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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사로 가는 월출산 입구가기전 도로에서 한컷!!!! 월출산 잘생겼네... 한적한 시골길이라서 차를 정지시켜놓고 차안에서 찰카닥 .... 서울같으면 왜 빨리 가지 않느냐고 빵빵거리고 욕지거리 하고 야단일건데,,,,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
2013년 5월 6일날.
서울에서는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고향 마을에가서 대충 15일 동안 있고자 아침일찍 고속도로를 접어섰다.
그전에 어머님 한테 미리 전화연락을 하지 않고 갔던 관계로 어머님께서는 마을회관에 가 계시고 개장안에 있는 노마 만이 꼬리를 치고 좋아 죽겟다는듯 발광을 한다. 아마도 그럴만도 하겠지.. 요즘 시골에서는 집에서 키우는 개들도 노상 개장안에 같혀서 지낸다. 그전에는 거의 방사를 해서 동네 꼬마들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풍경이었지만.....내가 오면 아침에 산책겸 해서 1시간 30분 에서 2시간 정도 김제 호남평야를 다니니 개로 보아서는 이런 기쁨이!!!! 어디선가 보았는데 개는 밥을 주는 주인보다 밖으로 데리고 다니는 주인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또 요즘 시골에서는 개값이 똥값이라서 대부분 개를 키우지 않는다. 사료값도 만만치 않고... 주로 어느정도 크면 개장수한테 팔아서 생활비라도 보태서 쓰는데 ... 사료값도 나오지 않으니 개값이 개 값이다... 반려동물이라는 개념보다는 대부분 한두마리 키우다가 개장수가 고샅을 돌아다니면서 스피커로 개파세요!!! 개파세요!!! 하면 팔고 다시 강아지를 사다가 키운다.
지난 봄 이만때 시골장에가서 3만 5천원주고 도사견 강아지 한마리를 사다가 키우는데 벌써 성견이 되었다. 그런데 생김생김은 좀 미련하게 생겼는데 아침에 산책을 할때보니 웬만한 개보다 머리가 좋다, 동네 앞에서는 이리 뛰고 저리뛰고 야단인데 자기 영역에서 멀어지면 꼭 내뒤 약 2미터 에서 졸졸졸 따라온다... 고녀석!!!!! 생김새하고는 영 딴판이네..
다음번에는 달마시안이나 골드 리트러버나 세퍼트, 허스키. 사모예드 등등 큰 종으로 한번 키워 볼까 한다,
그런데 쓸만한 강아지는 보통 30만원에서 60.70만원까지 한다. 강아지 값이 장난이 아니네....
*** 월출산 정상, 천황봉 근처에는 헬기가 돌아다니고 잇다. 철계단 공사 하느라 자재를 나르는 헬기 ***
점심때가 지나니 어머니 께서 돌아오신다. 깜짝 놀라신다. 말도 없이 와서 집에 있으니까.. 저. 밥먹었어요!!!
컴퓨터 설치도 하고 텔레비젼도 보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먼산도 보았다, 뒷산에도 올라가 보았다. 봄이라서 조그만 새싹들이 굳은 땅을 밀치고 올라와 세상구경을 하고자 여기삐쭉 저기 삐죽 올라와 있다 앙증맞다.. 보는내가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천상,, 나는 촌놈인가 보다.
***월출산 입구 ***
한두어달 전에 목포에서 근무하는 친구 하나가 월출산에 갔다 왔다고 카폐에 사진을 올린것을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은 시간이 나는대로 월출산 하고 지리산 둘레길을 시골에 잇는동안 둘러보리라 마음을 먹었다.
