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직영과 바미안 석굴 파괴.봉은사 무소유 펌

"진실은 없었다 모든 게 진실이었으니까 좋음만도 아니었다 아름다움만도 아니었다 깨끗함만은 더욱 아니었다 아닌 것이 더 많아 알맞게 섞어지고 잘도 발효되어 향기는 높고 감칠맛도 제대로인 피와 살도 되었더라 친구여 연인이여 달고 쓰고 맵고 짜고 시고도 떫고 아린 우정도 사랑도 인생이라는 불모의 땅에 태어나준 꽃이여 서로의 축복이여 기적은 없었다 살아온 모두가 기적이었으니까." (유안진 시) 곧 달력으로 해가 바뀌는 군요. 봉은사에서 그리고 거기 e세상으로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내년엔 넉넉한 웃음을 가진 삶이 다가오길 합장합니다. 아쉬움이 많으세요? 그럼 희망을 놓지않고 계신거네요. 절망하고 계세요 ? 그럼 같이갈 이웃을 찾아보세요. 교수님들의 2010년도 사자성어가 "장두노미"라고 하더군요. 숨겨도 결국 진실은 밝혀집니다.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상처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호가 있길 바랍니다.  '봉은사 직영' 문제에 대해서 여러번 글을 올렸지만 해가 바뀌는 이 즈음 좀 더 깊이있게 정리해보고 싶네요.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의 예산안 날치기 통과에 격앙된 총무원의 주된 문제 제기는 사전 약속과 다른  '템플스테이' 예산의 삭감이었습니다. 그걸 이 땅의 소중한 문화사업으로 보질 않고, 단순히 불교의 포교활동이라고 보는 이명박 정부의 시각과 배신에 총무원이 강력히 반발한 것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언뜻 보면 타당한 항의이지만 이점에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로 굳어있는 사찰 문화재에서 머물다 가는 사업을 왜 이명박 정부는 종교활동으로 보는지 말입니다. 단순히 사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단순히 MB가 장로이기 때문이 아니라, 현 한국사회의 문화 풍토가 기독교풍으로 상당부분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란 무엇인가"를 정말 깊이 생각해 보고 싶네요. 그 문화가 살아 숨쉬는 땅에서 인정받기 곤란하다면 그건 문화가 아닙니다. 단순히 땅속에 묻혀있는 유물일 뿐입니다. 발굴할 필요가 없는.  이에 대해 '한겨레' '곽병찬' 기자는 "작고한 리영희 선생은 지난 1996년 이집트를 다녀온 뒤 ‘스핑크스의 코’라는 제목의 짧은 수상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스핑크스를 포함해 이집트의 수많은 신과 왕과 왕비 석상들의 코가 대부분 잘려나간 것을 보고, “중세에 이집트를 점령한 기독교인들이 자신들보다 우월한 문명을 창조했던 이교도 우상들의 생명의 원천인 ‘숨’을 끊어버리기 위해 석상들의 코를 모조리 깨버리고, 얼굴까지 뭉개버렸다.” 스핑크스의 뭉개진 코는 서구인의 종교적 적대감과 문화적 열등감이 빚어낸 반지성, 반문명, 독단과 무지의 상징이었다.  이런 행태는 서구 기독교권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21세기 벽두 탈레반은 바미안 대불의 코가 아니라 석불 자체를 폭파했다. 미군은 이라크의 메소포타미아 유적과 유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종교적 적대감에서 비롯된 문명 충돌보다 더 어이없는 것은 다툴 이유가 없는 한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행패다. 후진 정치권력은 제 공동체의 빛나는 유산마저 불도저로 밀어버린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 후 지금까지 해온 가장 큰 사업은, 전임 정권의 흔적을 없애는 것이었다. 그 결과 불과 3년 만에 우리 공동체의 자랑과 자부심으로 기록될 것들마저 뭉개버렸다. 스핑크스의 코를 뭉갠 것보다 더 야만적인 파괴였다. 거기엔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서해평화지대 설치안, 전시작전권 환수, 인권의 신장과 권력기구의 민주화 등 공동체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금자탑들이 포함돼 있다. 그것으로도 시원찮았던지 두 전직 대통령을 사지로 밀어넣었다. 