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 정치를 뒤흔드는 미국의 젊은 진보
미국 정치판을 뒤흔들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젊은 좌파의 에너지, 정치혐오를 넘어 세상을 재편할 변화를 꿈꾸다!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 회원 급증, 10대 잡지(틴 보그)에 등장한 마르크스 특집 기사,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의 압도적 영향력, 선거운동•기후정의•인종정의•노동운동 등 광범위한 활동력 등. 지금, 청년들이 중심이 된 새로운 급진정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미국 좌파는 지금 50년 만에 처음으로 다양한 지역과 여러 층위에서 더욱 진지하게 권력투쟁에 나서고 있다. 기성 정치권이나 주류 언론도 이제는 JD(정의를 추구하는 민주당원들)나 DSR(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 같은 단체가 선거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한다. 하지만 좌파가 권력을 잡았을 때 통치할 능력이 있는지를 놓고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정작 유권자들은 좌파가 일단 선출되면 일을 잘하리라고 믿는 듯하다. AOC를 포함한 '스쿼드' 구성원들은 큰 득표율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고, 여전히 그네들 지역구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AOC로 대표되는 신좌파 정치인들은 공약대로 기성 의원들과는 사뭇 다른 의정 활동을 폈다. 이들은 2020년, 2022년 선거에서 잇달아 연임에 성공했고, 비슷한 성향의 의원들이 새로 당선되면서 세를 불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당선을 쉽사리 '깜짝 돌풍'이라고 말해선 안 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이들이 기성 제도권 정치가 외면하던 노동자, 서민의 시선에서 의제를 만들고 조직을 꾸리며 정치적 기반을 쌓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