 보니 또 불안해지네요ㅜ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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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한화는 대체 용병이 변수였다고 봅니다. 대체 용병의 활약이 곧 말씀하신 동력이라고 보는데요. 저번 시즌 후반기 중후반부터 합류해 호투한 로저스 같은 선수가 왔다면 판도가 조금 달라졌을 수 있다고 보는데, 롯데나 한화나 최근에 온 용병들 모두 미달이죠. 롯데 맥스웰도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고, 한화의 두 용병투수는... 본전은 커녕 아쉬운 수준이죠.
지금은 그리고 그 어느 팀 하나 급격한 상승세는 못탈겁니다.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상관없이요.) 그냥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고 꾸역꾸역 현 상태 유지할 수 있는 팀이 위너라고 봅니다.
순위표보니 롯데전 끝내기 3연패가 너무 안타깝네요 ㅠㅜ 그 3경기 잡았으면 4강 경쟁 원없이 할텐데요 ㅠㅜ
롯데가 매커니즘 상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 시프요
삼성도 아직 포기할 수준이 아닌거 보니 5위싸움이 정말 박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