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한선교 국회의원(지역구:경기 용인시 병)은 전직 아나운서 출신으로 이미지가 참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네요.mbc에서 sbs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정은아 아나운서와 함께 우리사회의 따듯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선한데요.(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그래서 2004년 한선교 아나운서가 정계(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에 입문한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의외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언제나 시청자들과 눈웃음으로 대화하며 온화한 아빠,남편으로 남을 것 같았던 한선교 아나운서.
한선교 정은아와 보조 MC였던 탤런트 강남길
당연히 그가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을때 아쉬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고요.하지만 큰 뜻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측면에서 한선교 아나운서에게 응원을 보내는 이도 적지 않았어요.
실망스런 한선교 의원 행보
그러나 한선교 아나운서가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변신해 보여준 최근의 언행은 과거 방송에서 보여준 신사적이고 부드러운 모습과는 정면으로 배치돼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네요.
17,18,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4선의 한선교 의원 선거 포스터
한선교 아나운서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약자를 위해 열일 제치고 앞장 설 것이라는 믿음이 그의 최근 행보로 무너지고 만 것인데요.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너무나 권위적으로 달라진 그의 모습은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했어요.그리고 결국 문제가 불거지고 말았는데요.
한선교 의원 "내가 그렇게 좋아?"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의원(더민주,지역구:경기 고양시 병)에게 "왜 사람이 질문하는 데 웃나,진지하게 들어라"라고 반말한 뒤 "뭘 웃어요?,내가 그렇게 좋아?"하고 목소리를 높여 성희롱 논란을 일으키고 말았어요.
반말에 명백히 성희롱으로 느껴질 수 있는 막말이 아나운서 출신 한선교 의원의 입에서 나왔다는게 너무나 씁쓸하네요.한선교 의원의 바른 이미지는 개인적인 느낌이기에 차치하고라도 국회의원 한명 한명은 정권과 행정부를 견제하라고 국민이 뽑아준 독립적인 입법체 아닌가요?
친분을 떠나,성별을 떠나 각기 자신을 뽑아준 국민을 대변하는 입법부를 이렇게 성적으로 모욕하고 막말로 분위기를 흐리는 한선교 의원의 행동이 너무나 몰상식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선교 의원은 유은혜 의원이 "사과하세요"라며 불쾌감을 표시하자 "선배로서 좋아하느냐고 묻는 것이다"라며 괘변을 늘어놓기까지 했어요.
이게 무슨 해괴한 말인가요.국민이 지켜보는 국정감사장에서 타당 의원에게 선배로서 좋아하느냐고 물은 것 아니냐는 정신나간 해명을 하다니요.
국정감사장이 선후배 따지는 꼰대들의 서열 정하는 곳인가요?한선교 의원 나이가 57세고 유은혜 의원 나이가 54세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면 편하게 반말을 해도 되는지 묻고 싶네요.한 의원은 유 의원이"정식으로 사과하세요"라며 거듭 문제를 제기하자 피식 웃으며 별일 아니라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발언으로 국감장이 소란스러워지자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뒤 "됐습니까?"를 덧붙여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어요.
정파적으로 다른 입장에 있다고 해서 국감장에서 인격 모독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한선교 의원을 보며 서글픈 감정마저 들었네요.
미르재단 케이스포츠 재단 증인 채택 극구 반대
이날 한선교 의원의 발언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을 관할하는 문체부를 엄호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인데요.
이른바 권력실세가 개입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문제는 온 국민의 관심사임에도 여당이 증인채택에 극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두 재단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는 차은택 cf감독과 박근혜 대통령을 '언니'라고 부른다는 최순실씨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은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권력의 사유화 저지 차원에서 당연히 야당이 요구할수 있는 것인데요.이것을 새누리당이 막무가내로 막고 있는 상황이에요.
한선교 의원 민낯
아무튼 이번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의 성희롱 성 막말은 최근 정세균 국회의장을 경호한 경찰관 멱살 사건과 맞물려 그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계기가 됐네요.
2009년 미디어법 관련 민주당 이종걸 의원을 드잡이한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
지난 9월 국회의장실 점거 농성 과정에서
경호 경찰의 멱살을 잡았다 고발 당한 한선교 의원
한선교 의원은 자신의 무성의한 대처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인식할지 모르지만 유은혜 의원을 뽑아준 지역주민들을 싸잡아 모욕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거에요.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네요.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정청래 전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한선교 의원의 발언을 전하며 "국민들은 (당신을)정말 싫어한다"고 꾸짖었고요.
이번 일은 절대 묵과할수 없는 여성비하적 발언으로 새누리당 여성 국회의원들도 침묵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새누리당 내의 의식있는 여성 의원들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하겠네요.
첫댓글 누님믿고
까부는놈
혼나봐야
한선교 이자식 수준이 이거밖에 안되?
국민수준도 이것밖에 안되죠
국민수준이 낮으니 저런 형편없는 인간들이 국개으원 하겠죠
수준 낮은 인간들은 전부 새머시기당에 모이는데...모두 모아서 한방에 보내면 좋은세상 올까요?
그반대라야 좋은 세상옵네다에 몰표!
그런 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춤추고 노래하는 그런 날이왔으면...
네 올것입니다.성남.서울 작지만 좋은 변화가 많이 일어나잔아요.
비웃은 윤은혜도 반성해야해
재수없는 색히
남이 국회에서 국감 질문하는데 다른당이라고 빈정되듯이 실실 쪼개는 것도 문제지.
열받아서 한 이야기를...................성희롱 고소
이게 무슨 성희롱인지...........
열받는다해도 다른 단어로 표현해야지
정확히 말하면.. 비웃은 윤은혜가 먼저 사과하고 그렇다고 너무 오버해서 성희롱 수준까지 간 한선교가 다음 차례로 사과 해야함. 두사람다 잘한것 없슴.
정확한 말씀이네요!
새누리스러운 짓거리하는게 다똑같지 그넘이 그넘..
유은혜가 의원치고는 좀 깔삼하지~
개누리당 반대하고
한선교 싫습니다만
이번건,
성희롱 아닙니다
비웃으면 당연 기분나쁘고
그렇다고 복수심으로 성희롱적 발언한건
아닌듯합니다
솔직히 비웃는 건 아니긴 하죠 근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웃지 마세요. 지금 이자리서 웃으시면 실례인 겁니다 라고 말을 했을 겁니다. 저 사람은 인성 자체가 아닌 듯 합니다. 폭력사건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