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태 진성고 전 이사장의 망언을 규탄한다!
지난 1월 25일 종이비행기 시위 이후, 신문과 방송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광명시 소재 진성고의 학생인권탄압 문제가 전국으로 알려졌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진성고의 설립자이자 전 이사장인 차종태는 3월 27일(목) MBC 라디오방송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러한 내용이 모두 조작되었고, 광명시 고교평준화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와 전교조 등 외부의 음해세력이 UCC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시민연대’와 전교조가 진성고를 음해하려 했다는 근거없는 망언으로 우리 단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다.
차종태 전 이사장의 발언의 문제점은 바로 다음날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다음 날 아침(3월 28일, 금) 같은 방송에서 이 학교 졸업생은 “UCC에 나온 내용은 CCTV가 새로 설치된 것 이외에는 대체로 자신의 졸업당시와 거의 똑같은 사실”임을 밝혔고, “학생들이 굳이 ‘외부 음해 세력’과 결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방송 이후 통화한 한 재학생은 차종태 설립자가 음해 세력 운운했는데 그러면 자기가 설립한 학교 학생들을 음해세력이라고 지칭한 것이냐고 묻더라”는 말을 전하며 차종태 전 이사장의 주장이 전혀 근거없음을 증명해 주었다.
광명시 시민단체는 ‘종이비행기 시위 사건’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나서 쓸데없는 오해를 피하며 해결하기 위해 비공개로 차동춘 이사장과 전화로 통화하여 문제 해결을 촉구하였다. 당시 차동춘 이사장은 ‘진성고 문제 대책위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고, 학생인권탄압 문제를 학교장과 논의하도록 주선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하지만 차동춘 현 이사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3월 11일 우리 단체는 광명시민신문과 광명지역신문에 “진성고에 바란다!”는 글을 기고하였다. 이후 UCC 파문과 관련하여 시민연대는 진성고 측에 “진성고 학생인권탄압에 관한 학생 요구에 대한 처리과정 공개 요구서”를 발송하여 4월 1일(화)까지 회신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진성고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오히려 위에서 말한 대로 차종태 전 이사장이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 단체를 외부 음해세력이라 주장하여 그동안 광명시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많은 학생,학부모,교사,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온 우리 단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다. 차종태 전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에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 즉, 우리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우리에게 공개사과문을 발송하여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을 시 우리는 모든 법적 조처를 통하여 대응할 것이다.
2008년 4월 7일
광명시 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