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폰기에 대해서 여러가지 찾아보다가 과거 사진과 개발사를 발견했는데 재밌는 것 같아 공유합니다~~~
롯폰기 힐즈!너무 유명하죠! 일본(도쿄) 여행 가보신 분들이나 재개발에 관심많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이라도 들어 보셨을 법한 롯폰기 힐즈!
한국에도 잘 알려진 도심재생의 표본이기도 하고 모리타워나 미술관이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2000년에 철거 공사 시작하여 2003년1월 준공한 롯폰기힐즈가 20주년을 맞이하네요...
사실 현재의 롯폰길 힐즈와 다르게 사진과 같이 과거에는 (이하 롯폰기6쵸메)도로변에는 1950년대 지어진 작은 빌딩들이 있고 이면은 저층 목조주택과 저층공단 아파트로 이루어진
낙후된 도심의 주택가였다고 합니다.
약간 창신동 느낌이 나네요 ㅋㅋ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 1,2,3은 1996년도에 찍힌 것이라고 하네요 출처:https://blog.goo.ne.jp/asabata/e/83b80a3c015d21f179efe582e269f277)
(2001년 롯폰기6쵸메 철거 현장 전경 출처:https://www.mori.co.jp/projects/roppongihills/history8.html)
특히 지형이 고도차가 심해 제일 높은 곳은 해발 31m 낮은 곳은 해발 14m로 롯데타워(약40만 제곱미터)부지 두배 정도 밖에 안 되는 면적에 17m의 고도차가
있었다고 합니다!
무려 7층짜리 일반 아파트 높이네요!
일본 특유의 소형 소방차도 진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면도로는 폭도 좁아항상 화재 등 안전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문화도심을 콘셉트로 재개발 유도지로 지정되어 재개발을 계획했었는데 계속되는 원주민의 반발로
무려 15년간 답보 상태를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다 고이즈미 정권이 1990년대 후반에 출범하게 되고,
도심개발 억제에서 도심재생으로 정책 전환을 하게 되면서 롯폰기 6쵸메의 재개발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되어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롯폰기힐즈 재개발도 소송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흑역사가 있습니다)
과거 도심의 낙후된 구릉지에서 완만한 언덕길에 고급 맨션과 부띠끄가 늘어선 부촌으로 바뀌었습니다! 지형과 역사를 바꾼 결과물이네요!
(현재 롯폰길 힐즈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Roppongi_Hills_from_Tokyo_Tower.jpg)
특히 고이즈미 정권 정책 변환으로 수혜를 많이 받은 곳이 예쁜 고층 건물들이 늘어선 오오테마치, 신바시,시나가와역 일대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련된 고층빌딩 숲으로 이루어진 도쿄는 사실 근 20년동안 용적률/높이 제한 완화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백서포트 그리고 시민들의 이해(물론 일본도 재개발 반대파도 많습니다만) 가 있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서울 재개발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잘 진행되기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