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한쪽수술하고 몇년지났으니 괜찮겠지 방심했어요
엄마가 남은 한쪽에서도 멍울이 잡힌다해서 급하게 병원갔더니 유선종양이었습니다ㅠ
14일에 급하게 수술하고 지금 회복중이고 어제 실밥제거하고 왔어요 중성화수술이라는게 사람들이 편하게 키우려고 하는거라 생각했던 무식한 엄마때문에 너무 고생을 시켜서 그저 미안하네요 미안하고 안쓰런 마음에 울었더니 신랑이 넌 내가 아파도 그렇게는 안울거라고
검사결과역시 지난번처럼 낮은 등급의 악성으로 나왔네요
재발율 10%정도고 예후는 좋을거라 나왔는데 6개월에 한번씩 엑스레이찍어 관찰하는게 좋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이젠 더도말고 딱 15살 생일만 우리랑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첫댓글 얼마나 애태웠을까요?
노견은 조그만것도 신경이 쓰이는데~
수술을 두번씩이나 하셨으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두손모아 봅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지내시길~~~^^
저희아빠는 울기까지 하셨어요 너무고생했다고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있네요ㅋ
마음의 상심이 커시겠지만
지난일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심이 오히려 서로를 위함이 아니겠는지요,
하루빨리 회복되어 서로가 의지되었어면 합니다.
어제부터 신나게 산책하기 시작했어요 남은 인생 즐겁게살다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가는 순간까지도
저를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남아 있습니다.
잘 보살펴 주시고 계시니 생각보다는 오래 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