코를 뭉갠 자리엔 선정비라도 세우듯 4대강 사업을 강압적으로 추진해 국토의 아름다운 ‘코’마저 뭉개버리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 ‘스핑크스의 코’는 종교적 독선이 빚은 파괴와 야만의 역사에 대한 성찰을 호소한다. 이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관용을 회복하라는 것이었다. 이 호소는 지금도 유효하다. 비록 종교적 독선에 천민자본의 탐욕, 정치적 술수까지 결합된 악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순 없다."라고 했습니다(2010.12.7).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세계적 문화유산인 바미안 석불을 파괴했을 때(2001.3) 전세계의 문명국가들이 야만적 행위라고 다 비난했습니다. 유형문화재를 단지 종교 대상으로만 보고 우상숭배이며, 반이슬람의 조각상인 유물이라고 본 탈레반의 만행이었지요. 너무나 반문명적이요 반역사적이며, 반종교적인 자들의 '살생'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스핑크스의 코를 베어낸 자들이 누워 침뱉기 하는 코미디 같습니다. 무형문화재의 침탈은 지금도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많은 박물관에 보존되고 있는 부처님 상들이나 산야에 널려있는 석불 조각상들을 보세요. 머리가 없는 불상들이 왜 그리 많을까요? 한국은 코를 베는게 아니라 아예 머리를 잘라서 숨을 끊습니다.  제가 이리 말씀드리는 것은 그런 야만적인 행위들이 한국에서 지금 계속 행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매우 교묘한 말장난과 권력의 비호아래 자행되고 있는 거지요. 안내 지도에서 사찰을 빼거나 역명을 바꾸는 그런 유치한 행위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중 하나가 이번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의 삭감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유형문화재만 보호가 급한 것이 아니라, '문화'로 자리 잡은 무형문화재 역시 보호가 시급한데도, '템플스테이' 같은 예산안에 매몰되어 더 큰 야만 행위를 못보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겨우 사찰에서 1박2일 정도 혹은 2박3일정도 머물며 좌선과 다도를 접하는 것으로 얼마나 문화체험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유구한 전통과 문화로 이어져온 모든 '불교문화'가 겨우 '템플스테이'라는 명칭 하나로 그것도 매우 옹색하게 다툼하는 꼴이 왜이리 초라한지 모르겠습니다.  예수 탄생일이 가까워오면, "크리스마스 데이"라며 상품 홍보가 넘쳐납니다. 그 회사들이 모두 기독교만 받드는 종교회사가 아닌데도 그냥 스스럼 없이 진행되고 있어요. 이젠 문화가 된거지요? "부처님 탄생 축하 세일" 같은거 들어보셨나요?  돈많은 서구 종교가 100년도 안되어 장악한 경제계에서 행하는 세일즈일뿐인데, 30%도 안되는 기독교 인구가 사는 한국에서 말입니다. 5%도 안되는 기독교 인구가 있었던 이승만 정권 초기에 12.25일을 국가 경축일로 한 행위는 무엇일까요? 그 후 30년이 넘게 부처님 탄생일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받지 못했어요. 국가대표선수가 골 넣은 뒤 세레모니 할 때 기도하는 행위는 어떻게 보시고 계십니까? 국가대표가 무슨 종교자선 경기에 출전한 건 아닌데 말입니다. 옛날 "할렐루야" 축구단이 선교활동의 일환으로 축구팀을 만들어 시합할 때마다 기도하는 장면을 연출하더니, 이젠 선교활동도 아닌데 버젓이 내놓고 기도하는 활동을 하더군요. 축구 선수가 합장하는 모습 본 적 있으세요?  이렇듯 우리 모르게 빠르게 전파된 기독교의 활동은 다양합니다. 점점 더 거칠게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들을 배척하기 시작하구요. 탈레반처럼 야만적인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지요. 처음 선교를 시작할 때는 몰래 숨어서 하다가 이젠 힘이 커지니까 들고있는 보따리 다 내놓으라는 격이지요. 이걸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느끼고 계십니까? 나도 모르게 젖어있는게 많습니다. 때론 헷갈리기까지 하지요.  MB정부의 대표인사들 중 불교신자는 누구인가요? 실세인가요? 