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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음.
미용실 관계자로부터 '사실을 기반으로 한 후기를 인터넷에 업로드해도 법적으로 문제삼지 않겠다'는 확언을 듣고 작성하는 후기임. 이에 대한 녹음 파일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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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래 글 보고 내가 '성신여대 라빠헤어 1호점'에서 머리 망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컴퓨터까지 켜고 이렇게 글을 써.
말머리를 후기로 할까 머리로 할까 고민했는데 일단 미용실에 관련되어 있으니까 머리로 했어.
내가 다른 곳에 썼던 글을 복사해와서 수정하는 거라서 중간에 말투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넘어가줘!
참고로 이건 2017년 5월달에 시술받은 내용이야!
아 그리고 나 아는 사람 있어도 아는 척 ㄴㄴ
(서치 걸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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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탈색을 한지가 10개월쯤 되어가서 성신여대 라빠헤어 은정 디자이너 선생님한테 예약하고 5/13 오후 6시에 방문했다.
원래 내 머리는 아래쪽만 보라색으로 염색한 뒤에 물이 빠지고 있던 상태였다.
시술을 진행하기 전 모발의 상태 문제로 색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다거나, 얼룩질 수 있다는 얘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
탈색 3회 !!!!뿌리에 닿지 않고 최대한 두피에 가깝게!!!! 진행한 후 "핑크"색으로 염색을 했다. 물이 빠지면서 연한 핑크가 나올 수 있도록 진하게 시술한다고 말씀하셔서 이에 동의했다. (본인은 마마무 솔라 사진을 가져가서 보여주었다.)
6시부터 11시 반까지 장장 5시간 반에 걸친 시술이었다.
처음에 탈색할 때 "고객님은 모발이 얇아서 탈색할 때 색이 잘 빠질 거예요"라고 말씀하셨고, 나도 과거에 탈색 경험이 있어 잘 알고 있었다.
탈색할 때부터 내가 지명예약한 은정 디자이너 선생님은 나에게 집중하지 않았고, 사진에 분홍색으로 V표시 해놓은 곳 기준으로 오른쪽은 은정 디자이너 선생님이, 왼쪽은 보조 선생님이 진행하여 탈색 경계 자체가 다르게 되기 시작했다.
(본인은 원래 뿌리탈색 1번만 해도 남들 3번 한 것처럼 나오는 모발임)
탈색 후 염색약을 도포하고 기다렸다가 머리를 감겨주시는데, 은정 디자이너 선생님이 "고객님 머리 색 진짜 예쁘게 잘 나왔어요."라고 말을 거셨다
나는 당연히 내 머리색을 못 보는 상태였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는데 다시 "고객님 머리색 진짜 잘나왔다니까요? 블링블링해요." "아래쪽은 탈색 횟수가 더 많아서 좀 짙게 나왔는데 위쪽이랑 자연스럽게 투톤염색 한것처럼 됐어요. 예뻐요."라고 말씀하셨고 나도 여태까지 염색이 항상 잘 됐기 때문에 그 말을 믿고 기대하고 있었다.
머리를 말려주실 때 렌즈가 건조해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떴는데 "고객님 컬러 마음에 드세요?"라고 물어보셨다. 근데 육안으로 보기에 아래쪽 머리가 분홍이라고 할 수 없었다. 회끼도는 갈색 느낌이 강하길래 "머리 다 말리고 확인할게요"라고 대답했다.
머리가 다 마른 뒤 살펴보는데 염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 부분은 왜 이렇게 회색이 도나요?"라고 했더니 내 머리가 손상되어 색이 이렇게 나왔을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내 모발은 전혀 녹거나 끊어지지 않는 상태였다. 또, 모발 손상 때문에 클리닉도 같이 진행했을 뿐더러 머리를 감으며 염색이 잘 되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던 나로서는 당황스러웠다.
그 뒤 머리 왼쪽 윗부분이 심하게 얼룩진것을 발견했다. 얼룩지게 염색된 윗부분은 다른 시술 전혀 한 적 없고 해당 미용실에서 탈색 3회 후 염색하여 얼룩지게 나온 것인데, 은정 디자이너님은 원래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셨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런 얘기를 사전에 들은 적이 없다. 들었다면 염색하지 않았겠지?
