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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스크랩 여행후기 [경기/안성] 육지속의 바다의 느낌을...고삼저수지
의정부 추천 0 조회 115 07.07.25 09:5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조용하고 아늑한 고요함만 가득..여유있는 풍경의 고삼호수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일대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되는 고삼지의 아침풍경.. ⓒ soodong-p

 

많기도 많은 호수와 저수지를 가지고 있는 안성..

약 14개의 안성내의 저수지중 84만여평의 저수능력이 가장 큰 규모의 고삼저수지 ?는다.

 

이른 봄, 가을 새벽이면 물에 비친 반영과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고삼지.

호수를 두고 내려 않는 낙조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하는데..

내가 ?은 날은 소나기라도 내릴 듯한 기세의 잔뜩 찌푸린 하늘에..

푹푹..숨쉬는 것조차도 땀에 베이는 눅눅하고 습한날씨..차라리 시원하게 한번 내려주기나 하던지...

 

1963년 완공된 인공저수지로 근처 큰 물줄기가 없는 안성에서는 농업용저수지를 많이 만들게 되었고.. 

저수지고삼지는 그 중 가장  큰 규모로..그 근 규모에 비해 실제 모습은

각각의 장소마다 어떤 전설이 숨어 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꼴미, 향림, 양촌, 삼은등의 낚시터가 있으며..호수 주변을도 많은 작은 낚시터들이 산재해 있다.

 

김기덕 감독 영화속의 고삼지..영화 '섬'

호수 속..그 속의 또하나의 섬들이 있다.

물론 육로를 통할 수는 없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뱃길을 타다 보면 또하나의 볼거리를 만날수 있으니..바로 영화 '섬' 의 촬영지이다.

섬뜩한 사랑(?)얘기..김기덕 감독의 영화스타일 그대로..호러같기도..애정같기도 한 드라마틱한 영화..

잘 기억은 나질 않지만 지금도 기억 나는 부분은 수상방갈로에서 낚시줄로 건져올리는 장면은....후덜덜덜~

그 영화의 배경 장소가 된 곳이 바로 고삼지다.

거울의 느낌처럼 넓게 퍼져 있는 그 위에 수상좌대인 방갈로 들이 여기저기 떠있고..

조금 늦은 아침이건만..뒤의 산들과 호수 멀리쪽에는 한 여름인 지금도 뿌옇게 물안개에 적셔있는 모습이..

나는 '그저 좋다..' 라는 느낌..

김기덕 감독은 이 곳에서 영화를..

역시 뭐든 전문가적 기질을 발휘하면 쉬~그냥 넘어가는 장소이 없다는 증거다.

그의 또다른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의 주산지가 그렇하듯이..

 

 아침 호수가의 잔잔한 물결..그 위에 밤새 태공을 실어 날랐을 나룻배가..쉼을 한다. ⓒ soodong-p

 

 ⓒ soodong-p

 

 주말 이면 가득 들어찬다는 방갈로의 모습들..밤낚시의 유혹을 떨치기가 힘들다. ⓒ soodong-p

 

 ⓒ soodong-p

 

 내 낚시대들은??..가방 열어본지가 2년이 다되는듯..에효~..

채비를 새로 다시 구할려면 그도 만만치 않은 값일테데.. ⓒ soodong-p

 

 ⓒ soodong-p

 

 ⓒ soodong-p

 

햇살 없는 아침이지만.. 고삼지 주변을 돌면서 만나는 물의 반영..

자연이 아름답다는 것은 이럴때 너무 쉽게 알게 된다. ⓒ soodong-p

 

 ⓒ soodong-p

 

 ⓒ soodong-p

 

 ⓒ soodong-p

 

 고삼지의 또다른 낚시터..

고삼지에는 여러개의 났시터가 있다.

꼴미, 향림, 양촌, 상은등..어디가 어드메인지 정확히 표기되어 있는 자료가 나와 있지를 않다.  ⓒ soodong-p

 

 ⓒ soodong-p

 

 ⓒ soodong-p

 

 자리를 잡고 않으려는 길인지..걷고 돌아서는 길인지..

색없는 호수에 주황색이 눈에 확 들어온다.  ⓒ soodong-p

 

 모습으로만 멀리 남해 다도해의 한 풍경이 떠오르는 듯 하다.

문득 저사이로 해가 뜨거나 진다면??..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일까..하고 상상해본다. ⓒ soodong-p

  

고삼지는 이른 봄 물안개 스멀거리는 때도 좋거니와

붉게 물든 단풍의 반영이 아름다운 가을이 좋다고 한다.. 하긴  지금도 마냥 좋기만 하니...

 

물의 반영 앞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있는데..바로 앞에서 팔뚝! 만한 잉어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스르륵 나왔다가는 미끌어지듯이 들어가 버린다..

'아!..'

저 자리에서 고기가 됐건..세월이 됐건..그냥 죽치고 않아 아무것이나..

..

낚고 싶다.

 

*작성기준일 : 200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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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7.25 11:23

    첫댓글 ㅋ 낙시하러 가고싶당,,ㅠㅠ 저도 언제 인지 기억이 가물가물,,ㅜㅜ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저 방갈로에서의 밤낙시~와우

  • 작성자 07.07.26 09:41

    가시죠..^^..밤낚시의 맛은 정말~..안잡히면 뭐..고기나 꿔먹고 오구..ㅋㅋ;;

  • 07.07.26 12:11

    가신다면 저두 동참해서 모기한테 헌혈좀하고ㅠㅠ 옆에서 먹는건 하나 자신있슴니당푸하하

  • 07.07.25 13:35

    미래내 성지옆에 있는곳으로 기억하는데... 10여년전에 낚시 같던곳이군요... 좋은 사진 감동입니다...

  • 작성자 07.07.26 09:41

    네 맞습니다. 미리내가는길에 있지요..하도 넓어서리..정확히 어디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 07.07.25 17:14

    주산지도 다녀오셨나요???? 갠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감독이 김기덕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중에 더 좋아합니다. 주산지를 꼭 한번 가고 싶었는데ㅠㅠ 이번 4월에 갈 기회를 놓치고 나니...영~~ 맘속에서만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두원마을이라는 동네는 아직도 전기가 안들어온다하네요....그런곳에서 단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은데...언젠가는 갈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해봅니다. 주산지에 있던 수상절이 용평 리조트 앞에 전시되에 있어 일년에 한번씩은 보고옵니다

  • 07.07.25 17:16

    전문가의 손길이라 하셨죠??? 제가 느끼는 의정부님의 사진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여행지의 사진 부탁드릴께요

  • 작성자 07.07.26 09:43

    ~ 맞다. 용평리조트.. 수상셋트가 어디로 옮겼다는데..그거이가 그렇게 기억이 안나더만..뒷걸음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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