서울 광진구의 전 의원인 '추미애'의원은 선거구민들에게 떳떳하게 "제가 불교신자입니다"라고 말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올해 남북합의를 깨고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가 켜진 DMZ 애기봉에 2011년 부처님오신날에 대형 연등이 켜질까요? 켠다면 반대해야 하나요?    '문화'는 바로 유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 일상생활과 결부된 모두가 참여하는 삶의 일부입니다. 그것이 찾지않고 숨겨지면 유물이되고 폐기되는 거지요. 강제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문화는 그렇게 우리 생활로 들어왔지만, 기독교는 매우 교묘한 상술과 결합하여 강제적으로 주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다만 현재의 한국의 모습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폭력적인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양심이 실종된 배타적인 선교행위가 넘치고 있어요.  거의 매일 전과물을 획득하려는 야만인들처럼 날뛰는 모습을 보고, 듣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기독교적인 문화 약탈 활동에는 비난을 하면서, 정작 우리들 스스로는 반 문화적인 활동에는 둔감한건 아닌지 따져볼 일입니다. 문화는 어느 누가 잘나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할 때 인정되고 자리잡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올 초 총무원의 행정문화는 매우 야만적이고 비문명적이며 비민주적인 것이었다는 거지요. '봉은사 직영' 결정 말입니다. 이미 소위에서 부결된 것을 원장 직권으로 종회에 올려서 직영 결정을 하고 봉은사에 통보하는 모습은 소통이 전혀 안되는 먹통 정권인 탈레반의 바미안 석불 파괴행위를 떠올린다는 겁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명진 스님과 함께 하면서 매일 늘어가는 신도수와 쌓여가는 사찰 재정, 넓혀지는 자비활동 속에서 활발하게 뛰는 심장을 강제로 봉은사에서 꺼내서 수술하고는 방치해버린 거지요. 멀쩡한 사람을 환자로 만든거지요. 죄도 없는 이를 징계한다고 범죄인 만들고...  그 속에서 불교문화의 전통이 완전히 망가져 있는 모습을 보셨나요? 썩은 정치와 무엇과 다르며,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기독교 선교행위와 무엇이 다르며 먹통의 전통을 이어가는 총무원의 전근대적인 모습과 무엇이 다른가요?  부처님은 늘 제자들에게 묻고 질문하고 대답하며 '대화'하는 형식으로 깨달음을 가르쳤습니다. 일방적으로 오늘날 대부분의 사찰에 만연한 일방주의식 법회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매우 민주적으로 교단을 이끄셨고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 놓으신 겁니다. 비구도 비구니도 보살도 거사도 모두 평등하게 참여토록 해준 겁니다. 힌두교의 이미 정해진 4 계급의 윤회와는 다른, 모든 민중이 참여하고 대등한 신분으로 돌아간 인간의 모습을 한 부처님을 보여주신거 아닙니까? 당시엔 매우 개혁적인 활동이었습니다. 아무런 소유없이 탁발로써 생활을 이끌어가신 점을 어떻게 보고계신가요? 그런 불교가 문화 환경이 다른 중국을 거치면서 탁발을 통해서 교단을 꾸리기가 어렵자 차츰 거대한 절을 짓고 승가가 한데 모여 고착 생활을하는 양상을 띠고, 거기에 지도자가 등장하고 절집의 권력자가 등장한게 아닌가요? 원래 부처님 계실  때부터 불교는 모든 곳에 4 부대중이 한데 얽혀 서로 존중하고 언덕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시작되었지요. 그런데 점점 교단이 커지자 행정승(사판)의 힘이 세지고 절집의 결정을 손아귀에 쥐고 흔드는 상황에서 신도들은 참여 폭이 작아지고 드디어는 요즘처럼 극히 소수의 인원, 심지어는 한 사람의 주지가 모든걸 다 결정하는 절 문화가 횡횡하더니 신도는 그저 시주하는 '시줏돈 고객'으로 전락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 몹쓸 문화의 한 모습이 바로 '봉은사 직영' 결정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봉은사 신도는 아예 무시되고 절차의 정당성도 내용의 타당성도 다 결여된 것을 인정하고 따라오라는 결정이지요. 