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과 9호선 전동차 구입 계약을 진행하는 서울시가 한쪽에선 8억, 다른쪽에선 14억원이라는 ‘납득하기 힘든 ’ 가격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한 쪽에선 “전동차의 사양 차이가 거의 없다”, 다른 쪽에선 “전동차의 사양 차이가 매우 커 가격 차이는 당연하다”는 엇갈린 설명을 내놓고 있어, 관련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그동안 독점을 해온 전동차 제작업체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논란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내년에 법정 내구연한이 다가오는 지난 2호선 전동차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과 관련해, 조달청이 밝힌 새 전동차 54량의 입찰(28일 예정) 추정가격은 448억원, 량당 매입가격은 평균 8억2천만원이다.
그러나 이보다 넉달 전인 지난해 9월30일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9호선 전동차 84량을 경쟁 입찰에 붙이면서 “1량을 14억원에 팔겠다”고 밝힌 전동차 전문제작업체 ‘로템’이 주도한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뽑았다.
결국 9호선 전동차 1량 가격 14억원과 2호선 전동차 가격 8억2천만원 사이에 5억8천만원이란 설명되지 않는 가격 차이가 발생하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9호선에 장착될 예정인 열차간격, 차량속도, 정위치 정차 등을 책임지는 열차제어장치(ATO)가 2호선 것보다 더 신형이기 때문”이라며 “너무 값싼 전동차를 사면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동차 제작 전문가들은 9호선의 열차제어장치가 신형인 것은 맞지만, 가격 차이는 전동차 8~10량이 모여 만들어지는 열차 1편성에 2~3천만원 차이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지난해 11월 시의회에 낸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앞으로 624량의 전동차를 교체하면서 불에 타지 않는 내장재 등을 사용해 선진국 수준의 안전기준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 새 전동차 구입 입찰공고에선 추정가격을 량당 8억2천만원으로 잡았다. 이를 두고 전동차 제작업계에선 8억2천만원짜리 전동차로도 선진국 수준의 안전기준을 맞출 수 있다는 반증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99년 현대·대우·한진중공업의 ‘빅딜’로 태어난 전동차 전문제작업체 로템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로템이 시장을 독점한 뒤, 지하철 5~8호선 전동차 구입 때만해도 4억8천만원~5억3천만원이던 전동차 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 2001년 2월20일 1호선 노후차량 36량 교체 땐 1량당 8억3900만원, 지난해 9월30일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계약 때는 14억원으로 올랐다.
이 기간에 로템의 영업이익도 2001년 300억원, 2002년 809억원, 지난해 9월까지 623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로템 관계자는 “국제 전동차 가격에 견줘 량당 14억원이면 결코 싼 것이 아니다”며 “높은 값을 받는 만큼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리미트가 또다시 출혈모드로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억하라 2000신조를. 로템을 옹호하기 싶지는 않지만 그동안 로템에서 전동차 국산화에 쏟아부은 노고와 금액을 생각한다면 전동차 값이 센것으로는 생각치 않습니다. 원가는 회수해야요 지기껏 국산화 시켜 이제 좀 장사좀 해볼라 했더니 왜놈기술을 들여와
전동차 시장이 일본에 의해 놀아나는일이 벌어질거라는게 안타깝습니다. 기술을 보유하면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당장 차량 도입가는 쌀지 몰라도 히타치에서 부품값을 제 멋대로 때리면 차후 유지관리에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그냥 잡설이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전동차 제작 3사가 담합을 하여 서울시에서 피해를 많이 봤던 적도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국내기술력을 키워주고자 일부로 국제경쟁입찰을 않하고 국내업체 위주로만 뽑았는데 결국 그 업체들이 담합을 해서 서울시를 골탕먹인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가격이 싸다고 꼭 안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첫댓글 참고로 중국 광저우(廣州) 지하철 차량은 한량에 16억입니다.
사실상 폭리라고 봐야 할 듯...
아무리 경쟁입찰이라고 해도 고작 8억원으로 뭐를 할지... 8억으로 한 서울시쪽에서 혹시...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미트가 또다시 출혈모드로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억하라 2000신조를. 로템을 옹호하기 싶지는 않지만 그동안 로템에서 전동차 국산화에 쏟아부은 노고와 금액을 생각한다면 전동차 값이 센것으로는 생각치 않습니다. 원가는 회수해야요 지기껏 국산화 시켜 이제 좀 장사좀 해볼라 했더니 왜놈기술을 들여와
전동차 시장이 일본에 의해 놀아나는일이 벌어질거라는게 안타깝습니다. 기술을 보유하면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당장 차량 도입가는 쌀지 몰라도 히타치에서 부품값을 제 멋대로 때리면 차후 유지관리에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그냥 잡설이였습니다.
리미트때문에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그만큼 안전하지 못하다는 얘기죠. 차라리 우리가 100원,200원 더 내고 안전하게 타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저가격입찰제를 시행하더라도 대구지하철 참사때문에 안전기준이 강화되서 대충 만들기는 힘들고, 책임이행제 같은 제도를 실시하여 문제가 생기지 안겠끔 철저히 관리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예전에 전동차 제작 3사가 담합을 하여 서울시에서 피해를 많이 봤던 적도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국내기술력을 키워주고자 일부로 국제경쟁입찰을 않하고 국내업체 위주로만 뽑았는데 결국 그 업체들이 담합을 해서 서울시를 골탕먹인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가격이 싸다고 꼭 안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왠지 모르게 영동선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