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열정을 가지고 많은 반을 가르치시고, 항상 선행록을 꼼꼼히 검사해주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큰 깨달음을 받은 인반의 학생입니다.
처음 도덕수업을 했을때에는 이때까지 받아왔었던 도덕수업과는 다른 양식이 너무너무 신기
했었고 한편으로는 약간 당황(?)을 했었습니다. 서울여상에 진학을 하기전 학교에서의 도덕수업
들은 거의 수업시간에 책을 읽고 정리하고 줄을 치는 등의, 일반교과목과 똑같이 수업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서울여상에 진학을 하고서 너무 놀랐던것 입니다.
'선행록' 이라는 것을 쓰는것도 맨처음에는 귀찮고, 왜 쓰는지 몰랐었지만, 쓰다보니
'내가,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따뜻한 일들을 몰랐었구나.. 나는 이웃을 위해 실천했던 일이
별로 없었구나..' 등의 것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공부에 눌려 살던 삶속에서,
따뜻한 정이 있는 세상에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도덕 시간에 질문을 하거나 했을때 저를 소개하는 말은 정말 좋은 것같아요
제가 진짜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그때그때마다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을 자꾸 입으로 말하게 되어 , 꼭 그 일을 이룰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게 되고,
그러다가 또 자신의 꿈이 흔들려 지게 될때면 '꿈을 찾고있는 ~'으로 말을 하게 되어
계속해서 꿈을 생각하게 되게 되는 그런 말인것 같아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요, 1년이 반이상 지나간지금 선생님께 편지를 쓰면서 생각을 해보니,
저는 1년을 열정적으로 살아갔던게 아닌것같아요, 지금이라도 열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을 한다면 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바뀔수 있을까요? 이번주 금요일날
선생님께서 읽어주신 이야기처럼 열정적으로 행동을 한다면 열정적인 사람이 될수 있는거겠죠?
지난 1년간 열정적인 도덕 수업을 해주신 박영하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2학년 3학년이 되어서도 왠지 도덕수업을 듣고싶은 마음입니다.
도덕수업을 하면서 본받고싶은 사람에 대한 기사를 쓰라는 것이 있었잔아요 ~
그 때 피아니스트를 했었는데요, 지금은 본받고 싶은 사람은 도덕선생님이에요,
항상 수업에 열정을 가지고, 많은 선행록에도 정성들여 읽어주시고 답변도 써주시고,
수업시간에 좋은 글귀를 읽어주시는 선생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저는 2학년을 올라가서도 도덕수업을 잊지 못할꺼에요,
그동안 정말 많은것을 주신(좋은글, 노래 등등)것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구요, 다음에 올라오는 일학년들도 많은 것을 얻어갈수 있는 값진
도덕수업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07 12 08 토 1학년 인반 11번 박예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