모두 모여 의견 교환은 커녕 지극히 세속화된 모습을 교묘한 말장난으로 희화화하는 일부 승려들을 보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절집에 붙어있고 무엇하러 부처님 제자가 된 것인지 묻고 싶어요. 4부대중에서 극히 일부만 참여한 결정을 하는 총무원 및 각 사찰의 운영에 관한 문화가 과연 무엇인가요? 투명한 사찰재정 공개와 운영은 정말 극소수 깨어있는 스님들의 좌파적  발상에서나 가능한 건가요? 그럼 처음부터 부처님은 소위 "좌파"이었나요?  스스로 좋은 문화를 무시하고 정권의 또 다른 '문화' 예산 삭감에 분노하는 걸 보면 무언가 모순된 걸 못느끼십니까? 스스로가 모순되는 말을 하면 상대가 설득되지 않습니다.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문화가 자리잡는거 아닌가요? 그 몹쓸 몇푼의 예산으로 불교위상이 초라하게 전락한게 만든건 누군가요? MB ?  그야 다아는 비밀이지요. 저는 좀더 다른 걸 지적하고 싶어요. 바로 우리가 모시고 기대야할 총무원과 주지들의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행정활동 말입니다. 신도, 즉 대중의 결합도 참여도 없는 일방적인 총무원의 먹통행정과 사찰 운영을 먼저 벗어던지고 모두가 활발하게 참여하는, 봉은사가 모범을 약간 보여준, 그런 행정을 키우고 발전시키라는 겁니다.  한국 불교에 과연 사찰운영 문화가 있나요? 주지가 바뀔 때마다 상처받는 신도들을 누가 걱정이나 해주었나요? 일방적인 스님들의 행태로부터 비롯된 것이 99%일 겁니다. 이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절을 무슨 사적 소유물로 인식하는 주지들 부터 전부 바꾸어야 합니다. 참된 부처님 제자가 되어 신도 앞에 서는 떳떳한 모습의 주지들 말입니다. 소유에 목을 맨 기독교의 일부 목사들, 혹은 대형교회 목사들과 다른게 있는지 보여 주어야하지요. 바로 거기에서 반면 거울로 삼아도 될 명진 스님의 지난 4년간 봉은사 주지활동이 정직하게 평가되고 계승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의 문화는 썩었으면서 남을 탓하고 공격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뭉치기엔 좀 어색합니다. 믿음이 안가거든요. 종교는 '믿음'이 근본인데 그 믿음을 계속 훼손하는 스님들이 있는 한 불교는 계속 평가절하 되고 나중엔 유물이 될 것입니다.  봉은사 신도들은 '명진 숭배자'도 '명진 광신도'도 아닙니다. 지난 4년간 부처님의 참된 제자를 보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수행하고 싶은 거지요. 상처준 자들이 봉은사 법당에서 명진 스님을 대신하여  설법한들 그 말씀이 살아있기나 할까요? 죽은 법문은 차라리 안 듣는 만 못합니다. 바른 신행활동에 해가 되거든요. MB 정치의 반 불교 문화 인식에는 화를 내면서 왜 내 안의 반 불교 문화 활동엔 눈감으라 하는 건가요? 정도가 다를뿐 부처님을 짓밟고 망가뜨리는 '탈레반' 이나, '스핑크스의 코'를 망가뜨린 기독교인들과 다른 거 있나요 ? 꼭 유형물질만 보입니까? 너무 심한 과장은 아닙니다.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도수가 적어서, 불교가 요즈음 기독교에 의해서 핍박당한다고 느낄 일이 아니라, 시대에 뒤떨어지는 소통이 안되는 불교행정이 자업자득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무식한 정치권력 보다 그 폐해가 더 심할 수도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에 화를 낸다면, 진정한  불교문화가 살아있을 수 없도록 만드는 투명하지 못한 반 문명적인 독선적인 불교행정에도 화를 낼줄 알아야 합니다.  총무원 권력을 가졌다고 그 힘을 마구 휘두르는 꼴을 신도들이 무조건 따라야 합니까? 그 행정이 민주적이지 못하고 4부대중의 일부에게만 적용되는 한, 부처님이 진정 살아숨쉬는 도량은 아닐 겁니다. '화쟁위'라도 만든 결과가 직영 자체는 그냥 인정하고 무슨 내용도 없는 인사절차의 민주적 결정 운운하는 건 말장난이 아니고 무었인가요? 지금에도 신도의 의사는 물을 생각도 필요성도 모르고 있어요.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분간하는 걸 망치는 행위는 부처님이 가장 싫어하는 행위입니다. 파괴된 바미안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으로 이글 올립니다. 정직한 자들이 웃을 그 날까지 용맹정진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