다음다음날, 아침 일찍 6시에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로 갈까? 아니면 지방도로로 갈까 인터넷도 검색해보고 목포근무하는 친구한테 물어도 보고,,,
드디어 지방도로로 가보자고 나름대로 마음을 먹고 출발. 김제 금산사에서 정읍, 장성, 광주, 나주, 영암으로 코스를 잡았다
아무래도 이리구불 저리구불, 지나가는 풍경을 음미하기에는 한적한 시골길이 훨씬 어울리라 싶었다,, 고속도로는 빠른대신에 앞차 뒷차, 그리고 옆차 등등 안전운행 신경 쓰다보면 주위 풍경을 음미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잇을 듯하여,,,,,,,,,,,,,
*** 월출산의 이런저런 모습들 ***
김제 금산사에서 광주까지 가는길은 차들도 별로 없고 길가에는 연초록의 우거진 숲들로 가득차서 바람냄새도 좋고 숲냄새도 좋고 하늘냄새, 구름냄새, 그리고 갖가지 자연의 소리들,,,
특히 정읍을 지나 장성으로 가는 길, 장성댐 부근이 아주 좋았다, 이길을 몇십년만에 다시 가보는 길이다, 모든게 그때 그냥그대로인데 도로만 현대식으로 변해 있었다. 짚신신고 터덕터덕 개나리 봇짐하나 짊어지고 지팡이 하나 짚고 그옛날 시골 고갯길을 걸어보는것도 괜찮을것도 하다만 그런 기분을 내기 위해서는 요즘은 일부러 산골짝 산골짝을 찾아야 경험할수 있을것 같다. 세상이 편해서 좋은것 같지만 또 편해진 만큼 잃어버린것도 많은것은 아닐까?
광산 IC 를 지나 13번 국도를 따라서 나주까지 가는길은 차들이 밀리고 그닥,.... 차츰 차츰 스트레스도 받고 짜증도 나고 도회지 냄새가 너무난다..
*** 월출산 안내 입간판 ***
등산코스가 크게 2가지로 나뉘인다. 도갑사에서 올라가는 코스. 천황사 쪽에서 올라가는 코스, 한참을 고민한다, 도갑사 쪽에서 아니면 천황사 쪽에서???,,, 별로 무엇을 하든지 계획적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하는 스타일인 나로서는 아무래도 천황사가 마음이 끌린다. 그래서 천황사 쪽에서 가기로 했다. 이름이 끌린다.
경사가 완만한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를 좋아하시는 분은 도갑사쪽에서(정상까지 대충 5시간) 오르기를 추천하고 스태미너 그리고 바위타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천황사 쪽에서(정상까지 대충 3시간)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고 월출산 종주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도갑사 쪽에서 천황봉 정상을 찍고 천황사 쪽으로 하산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 아마도 7시간에서 8시간정도면 충분할것 같다,
*** 천황사에서 월출산 올라가는 초입구 ***
평일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거의 전무하다싶이 한다. 지체, 정체가 있는 서울근교 산보다는 훨씬 정답고 마음이 푸근하다. 대충 길도 저리 돌들이 몇개씩 아무렇게나 박혀 있고 거의 자연그대로의 오솔길이라서 한층 좋다,
양쪽으로는 "신우대" 라고 하는 곧곧한 대나무들이 열병식 하듯이 나를 반긴다,
요런맛에 시골산을 그리고 혼자서 자유롭게 즐기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것은 다 좋은데 각다귀 들이 얼굴을 간지럽히고 귀찮게 따라오고 꼭 눈에만 들어갈려고 눈주위에서 맴을도니... 어찌 생각하면 그친구들도 저리 활발하게 생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은 결국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도 가지고 잇다고 해야 될것 같다..
*** 천황사 ***
조그마한 사찰인데 입장료도 없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는데도 일일 주차비 5,000원, 착한가격이다. 주차된 차는 20대도 안된다, 천황사 입장료 대신에 시주나 좀 할려고 했더니 천황사 마당에 포클레인 작업도 하고 인부들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을하는것을보니 팔자 좋게 배낭이나 매고 등산을 하는것이 좀 미안스럽기도 해서 빨리 그자리를 떠났다. 추후에 이야기 할기회가 잇겠지만 월출산 그다음에는 완도 그다음 목포, 팔금도, 암대도, 자은도, 안좌도 를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돌아보았는데 여기 사시는 분들 인심도 좋고 마음이 넉넉했다.
*** 월출산 동백꽃 ***
천황사를 지나 구름다리쪽으로 가는 오솔길 곳곳에는 군데군데 핏빛 같은 동백꽃들이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나로서는 보기가 그리 쉽지 않은 꽃들이었다. 특히나 산 중턱 중턱에 있는 동백꽃들은 월출산을 배경삼아 군락을 이루고 있는 풍경들이 보기가 좋았다.