탈색 3회+염색1회+클리닉1회 합쳐 50%할인된 가격으로 215,000원을 지불했다.
계산할 때가 11시 30분 정도였고 나는 이미 막차를 놓친 상태인데다가 서울역까지라도 가려면 11시 45분 차를 타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 나왔다.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
아이폰 기본캠 셀카모드로 찍었다.
위아래 색차이가 심하며 가르마와 가까운 부분 말고는 분홍을 찾아볼 수 없다.
이 사진은 조금 밝게 나왔는데, 붉은기가 조금 섞인 갈색으로 염색되었다.
그리고 왼쪽은 심하게 얼룩졌다.
이 얼룩은 사진보다 실물로 보는 게 더 심하다.
집에 와서 찍은 머리.
갈색에 가깝다.
분홍색으로 염색하기 전 이 아래쪽 머리는 백금발처럼 색이 빠졌었는데 염색이 이런 식으로 나왔다.
이번에 새로 탈색한 윗부분도 색의 균형감이 전혀 없게 나왔다.
군데군데 노란색이 보인다.
아래쪽도 마찬가지로 군데군데 붉고 나머지는 그냥 갈색이다.
환불 요청을 하기 위해 오늘 방문하여 30분 넘게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내부 규정에 의해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대답만 반복적으로 하셨다.
나는 이미 한 번 머리를 망쳐놓은 곳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다시는 시술받고 싶지 않았고 그 점을 이야기했으나 내부 규정때문에 재시술만 가능하다는 답변만을 들었다.
---여기까지는 내가 온라인에 후기를 남겼던 내용이라 말투가 저렇고, 여기부터는 내가 새로 추가하는 내용이야---
(위에 내용도 기존에 남겼던 후기에서 약간 수정한 부분 있긴 함 암튼 말투 바뀌는 거 이해해달라고 쓰는 내용.. 구구절절..)
2017년 5월 13일에 시술을 받고, 나는 집에 가서 환불을 결심했어.
5월 14일 눈 뜨자마자 환불을 받으러 가려고 옷 입고 화장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성신여대 라빠헤어였어. 요지는 어제 머리색이 잘 안나와서 마음에 걸리니 클리닉을 공짜로 해줄 것이고, 클리닉을 받으러 오라는 내용이었어. 나는 환불을 받을 것이고 곧 갈 것이라고 전달한 뒤 통화를 종료했어.
여기부터는 미용실에 도착해 녹음한 대화 내용 32:38 중 앞 10분을 녹음한 거야.
어차피 내용 보면 알겠지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계속 똑같은 내용만 반복돼서 ^^ 뒷부분은 업로드하지 않음
ㅋㅋㅋ이거 타이핑 하는 데 30분 넘게 걸림
나-나(시술받은 사람 본인)
미-미용실 디자이너(은정)
부-미용실 부장(호칭이 확실치 않은데 녹음상 부장으로 들려서 부장이라고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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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환불 받으려고요
미: 샴푸했어요?
나: 아뇨 어제 그 상태 그대로예요
미: 근데 밑에 부분은 잘 안나왔어요
나: 그리고 여기도 얼룩진 것(미: 네 얼룩) 보이시죠 여기는 제가 여기에서 탈색 처음 한 건데 다른 거 없이 한 건데 탈색 처음 한 부분도 얼룩지게 나왔다는 걸 저는 이해를 못 하겠구요
(미용사가 머리 살펴보는 중)
미: 이 위에 얼룩은요 고객님 머리를 말려서 염색을 들어가거나 말려서 탈색을 들어가거나 이러잖아요 근데 수분감이.. 이제 군데군데 수분감이 조금 다르게 수분이 있으면 이렇게 얼룩이 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또 어제 마무리 염색 터치를 제가 조금만 들어가고 다른 선생님이 해줬잖아요. 그래서 다음번에 다이렉트로 제가 아예 풀로 다 들어가서..
나: 다음번에 잘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여기에서 안 하고 싶거든요.
미: 근데 저희가 샵 자체가 환불 불가능한 공지가..
나: 저한테 미리 고지를 해주지도 않았는데 내부 규정 얘기를 하시면서 환불이 안 된다고 하는 것도 전 이해가 안 돼요.
