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17 (수) 문 대통령, `LH 사태` 첫 사과… "국민께 큰 심려 송구"
문재인 대통령이 `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도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 등의 의혹 제기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면서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해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계기에 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입당하면 여론조사 양보" vs 안철수 "후보가 목적 아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합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후 합당 추진 의사를 밝히자, 오세훈 후보는 선 입당 후 합당을 역제안했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후 TV토론에서 "공동 선대위 출범을 약속했는데 선대위원장이 될 김종인 위원장에게 '옹고집', '상왕'이라는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표현을 썼다"며 "감정을 풀 복안이 있냐"고 물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몇 달 동안 김종인 위원장이 여러 가지 저에 대해 말했지만, 거기에 대해 어떤 험한 말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자칫 단일화 시너지를 줄일 수 있는 위험한 말이었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토론을 못 한다'는 등 혹평한 데 대한 반응이다. 안철수 후보는 그러면서도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김 위원장을 만나 도와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후보가 정치인으로도, 인간적 관계도 원활하지 않고 공동선대위가 마련돼도 국민의힘의 조직과 자금을 도움받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의 선 입당을 제안했다. 오세훈 후보는 "지분을 요구하지도 않겠다고 하면 당장 합당하는 데 장애도 없는데 오늘 중으로라도 입당을 결단해 달라"고 했다. 양측이 합의하지 못한 여론조사 설문 문항도 안철수 후보 측 요구를 수용해 "경쟁력 조사 방식에 동의하겠다"고도 오세훈 후보는 했다.
안철수 후보는 하지만 "이번 선거는 2번과 4번 지지자를 모두 모아 한마음이 돼야 이길 수 있다"며 "한 표라도 더 모아야 한다. 사실 저한테도 어려운 길"이라고 거듭 일축했다. 안철수 후보는 "제 목적은 후보가 되는 게 아니다"며 "제 목적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후보는 "(입당 없이는) 당이 달라서 자금 지원도 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함께하는 범야권을 만들려면 굉장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축소지향의 리더십으로는 마음이 하늘을 찔러도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과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하려 했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실패한 소개팅은 주변에 이야기하면 싫어한다"며 "윤석열 전 총장까지 함께하는 공동전선이 가능할지 회의적"이라고도 평가했다. 이에 맞서 안철수 후보는 "10년 전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당시 야당인 민주당도 조직이나 돈 문제 없이 합법적으로 했다"며 "윤석열 전 총장은 저 혼자 영입하겠느냐, 오세훈 후보 등 여러 사람이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루 수만명 몰린 '더현대 서울'… 코로나 확진자 또 나왔다
지하 7층, 지상 8층으로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지난달 2월 26일 문을 연 이후 두 번째 확진 사례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월 1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2층 근무자 중 1명이 지난 3월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월 28일 '더현대 서울'에는 3층 매장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영등포구와 현대백화점은 차량 2부제 실시, 회원 대상 무료 주차 중단, 매장 예약 시스템 도입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완전히 차단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폭발하면서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주중 하루 평균 4만 ~ 5만 명, 주말은 하루 평균 8만 ~ 9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달 2월 26일 서울 여의도에 개장한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 개장 첫 주말에만 100만명이 다녀가는 등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정체, 방역 등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이에 서울 영등포구는 구민 불편해소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특별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차량 2부제 실시, 회원대상 무료주차 중단, 매장 예약시스템 도입 등 고강도 방안을 직접 '더현대 서울' 측에 요구해 실시하도록 했다. 또 방역관련 백화점측 자체방안에 더해 실내 공기질 강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뛰어넘는 방안을 제시하고 직원 수십명을 배치했다.
당초 영등포구는 '더현대 서울' 개장 초반 교통혼잡 문제와 방역수칙 준수여부만 점검하려고 했다. 하지만 백화점이 연일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루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백화점 방문자 중 복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방역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영등포구는 백화점내 밀집도 완화와 인근도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차량 2부제 실시를 요청했다. 백화점측도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고 3월 한달간 주말 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 차량 2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에게 제공되는 2시간 무료주차 혜택도 중단했다.
그 결과 방문차량이 약 30%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개장이후 첫 주말인 2월 27~28일 8500여대의 차량이 백화점을 찾았으나, 시행이후인 두번째 주말(3월 5~6일)에는 6100여대의 차량이 주차장을 이용했다. 백화점 주차장은 총 2248면이다. 영등포구는 차량이 몰리면서 발생한 인근도로 혼잡과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에도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앞서 영등포구는 백화점 개점전 3차례에 걸쳐 교통여건 개선과 교차로 통제인력 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예상보다 차량이 더 몰리자 △주말 인근건물 주차장 2000면 사용 △주말 및 평일 오후 5시이후 삼부아파트 앞 삼거리 우회전 차로 개통 △버스정류소 정차요원 추가 배치 등의 개선사항을 마련했다.
장기적으로는 주변교차로 정체현상 완화를 위해 주말기간 신호시간 변경과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설치, 국제금융로 방면 백화점 진출입부 변경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10명의 주차 단속요원을 배치해 백화점 일대에 대한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한다. 인기매장에는 방문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기고객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승강기 탑승정원도 24명에서 15명으로 40% 정도 줄이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백화점측과 출입구나 연결통로의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백화점 자체기준 초과시 추가입장을 제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근 지하철역 등에는 안내판을 설치해 고객이 매장 혼잡도를 확인하고 방문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실내 공기질 관리도 강화해 공조시스템을 통한 환기회수도 시간당 6회에서 12회로 늘린다. 영등포구는 직원 40여명을 배치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감염우려가 높은 159개 식품접객업소에는 전담요원 10명을 별도로 배치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뛰어넘는 고강도 대책요구에 적극 호응해 준 '더현대 서울' 측에 감사하다"며 "주민 불편해소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월 단상..... 신월동 - 부천성모병원 - 목동 & 원주행
영춘화.......
나무딸기.......
고욤나무.......
양천구 신월동에서 본 목동......
09:25 부천성모병원에.......
11:00 목동을 지나 원주로.......
이대목동병원
안양천을 낀 서부간선도로에 진입......
고척교
관악산........
삼성산 터널.......
광주에서 양평으로 이어지는...... 98번 국지도
강상면을 지나........
12:45 양평대교를 건너.......
12:50 양평신내해장국 본점에서 점심......
13:25 개군을 지나......
여주 세종대교.......
강천을 지나며........
13:55 원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