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이올로구스 황조가
적어도 직계 남계는 완전히 끊겼습니다만,
방계와 직계 여계로 보면 여전히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에서 꽤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일단 남이탈리아에 팔라이올로구스 성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는데,
이 사람들은 팔라이올로구스 황조를 건설한 미카일 팔라이올로구스보다 윗대의
팔라이올로구스 가문 조상을 두는 사람들입니다.
전주 이씨로 치면 태조보다 웃대인 목조 도조 환조 탁조 혹은 그보다 웃대인 이린이나 이의방 정도에서
조상이 나온 사람들로 보면 되는데, 이탈리아에서 꽤 번창한 것 같습니다.
한편 콘스탄티누스 11세의 동생 계열에서 나온, 즉 팔라이올로구스 가문의 직계에 보다 혈통이
가까운 이들이 있는데 다름아닌 알바니아의 독립 영웅 스칸데르베그의 후손들입니다.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아마 스칸데르베그의 아들인가 손자가 팔라이올로구스 가문의 공주와
결혼했고 그 후손들이 아직까지 알바니아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로 시집간 직계도 있는데 그 후손이 바로 유명한 뇌제 이반 4세입니다만
이반 4세의 가문은 대가 끊겼으니 논외. -_-
하지만 이반 4세의 딸들이 제대로 시집가서 자손을 잘 뒀다면 러시아에도 팔라이올로구스의 피를
이은 이들이 여럿 살고 있을 개연성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작 그리스에선 몇 없는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첫댓글 정말 이런게 궁금했는데 잘봤습니다
팔라이올로구스 가문 방계가 비잔틴 멸망 후에도 16세기까지 이탈리아의 몽페라토 후작 직위를 가지고 있었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앙겔로스 가문의 후예들 중 일부는 세르비아인가, 알바니아인가에서 안겔로비치라는 성을 사용하는 귀족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명(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이 데브시르메 제도로 인해 오스만 제국에 중용되었고, 콘스탄티노폴리스 점령, 트레비존드 제국 점령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물론 마지막에는 메흐메드 2세에 의해 숙청되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