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습니다" 창세기 15장
어제 오후에 한국에 도착했다. 나는 한국 올 때 기내에서 영화를 보는 편이다. 내가 봐서 도움이 될 만한 영화를 잘 찾아서 보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많고 많은 영화들의 제목을 죽 훑어 간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논픽션보다는 픽션 그러니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 주제를 좋아한다. 고난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가 하는 영화들 좋아한다. 그러니 도전적인 영화 테마를 좋아한다고 하겠다.
무서운 영화는 보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영화에 설명이 어느 여인의 영웅 된 이야기라고 해서 그 영화를 클릭했다. 그랬는데?? 영화 첫 장면부터 무슨 호러 영화 같은데 영화를 시작하는 첫 화면에 사탄을 칭송하는 어떤 글귀가 있었다. 난 내가 잘 못 보았는지 알고 다시 되돌아가서 자막을 다시 읽었다.
그러니 그 영화를 잘 만들게 해 준 사탄에게 감사한다.. 그런 맥락의 글이었다. 세상에나 이런 말을 아예 대 놓고 영화의 첫 장면에 띄우다니???
그 자막을 다시 확인한 후로는 그 영화는 그냥 꺼 버렸다.
그리고 다른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 제목이 "노트르담의 화재"에 대한 것이었다.
그 불을 끄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 있었는데 마지막에는 모든 사람이 노트르담 성 앞에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찬송을 부르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소방대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불이 난 곳에 계속 투입되는데 그 때 소방대원들이 한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누군가는 가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소방대원 한 사람 한사람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
나는 목사이니까 이런 장면을 보면 "그래 누군가는 세상으로 뛰어 들어 가야하는거야! "누군가는! 누군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영화는 붙은 불을 끄면서 영화가 마쳐지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그렇지 않다. 아직 세상을 심판하는 불이 시작하지 않아서 그렇지 일단 시작이 되면 그 불을 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심판의 불이 시작 되기 전에 그러니 그리스도인들은 불 못에서 영원히 고통 받을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한국 올 때는 대한 항공을 타고 왔기에 기내에 한국 영화가 많이 있었다.
내가 곧(?) 구치소에서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감옥에서 일어난 일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았다. "7번 방의 손님"이라는 영화였고 억울한 아빠가 살인죄라는 죄명을 받고 사형수로 죽게 되는 이야기이다.
아빠를 보러 감옥에 가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감방에 함께 있는 재소자들이 그 어린아이를 통해 갖게 되는 여러 가지 감정들!! 그리고 그 딸 아이는 나중에 변호사가 되어서 자기의 아빠 일을 해명하게 된다.
보면서 하도 울어서리.. 눈이 부었지만 그 영화를 보면서 교도소 안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도 하겠다.
나는 구치소에서 설교할 때 어떤 말로 설교를 해야 할까? 미리부터 설교 준비를 비행기 안에서 하면서 한국으로 왔다.
창 세 기 15 장
13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Then the LORD said to him, "Know for certain that your descendants will be strangers in a country not their own, and they will be enslaved and mistreated four hundred years.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는 "시간"을 잘 모를 때가 많다. 고통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간 그 고통이 지속될는지.. 관계에 오해가 있는 사람은 얼마를 지나야 그 오해가 풀어질른지.. 재정에 대한 쫓음은 언제가 되어서야 해결이 될는지..
하나님!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시간! 이라는 설교 제목으로 내가 이전에 설교를 한 기억이 난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데 하나님을 알게 되면 우리가 궁금해 하는 "많은 하나님의 뜻"은 잘 분별된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한다면 그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보다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가를 아는것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그 시간 동안에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어떤 시간의 프레임에 우리가 있을 때 그 시간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그 정해진 시간에 나는 "어떤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한국 도착하기도 전 이런 저런 상담 멜이 한두 개가 아니어서 공항에서 다음 비행기 타는 시간에 잠깐(?) 답을 해 줄 수 밖에 없었는데
나름 마음에 드는 생각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시간"을 모르기 때문에 조바심이 많이 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것입니다.
조바심과 걱정과 근심 보다는 하나님을 배워 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의 조바심을 "하나님을 의지하고 배워 가는 시간"으로 바꿔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갖고 있는 모든 뜻이 "선한 것"임을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힘든 시간에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고 원망하는 시간이 1도 없게 하여 주시고 성실하게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가르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치과부터 가야 합니다.
저의 아픈 때를 아시고 치료받을 때를 아시고 나을 때를 아시는 우리 주님을 신뢰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