미: 근데 저희가 모든 시술이 이제 재시술.. 만약에 시술이 잘못되거나 그러면 100% 재시술을 원칙으로 하고 있거든요.
나: 근데 미용실에서 환불된 사례도 있고 어쨌거나 저는 환불 안 해주시면 변호사를 부르든지 할 생각이거든요.
미: 저희가 케어를.. 제가 또 아까 전화 드린 게.. 제가.. 그.. 모발 손상이 있으니까 바로 탈색은 못 하고 하시게 되기 전에, 탈색 전에 제가 한 두세 번 이렇게 클리닉을 해드리려고 전화를 드린 거거든요 제가. 그래서 클리닉을 좀 한 두세 번 정도? 케어를 해드리려고..
나: 그래도 말씀 하셨잖아요 머리가 한 번 손상되면 복구가 안 된다고. 근데 저는, 저는 굳이 염색을 한 번 더..
미: 근데 이제 완전 원래 상태로는 복구가 안 되고..
나: 그건 당연히 아는데, 염색을 원래 더 할 필요가 없었는데 어제 여기 와서 5시간 반동안 있었는데 얻은 결과가 이거잖아요. 그럼 당연히 환불하고 싶지 않으시겠어요?
미: 그쵸.. 시간도.. 원래 탈색도 세 번 들어가고 염색 들어가면 다섯 시간 여섯 시간 걸리는 건 당연한 거고.. 그건 그런데 고객님 물론 이제 오랜 시간 또 고생하면서 머리 하셨고 결과도 그래서 만족 못하니까 당연히 많이 마음 상하셨을 거고.. 저도 어제 되게 마음이 그랬었거든요. 집에 가서도 계속 그랬고 또 제가 오늘 여기 나오자마자 오픈 정리 끝내놓고 고객님한테 바로 전화를 드린 거예요. 근데.. 일단은.. 컬러가 안 나온 부분은 저희가 100% 인정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재시술을 해드리려고, 거기에 이제 그 전에 클리닉까지 한 두세번정도 케어를 더 한 다음에 그 다음에 해드리려고 이제 연락을 드린 거예요
나: 저는 재시술보다는 환불을 원하거든요.
미: 근데 저희가.. 제가 한 번 얘기는 말씀은 드려볼 건데 저희 샵이 원래 환불이 안 된다고 지금 계속 말씀을 하셔서.. 저희 샵 부장님(잘 안 들림)
(부장 옴)
부: 저희가 모든.. 라빠 저희 전 지점에서 저희가 그.. 시술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환불이 불가능하고, 대신 저희가 고객님이 원하시는 컬러하고 클리닉은 최대한 해드리려고 최대한 원하시는 대로 맞춰드릴 수는 있거든요.
나: 저는 분명히 말씀 드렸는데 여기서 다시 시술해도 잘.. 저는 지금 이걸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잖아요? 그러면 본인이시면, 머리 이렇게 해서 망쳤는데 다시 거기 가서 하고 싶으시겠어요?
부: 그.. 그러니까 저희 같은 경우는 그래도 저희가 재시술 시스템을 해서 고객님 원하시는 걸로 해서 뭐 선생님을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실장님이나 이런 분들한테 맡겨서 다시 한 번 재시술을 하고 모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클리닉까지 해서 최대한 맞춰서 진행해드릴 수 있고 그렇게 진행해드리려고 저희가 모든 시스템을..
나: 아까도 내부 규정을 말씀하셨는데 그거를 저한테 전혀 고지를 해주지 않은 상태에서 나중에 환불을 해달라고 찾아오니까 원래 환불이 안된다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그 부분을 받아들일 수가 없거든요.
부: 저희는 어떻게 해도 환불은 힘드세요. 왜냐하면 들어간 약이 있고 모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 제가 염색이 잘 됐는데..
부: 시술에 대해서 실수한 부분은..
나: 그러니까 색이라도 균일하게 나왔는데 제가 환불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지금 색 자체가 제대로 안 나오고 심지어 얼룩지기까지 해서 제가 지금 환불을 요구하는 거잖아요.
부: 아 그래서 저희가 재시술을 해서 모발 손상이 더 가지 않게끔 클리닉까지 넣어 드려서 시술까지 하고 저희가 또 따로 실장님으로 시술을 따로 해드려서 맞춰질 수 있게끔, 저희가 해드리려고 하는 거예요.
