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편 고고~
순덕쓰에게도 아이 잃어버린 사실을 전했음
고아원이 아니라 집에서 일하던 아줌마가 데려간 듯하다고..
그 아줌마 꼭 찾을 거고 아이 못지켜서 미안하다고...
충격 받은 순덕쓰
정신이 혼미함ㅠㅠ
(휘청)
금어산: 정신 차려요..
한순덕: 안돼..우리 애 찾아야 돼...
금어산: 내가 찾을테니까 걱정마요
한순덕: 잘못 됐으면 어떡해..내가 얼마나 기도했는데..
25년 동안 몰래몰래 지켜봤는데..
우리 앤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아가...
금어산: 순덕씨..
ㅠㅠ
할매, 할배는 며느리에게 옛추억 얘기를 하는 척
잃어버린 손주에 대해 캐물음
갓 결혼한 당시라 그런지 집 앞에 버려졌던 아이는
장주희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임
할배: 그 아줌마 좀 찾아봐^^ 겸사겸사 궁금해
애기 어떻게 컸는지도 궁금하고..
그 아줌마가 해준 음식도 먹고 싶어
청국장 참 잘 끓였는데.. 조기 매콤하게 지져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구
장주희: 그랬던가요?^^
그때..남편이 운전한다고 그랬던 거 같은데..
할매: 무슨 운전? 택시?
장주희: 아뇨~어느 회사 사장님 차 몬다고 했어요
할매, 할배: (동시에) 어느 회사??!!
.......?
;;;;;
할배: 아하^^; 나이 드니까 죽을 때 되서 그런가..
옛 사람들이 생각 나. 하나 둘씩..
장주희: 저도 옛날 친구들 보고 싶어요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구
할배: 사람 마음 다 똑같아^^;
할매: 그때 (그 아줌마) 왜 그만 뒀지?
내가 그만두라고 한 건 아니지?
장주희: (우리집에서 데려간) 애기 키운다구요, 들어앉아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며느리한테 캐낸 것만으로는
애 데려간 아줌마 찾기 힘듬
도저히 잠이 안 오는 할배
술 한잔 하러 주방에 갔는데
아들인 금어산도 같은 맘인지 멍하니 앉아 있음
할배: 잠 안 와?
금어산: 예..
할배: 나도
할배: 궁하면 통한다고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금어산: 고아원 보낸 건 아니겠죠?
할배: 안 그랬기를 바래야지
ㅠㅠ
아이 두고 온 날을 후회하는 순덕쓰
또 혼자 눈물 주르륵ㅠㅠ
~20여 년 전 그 날~
아이의 행복을 위해 모정을 저버린 날이 떠오름
아이를 두고 재빨리 도망친 게 아니라
혹시 금원장네서 아이를 다시 밖에 내놓을까봐
종일 몰래 서서 지켜봤었음
그렇게 자신의 아이는 부잣집 외동딸로 컸을 줄 알았는데...
그 옛날의 바보 같은 자신이 죽도록 미운 순덕쓰
~어산쓰의 기억으로 고고~
젊은 날의 어산쓰는 사실 처음 본 갓난쟁이에게 맘이 갔었음
고아가 아니라 자기 자식인 줄 알았더라면ㅠㅠ
자식도 못알아본 자신이 죽도록 미운 어산쓰
그렇게 긴긴밤이 지났음
금어산은 한순덕에게 전화해 일하던 아줌마를 찾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다고 전함
그 말을 들은 한순덕은
아이를 찾을 실낱 같은 희망 마저 없다고 느낌
미안해 쥬금
할매와 할배는 아침부터 옛날 가계부들 다 뒤져보고 있음
근데 가계부에도 일하던 아줌마들을 추적할 만한 정보는 없음
옛날엔 보수를 전부 현금으로 줬던 탓임
현타가 오나 했으나 문득 의문이 든 할매
생각해보니 한순덕이란 여자를 믿을 수가 없음
직장도 부용각이라고 하니 왠지 질 나쁜 여자 같음
아들 재산 노리고 붙은 꽃뱀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듬
그러고보니 할매 말이 맞는 것 같음
우선 한순덕부터 만나보고 어떤 사람인지 봐야겠음
맘이 통한 둘은 부용각에 전화를 걸게 됨
한순덕 바꿔달라고 ㅎ
첫댓글 아ㅠ그래도 찾게되겠지
아 존잼이다 진짜 ...
하하ㅏㅎㅎ ㅠㅠㅠㅠ
글쓴아 진짜..사랑해 글 대박빨라
헉...
찾아라ㅠ
존잼
퓨ㅠㅠㅠㅠㅠㅠㅠ진짜 핵심만 잘뽑아서 잘른다 최고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