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난구조대(SSU) 혹한기 내한훈련 실시 |
극한의 수중 적응훈련으로 해난 구조능력 극대화 |
입력시간 : 2008. 01.27. 10:10 |
지난해 2월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 상류 골재 채취장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한 85톤급 모래 준설선(합천호)을 성공적으로 부양시켜 냄으로써 또 한번의 뛰어난 해상재난 구조능력을 과시한 바 있는 해군 해난구조대(Ship Salvage Unit)가 지난 1월 24일 진해만 일대에서 겨울바다를 이기는 특수훈련을 실시했다.
심해 잠수사 14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겨울철 냉해에서의 수중 적응 및 극복 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함으로써 동계 최고도의 해난 구조 능력을 완비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1주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훈련은 체력 향상을 위한 장거리 구보와 해난구조대가 자체 창안한‘SSU 특수체조’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혹한의 수중 적응을 위한 맨몸 수영, Mask(수경)와 Fin(오리발)을 착용한 해상 수영훈련을 거쳐 수중호흡장치(SCUBA : 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를 이용한 본격적인 수중탐색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수중탐색 훈련의 경우 훈련 강도를 높이기 위해 심해잠수사들은 해수 온도 13°C 이하에서 착용하는 Dry Suit 대신 냉해의 수온이 그대로 전달되는 Wet Suit를 착용하여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심해 잠수사들은 차가운 해저에 해중 부표를 설치, 좁은 침몰 해역내에서 물체를 탐색하는데 주로 사용하는‘원형탐색훈련’과 광범위한 침몰 해역에서 실시하는‘수영자 예인 탐색훈련’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낼 수 있도록 해난 구조 능력을 극대화했다.
훈련을 주관한 해난구조대장 공영동(孔泳東, 46세) 대령은“지난해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 상류의 모래 준설선 인양작전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영하 20°C를 넘나드는 강추위와 40㎝ 이상의 얼음 속에서도 밤낮에 걸쳐 구조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혹한기 훈련을 통해 형성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혹한기 훈련의 취지를 밝혔다.
해군 해난구조대는 지난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및 1994년 성수대교 붕괴시 인양작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내는 등 그간 국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앞장서 온 해난구조 특수부대이다.
진해/ 김성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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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수고하시는 김후배님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해군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