나: 웬만하면 환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집도 여기에서 멀고, 클리닉 몇 번, 염색 몇 번 이렇게 왔다갔다할 시간도 없어요.
부: 그러니까 환불은 저희가 안 되세요 원칙적으로.
나: 환불 자체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게 어디 있나요? 그러니까, 미용실에서 환불이 됐다는 사례가 버젓이 있는데 왜 여기만 그게 안 된다고 하시는거죠?
부: 그러니까 저희는 재시술을 해드려서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걸 맞춰드리는 그런 시스템이에요.
미: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잘 안 들림) 위해서 다시 최선의 컨디션으로 다시 완벽하게 재시술을 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나: 저는 재시술 말고 환불을 원한다고 몇 번 말씀드렸잖아요.
미: 근데 이미 시술이 다 들어갔고 저희 약값.. 약이 다 들어갔기 때문에..
나: 약이 들어갔어도 지금 결과 보시면 알잖아요.
부: 그래서 저희가, 저희는 재시술..
나: 근데 계속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여기에서 하고 싶지 않아요.
부: 근데 어쨌든간에 저희는 모발.. 저희는 원하시던 걸 해드리려는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재시술을 거의 모든 라빠 매장에서 그렇게 진행을 해드리고 있고..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고객님 지금 모발이 안 나온 부분에 대해서도
나: 저는 환불 안 해주면 소비자보호원에 얘기하고 정 안 되면 민사소송까지 갈 생각이 있거든요? 그러면 법 위에 여기 규정이 있는 건가요?
부: 고객님이 그렇게 하신다고 하시면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는데 저희는, 저희 입장에서는 고객님 최대한 재시술을 해드릴.. (잘 안 들림)
나: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재시술을 원하지를 않는데 그럼 어떻게 해주실건지.
부: 저희가 지금 해드릴 수 있는 건, 지금 만약에 선생님을 원치 않으시면 저희가 원장님이나 실장님한테 맡겨서.. (잘 안 들림)
나: 환불을 못 해주시는 이유를 약값이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저는 이 이후에 들어가는 클리닉 비용, 염색 비용 생각하면 그냥 환불 해주시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부: 그거는 저희가 지금 시스템 자체가..
미: 클리닉이랑 염색은 저희가 100% 해드리는데..
부: 저희 시스템 자체가 재시술을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미: 클리닉을 고객님이 부담하고 하는 게 아니라요 그 염색, 다시..
나: 아니 그러니까 아는데요. 이 이후에 두세번정도 클리닉이 들어가고 그 다음에 염색을 해주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어제 한 약값이나 그거나 비슷비슷할 것 같은데 왜 환불..
부: 저희가 원칙상으로 재시술이 들어가고 고객님께 원하시는 컬러가 나올 수 있게끔 해드리는 게 저희가 원칙으로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미: 그러니까 처음에 핑크 컬러를 원했으니까 모발 케어까지 처음부터 다시 해서 완벽하게 그 시술을 다시 해드리고
부: 더 이상 손상이 안 되고, 손상을 막을 수 있게끔 저희가 해드리는 (잘 안 들림)
나: 저는 환불을 원한다니까요?
부: 그러니까 저희는 원칙적으로 환불이 불가능하고 시술적인 부분에서는 재시술을, 원하시는 부분을 해드리려고 (잘 안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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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여간의 대화를 끝내고 나와서 스벅에 가서 블루베리치즈케익을 먹으면서 화를 식혔어
환불해주세요 -> 내부규정때문에 안돼요 -> 환불해주세요 -> 내부규정때문에 안돼요 무한반복~!
내가 이 날 얼마나 화가 났던지 미용실에서 나오면서 봤던 거리 풍경이랑 내가 입었던 옷, 디자이너 헤어스타일, 미용실에서 나한테 줬던 차 종류, 내가 스벅에서 마셨던 메뉴까지 너무나 상세하게 기억남 ^^^^
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전자소송을 이용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발송했고,
그 쪽에서 소장 받자마자 환불해준다고 연락이 와서 전액 환불을 받았어.
전자소송을 하느라 들어간 돈이 있었지만 그것까지 돌려달라고 하지는 않았음.
