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산행보다는 꽃구경이 좋을 것 같아 벚꽃길 산책으로 바꾸었다.
2호선 잠실나루역을 나와 곧장 성내천 뚝방길로 올라선다. 벚꽂터널이 우리를 반겨준다.
성내천 양쪽 뚝방길을 모두 담기 위해 첫번째 다리위에서 와이드샷으로 잡아본다. (확대해서 보면 더 잘 보입니다.)
서울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바로 머리위로 지나갑니다.
이길에서 일년중 가장 붐비는 시기인 만큼 사람과 자전거를 잘 피해 다녀야 할 정도 입니다.
성내천 뚝방길이 끝나고 올림픽공원으로 들어옵니다.
이길의 끝에는 '몽촌정' 정자가 있고 이 주변이 올림픽공원 중 벚꽃 풍경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파크텔을 지나 곰말다리를 건너면 몽촌토성위로 올라가는 길을 만납니다.
토성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조팝나무도 만개하였습니다.
내려다 보니 지나온 몽촌정이 벚꽃에 둘러싸여 있네요.
토성 오른쪽은 넓은 잔디 언덕인데 '나홀로나무'가 있어 사진의 명소로 이름을 날린다고 하네요.
이 나무는 '나홀로나무'가 아니고 정이품송(正二品松) 장자목(長子木)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명품송의 보존을 위해
2009. 4. 3 이 곳 88마당에 식재,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문인 평화의문 방향으로 지나가면서 주변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평화의 문 아래는 마니산 참성단에서 가져온 평화의 성화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평화의문을 나와 석촌호수로 갑니다.
석촌호수에는 전철역에서 부터 인파로 뒤덮혀 떼밀려 지나갈 정도 입니다.
서호쪽만 겨우 돌아보고 동호는 가보지도 못하고 또다른 약속이 있어 발길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