*** 바위 틈 사이사이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연분홍의 진달래 꽃들 ***
*** 구름다리 ***
거의 중간 쯤에 가면 구름다리가 있다. 인터넷상에 보면 한국에서는 제일 긴 구름다리라고 하던데... 저런 구름다리가 대둔산에도 잇는데 그것보다 기나? 대둔산은 고등학교 2학년때 수학여행 경험이라서 이 구름다리 보다 훨씬 긴것 같은데... 그런데 야무지게 교각에 묶여 잇어서 별로 흔들리지 않아서 별로 구름다리 같은 기분을 느끼지는 못한것 같다, 2년전 중국 절강성의 "대명산"의 구름다리는 완전히 흔들흔들거려서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지나가는 젊은 친구들이 일부러 다리를 붙잡고 흔들거리게 만들어서 완전 스릴을 느끼게 만들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어떤 부부 등산객을 만낫다. "사진 한장 찍어주세요" 한다. 예. 알겟습니다. 그런데 스마트 폰이다.
스마트 폰을 쓰지 않는 나로서는 셔터를 터치하니 아무소리도 나지 않길래 찍힌거야? 아니야 ? 하고 계속 터치하고 있으니 계속 10장이상을 찍혔나 보다.
목포에 갔을때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찰카닥 하고 소리나게 조정을 하면 된다고 한다. 아무소리가 나지 않으니 찍힌건지 안찍힌건지....
구름다리를 지나 한참을 돌아나가니 어디에서 아름다운 새 소리가 들린다, 어디서 천상에서 울리는 것같은 소리가 날까?
하고 이리 저리 둘러보니 안보인다, 그래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니 겉모습은 별로인 새가 나뭇가지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잇다. 풀피리 소리 같은 삘리리리....
새들도 그럴까? 사람은 대부분 목소리가 예쁘면 외모는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새를 보면 맞는 말인것도 같은데 꾀꼬리를 생각하면 아닌것 같기도 하고..
거의 천황봉 정상에 가까워 온다, 저 밑으로는 바둑판 같은 논들과 밭들이 질서 정연하게 누워 있다.
부지런한 농부들의 논 밭에는 보리가 심어져 있고 종다리가 높이떠 종달종달 하면서 하늘로 솟구쳤다가 보리밭으로 곤두박칠 치면서 보리밭 사이로 자취를 감추고... 봄은 생명의 계절, 모든게 살아 숨쉬고 움직이고 나도 힘이 불끈 불끈 솟는것 같다.
*** 월출산 진달래 꽃들 ***
가는길에 주위에 혹은 바위틈 사이로 혹은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피어 있는 진달래 꽃들. 색갈 정말 곱네, 새색씨들 저런 색갈로 한복을 입으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다가 한참이나 서있으면서 이리도 저리도 사진기를 들이대보고 맘에 안들면 삭제도 해보고 다시 찍어보고 등산 보다는 봄소풍을 나왔다고 하는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천황사 쪽에 올라가는 코스는 경사가 심해서 게속해서 올라가는 흔히 말하는 깔딱고개처럼 힘이 드는 코스다.
하지만 저런 꽃들이 반겨주니 별로 힘이 드는 줄도 모르고...
비행기가 저런 방향으로 자주 날라간다, 아마도 방향으로 보아서는 부산에서 중국으로 혹은 러시아쪽으로 가는 항로 같기도 하고,,,,
땀도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봉우리를 돌아나가는데 앞에서 어떤 아주머니 분께서 혼자 오신다, 그분도 혼자 오셨다. 나도 혼자 잘다니는데 그분 마음 충분히 이해할것 같다, 수고하십니다 하고 말을 붙혀도 될것 같은데 여자분들한테 말을 잘못붙히는 것은 총각때나 지금 초로의 영감이 된때나 변하지 않은 것중의 한다,
언제인가 산을 잘다니시는 분의 말을 빌리자면 산을 즐기라면 혼자서 가라고 한다. 그래야 자기자신과 대화도 하고 자연과 대화도 하고 또 누구한테도 방해를 받지많고 생각의 나래를 펴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수 있다고 한다,
특히 산우회 같은 경우는 여러사람들이 같이 가서 몇시까지 어디로 오십시요 한단다. 그러면 그시간에 맟추기 위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고 또 남들한테 행여 뒤질까보아서 알게모르게 경쟁심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제대로 산행의 즐거움을 맛볼수 없다는 이야기..
공감이 간다,
천황봉 근처의 소나무를 이고 있는 봉우리들.
월출산은 생각했던것 보다는 훨씬 좋았다, 여느 산에 가도 저런 모습은 흔하지 않은데.... 작은 황산 같기도 하고,,..