전자소송 홈페이지 주소
http://ecfs.scourt.go.kr/ecf/index.jsp
전자소송 하는 법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더 자세하게 나올거야..!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댓글로 조언 구해도 대답해주기 힘들어ㅠ 미리 양해 구할게
인증 겸 당시 진행상황 캡쳐야.
소장을 캡처해서 올려도 되는 건지 잘 몰라서 내가 작성했던 내용 간략하게 말해줄게.
먼저 나는 손해배상(기) 청구의 소장을 작성했어.
청구취지는 다음과 같이 적었어.
1. 피고는 원고에게 금 215,000원 및 이에 대하여 2017.5.14.부터 소장부분 송달일까지는 연 5%, 송달 다음날부터 완제일까지는 연15%의 각 비율로 셈한 돈을 지급하라.
2.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3. 제1항은 가집행 할 수 있다.
라는 판결을 구합니다.
청구원인에는
1. 당사자의 인적관계
2. 지정디자이너 계약위반 (나는 디자이너를 지명해서 예약했는데 보조가 시술을 대다수 진행한 것)
3. 채무불이행 (머리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위에 녹음 타이핑에 나와있듯 '디자이너는 위와 같이 얼룩이 생긴 이유가 원고의 머리를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덜 마른 부분이 있어 얼룩이 생길 수 있다고 변명하였으나 건조도 시술의 한 부분임을 생각하면 피고의 변명은 정당하지 않은 것입니다.'라고 덧붙임.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증거로 첨부했어!)
4. 손해발생 (머리복원비 통크게 100만원ㅎ, 위자료 통크게 100만원ㅎ, 본건 시술비 215,000)
5. 결론 (이러쿵저러쿵 인과관계가 있으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복구시술비, 위자료, 본건시술비의 합계금 2,215,000원을 배상해야 할 것입니다. 하고 적음)
아! 5. 결론 마지막에는 이렇게 적었어.
다만, 원고는 2017.5.14. 전화 및 방문하여 위 시술비 215,000원의 환불을 요청한 바 있는데 피고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고 있으므로 원고는 조속히 위 시술비를 환불받고자 우선 시술비만 청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송이 장기화 될 경우 청구취지를 확장하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환불해주면 나머지는 없던 것으로 하겠다 라는 소리임
입증방법에는 카드영수증하고 머리 얼룩덜룩한 사진 이렇게 두 개 첨부했어~
나는 5월 15일에 소장을 접수했고, 5월 19일에 피고 김경익(이거는 라빠헤어 영수증 보고 대표자 이름으로 작성함)에게 소장부본/소송안내서가 송달되어 5월 23일에 도착했어!
내 기억에 5월 23일 되자마자 나한테 전화가 한 통 오더니, 고객님 시술 관련해서 얘기드릴 게 있다고 문자가 왔었어.
전화해보니까 환불해드리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카드 들고 가서 환불받아옴.
그리고 5월 24일에 바로 취하했어!
휴 진짜 오랫동안 글 썼다 중간에 한 번 날아갈 뻔 해가지고 눈물 나는 줄..
일단 나는 가족 중에 법잘알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 혼자 소송을 준비하는 게녀는 '나홀로소송'에서 도움받을 수 있을 거야.
나와 비슷한 사례로 소송을 하고 싶어하는 게녀들에게 남기고 싶은 조언? 몇 가지가 있어.
1. 소송은 최후의 방법으로 남겨두기
2. 게녀들에게 유리한 증거 남기기 (나같은 경우에는 미용사가 본인 과실을 인정하는 듯한 말을 한 게 컸던 듯)
환불 요청을 하기 위해 통화/대면할 경우 반드시 녹음하기!!!!! 도청만 아니면 녹음은 불법 ㄴㄴ임
3. 소송을 무서워하지 말 것 !!! 진짜 별 거 아니야 막 법원 왔다갔다할 필요 없고 전자소송은 걍 집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열심히 작성해서 송달료 등등 결제하고 보내버리면 끝이야! 억울한 일 있는데 참지 말자 ㅜㅜ
다 쓰고 나니까 진짜 말머리를 머리로 해야 할지 후기로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혹시 글에 문제 있으면 꼭 얘기해줘!!!!!!!!!
말머리,, 머리로 해도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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