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제목: 그리스도인의 현재 위상
일자: 2024년 2월 4일 주일
인생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노력이며 과정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위상은 올라간다. 그런데 우리의 위상을 재산이나 사회적 명성에 기초하여 세우려 할 때에는 경쟁과 갈등을 피할 수 없다. 거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행복과 비애가 교차한다. 그리고 그 끝은 허무함이 될 때가 많다.
그런데 신앙이나 종교는 우리의 위상을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찾으려는 노력이다.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위상에 대한 새로운 깨우침을 얻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발견하는 우리의 위상에 대하여 성경은 여러가지 그림과 은유로 표현한다. 그것은 산 자와 죽은 자가 대표적이다. 살아 있는 양심이 있고 죽은 양심이 있는 것처럼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산 사람이 있고 죽은 사람이 있다. 이것은 사람의 위상에 대한 성경의 설명이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사람의 위상에 대하여 성경이 들려주는 그림 세 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지성소 안에,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서 있는 제사장 – 로마서 5:1~2
2. 예수님과 더불어 함께 일으켜져 하늘에 함께 앉아 있는 왕 – 에베소서 2:4~6
3. 흙으로 빚어 생기로 지음 받은 아담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지음을 받은 새 아담 – 에베소서 2:10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세상을 축복하는 사람이다. 그는 또한 영화와 존귀로 관을 쓰고 그리스도의 곁에 있는 보좌에 앉아 다스리는 왕 같은 존재다. 그는 또한 세상을 새롭게 하라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피조물이다.
이 설교에서 나는 특히 에베소서 2장 6절의 설명에 공을 들였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게 되었다는 그 대목이다. 사실 이것은 요한계시록 4장에서 하늘에 있는 24보좌와 24장로들을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시편 8편에 있는 영화와 존귀로 관을 쓴 인간을 생각나게 한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이 들려주는 이런 그림과 은유들을 묵상하노라면 그리스도인이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고 감격하며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그런 확신이 우리에게 빛나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살 수 있게 한다.
설교안 전문: https://cafe.daum.net/Wellspring/WDlv/6?svc=cafeapi
설교 동영상: https://youtu.be/6FSPG3aP9bo?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