설악산 말고는 바위산으로서는 제일 괜찮은 산인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월출산 등산은 여름에는 좀 어려울것 같다, 중턱을 넘으면 모두가 바위산이라서,,, 자외선에 많이 노출돼 잇다. 나도 반팔을 입고서 등산을 했는데 집에 와보니 팔이 타서 에리고 따끔 따끔했다. 여름에 가고자 한다면 자외선에 조심을 좀 해야 할듯...
*** 이름모를 야생화들... ***
정상에 가까워지니 이쁜 야생화들이 생얼, 민낯을 내보이며 아낌없이 아름다움을, 즐거움을 주고 있다.
어느 누가 이런 예쁜 그림들을 그릴수 잇을까? 더구나 향기까지 이랴?
예상하지 못한 요런만남 맛에..... 정상에서 막걸리에 생두부에 김치를 곁들이는 맛에...봉우리를 휘돌아 나갈때 갑자기 불어오는 한줄기 부드러운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는 맛에...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뻥뚫린것 같은 가슴의 시원한 맛에....속세를 떠나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은 맛에.... 그리도 산을 찾는것인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천황봉 정상,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여기저기 바위들이 우뚝우뚝 서 있고 밑에서부터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하여 정상으로 한발 두발 씩 올라오고 있다, 재들은 정상으로 올라오면서 힘들지는 않을까? 재들이라고 힘이 안들겠어? 모든게 공짜가 없는 세상인데...
천황봉 정상에서 도갑사 쪽으로 가는길... 차가 천황사 주차장에 없으면 저쪽으로 하산하고 싶지만 방법이 없네.
다시 천황사 쪽으로 내려가는 방법밖에... 하지만 천황사 쪽에서 올라올때의 코스하고 또 내려갈때의 코스가 달라서 그리 섭섭해 할 필요는 없다. 거의 하산할때쯤이면 두길이 만나게 되어 잇어서...
천황봉과 그뒤로 보이는 영암시내... 말로만 듣던 영암... 실제적으로 와보니 평야도 넓고 도시가 아늑하고 안정감이 있어 보이고 좋아보인다,
집사람 친구 남편이 여기 영암출신이다, 양반 기질을 농후한 분이다, 여기 중학교에서 서울 고등학교를 들어갔으면 완전 수재 였다. 물론 호남명문 광주 제일고가 있었지만 서울까지... 그당시는 뺑뺑이도 아니고 완전 시험보아서 실력으로만 고등학교를 가던 시절이었으니..... 내가 산세를 볼줄은 몰라도 영암과 월출산을 보고잇으니 인재가 태어나지 않을수 없는 곳인것 같다... 월출산 정기를 타고 태어난 많은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인재의 고향. 영암.
오늘도 월출산을 선택한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같다,
인증샷!!!!! 정상에는 약 4팀정도의 등산객들만, 부부끼리가 대부분이고.. 나처럼 혼자인분이 2명...
어찌됐든 복잡하지 않고 여유가 잇어서 좋다... 가슴이 뻥 뚫린것 같은 상쾌함!!!!!! 일용할 양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약 30-40분정도 머문다. 엔돌핀이 충만한다.
이제는 서서히 하산으로,,, 올라왔던 코스말고 다른코스로 하산....
바위 봉우리 뒤로 파란 저수지,,,
날개 달린 새가 되었으면,,, 저봉우리 한바퀴 휘리릭 돌아서 저 저수지로 곤두박칠 치면서 땀에 젖은 내몸을,,,, 세속에 젖은 온갖 번뇌 모든 욕심을 다 씻어내고 싶다.
겨드랑이를 보니 날개는 커녕 땀냄새만 코를 찌른다...
달이~~뜬다
달이~~뜬다
영암 거을에~ 둥근 달이 뜬~다
1절)달이 뜬다 달이 뜬다.
둥근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후렴
아리랑 동동 스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헤야
달을 보는 아리랑
님보는 아리랑~
2절)풍년이 온다 풍년이 온다
지화자~~자 좋~~구나
저~~강 목메뜰에 풍년이 온다
*후렴
3절)흥타령 부네 흥타령 불어
목화짐지고 흥타령 부네
명실도령 목화짐은 장가를 처음가네~
*** 내려오는길에 영암아리랑의 콧노래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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