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울진공항
|
| 울진군은 “미래전략사업(U-프로젝트)추진”등의 계획에 따라 접근성 교통 증대를 위해 울진공항 연내 완공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울진공항이 항공수요부족 등으로 민항기의 취항이 어렵고, “항공기정비공장”으로 특화하거나 “K2이전 대상공항으로 협의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따라 울진군 미래전략사업 및 해양관광개발계획 수립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또 2009년 울진엑스포 개최시 관광객들이 항공 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관광객유치에 적잖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2003년 개항을 목표로 지난1999년말 착공한 울진공항은 총사업비1천300억원이 투입돼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이 완공돼 90%가 건설됐다. 현재170억원 정도를 들여 항공기 안전운항장비와 레이더 시설만 하면되지만 이 사업도 완공되지 못하고 지난9년간 표류하고 있다.
또 울진군에서는 지난1989년 착공한 동해안 국도7호선 4차선 확장공사가 19년의 장고한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울진군 원남~후포구간]은 완공되지 못하고 공사중이다. 또 36번국도 확.포장사업은 영주~봉화 구간은 거의 완료됐다. 하지만 울진~봉화구간은 10여년째 공사착공 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다. 울진~봉화 36번국도 39.84㎞구간은 총사업비6천693억원이 소요되며, 올해 토지보상금143억원이 겨우 책정됐다.
울진군에서는 울진공항개항. 36번국도조기착공. 7번국도조기완공 등 3대 주민숙원사업 표류로 군민들은 열악한 접근성 교통환경의 사각지대를 언제쯤 벗어날지에 대해 생각하며 또 한번 깊은 시름에 잠겼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22일 최근 울진공항과 관련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울진공항이용 항공수요 부족 예상으로 민항기 취항이 어렵다는 이유로 항공기 정비공장으로 특화하거나 K2이전 대상공항으로 협의중이라는 언론보도에 울진군민들은 경악과 분노로 들끓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경북 동북부의 열악한 교통불편해소와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울진공항이 항공기정비공장이나 소음진동으로 대구주민이 이전을 요구하는 K2이전 대상으로 추진된다면, 가뜩이나 원전과 방폐장등으로 오랫동안 지역현안에 시달려 왔던 지역주민들에게는 큰 충격이며 반발 또한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군수는 만약 이러한 보도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원전이나 방폐장유치 관련 때보다 더욱 심각한 물리적인 반대시위등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진군은 향후 울진공항 이용에 대하여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 물류·관광개발프로젝트 해양관광사업으로 울진 다이나믹 오션리조트조성('08∼12,울진원남,4,600억원) 및 해양과학·자원개발사업으로 경북 해양바이오벤츠프라건립('08∼10,울진), 해상형심층수개발('09∼12,울진·영덕동측해역)등과 환동해 에너지벨트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진군에서는 해양개발 및 대규모의 골프장조성등 관광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접근성 교통 증대를 위해 울진공항의 개항이 사업 성패의 중요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그러나 울진공항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데로 항공수요부족등으로 민항기의 취항이 어려워“항공기정비공장”또는 "K2이전 대상공항에 선정"됐을때는 계획 수립에 상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울진군은 22일 오후4시에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제4차 군정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홍보 등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울진군 미래전략사업(U-프로젝트)기본계획’ 및 ‘해양관광개발계획수립’과 관련한 정책대안등을 자문하고 '직접적인 투자유치'도 요청할 계획이다.”고 했다.
또 “경북도의 관련 부서 본부.국장이 참석해 경북도의 정책방향 청취와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고 했다. 울진군관계자는 올해부터 ‘동.서.남 해안권발전특별법’시행과 동해안 시대를 대비해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도시 울진”으로의 도약을 위한 선도 미래전략사업을 선정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울진공항 "항공기정비전용"."군용 이용방안"추진]
기성면에 소재한 울진공항은 이용 승객과 항공사가 없어 개항이 두 차례 미뤄져 항공기 정비 전용이나 군용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17일 건설교통부는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울진공항은 수요 부족으로 정상적인 공항 운영이 어렵다”며 “대안으로 저가 항공사 항공기 정비공항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입장은 저가 항공사 설립이 많이 늘고 있으나 비용 문제 때문에 정비창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공군과도 활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울진공항은 2003년 개항을 목표로 지난 1999년말 착공했다. 총사업비 1300억원이 투입된 울진공항은 90%가 건설됐다. 현재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은 완공됐고, 추가로 170억원 정도를 들여 항공기 안전운항 관련 장비와 레이더시설만 하면된다.
그러나 울진공항은 수요가 없어 개항을 미루라는 감사원의 권고에 따라 개항시기가 2003년에서 2005년으로 또 2008년말로 늦춰졌다. 건교부는 2010년 울진공항의 여객이 연간1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한다. 건교부가 2000년대초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했던 조사에서는 예상수요가 하루 평균50명으로 된 적도 있다.
울진공항 취항에 대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등 대형항공사는 물론이고 제주항공·한성항공등 저가 항공사들도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취항에 부정적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울진공항을 이대로 문을 열면 매년 공항에서만 2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