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교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 보기 드문 글귀가 있다.
베이직교회는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세워진 교회입니다.
이미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교회에서 섬기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나는 고난 때문에 예수님을 찾은 게 아닙니다. 오히려 내 인생의 클라이맥스에서 예수를 믿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나는 iMBC의 CEO로서 다음 해에 회사가 상장되면 스톡옵션이 생기는 등 인생의 또 다른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스카우트 제의도 여러 곳에서 받았습니다. 언론사 사장으로 와 달라는 곳도 있었고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라는 제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 순간 신학교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내가 펄쩍 뛰었지요. 아내는 백 번 양보해서 신학교에 갈 생각이면 앞으로 먹고살 돈이라도 챙기라고 했습니다."(299)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가면 기가 막힌 지하 동굴들이 있습니다. 데린쿠유라는 동굴은 지하 30m 깊이에 있는데, 무려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부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지하 동굴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통로를 따라 서로 왕래하며 살았습니다. 로마 군인이 통로 앞쪽과 뒤쪽을 막아 버리면 그것으로 죽음일 수밖에 없는 그런 곳에서 하나님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비추는 태양조차 구경하지 못하고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믿음은 이렇게 대단한 능력입니다.(286)
배우 이광기 씨는 네 살 난 아들 석규를 잃고 나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전에도 교회에 나가긴 했지만 예수님을 깊이 만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아들을 잃고 나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하나님께 원망하고 대들고 따지다가 어느 날 베란다에 나가 섰는데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그래도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진으로 어려워진 아이티 현장에 다녀와서 "하나님이 이 아이들을 내게 주셨다"면서 아이티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습ㄴ다. 아이티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석규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와 몇몇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얼마 전에 심장병을 앓는 아이티 아이들 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모두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이렇게 달라집니다.(241)
우리가 위선적이 되거나 종교적이 되거나 무엇에 중독이 되는 걸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건 다 세상의 기준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세상의 시스템에 따라 살고, 관계 맺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의 중심에 보내져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107)
오늘날 교회와 크리스천이 지탄받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기쁨과 동일한 수준의 기쁨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일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경험하고 그 기쁨을 날마다 누리고 산다면 굳이 전도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기쁨이 그들의 기쁨과 다르다는 걸 아는 순간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올 것입니다.(93)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까닭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와 의사에 따라, 본인의 선택과 결정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유를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 최고의 사랑입니다.(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