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28일 수요일 오늘 운수사 학당 입학하는 날, 차로 약10분정도의 운수사 까지의 거리인데 기다림에 못이겨 7시 20분 전에 출발하여 7시쯤 운수사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이 만원이다. 평소 걸어서 4~5십분 거리인데 걸어 올까도 생각 했었다. 주차장 약간 못미쳐 구석진 곳에 주차해 두고 큰 법당으로 올라갔다. 이게 왠일 이제7시인데 법당 안은 만원이다. 법당이 작은 곳도 아니다. 200명 이상을 수용할수 있는 공간인데 벌써 좌석 의자는 기의 다 찾다. 입구에서 수납하는 보살에게 (3개월)회비? 5만원을 낸다. 7시반에 행사는 운수사 합창단의 부처님을위한 노래가 끝나고 주지 범일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래간 만에 법당에서 스님의 법문을 듣는 것이다. 밤이 되었지만 식지않는 열기는 선풍기와 에어콘, 그리고 사방으로 활짝 열어놓은 큼지막한 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그나마 숨통을 튀운다. 법문은 한 시간 가량 진행 되었고 이어서 108拜가 108문장에 따라 진행되었다.나는 일어서서 무릎을 꿇지 않은채 허리를 깊숙히 숙여 절을했다. 한때는 집에서 매일 아침 가벼운 운동을 하기전 1백5~6십번의 절을 오랫동안 했었다. 그러나 산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절 하는 것이 자연 중단 되었다. 그러나 산을 다니면서도 들러는 절에서는 백팔배는 아니어도 바른 몸가짐으로 예의를 차려 꼭 절을 했다. 운수사 에서도 수시로 법당에 들러 절로서 예의를 갖추었다. 오늘은 절을 할수 있는 공간도 좁았지만 얼마전 다친 고관절 부위의 통증도 고려 했어야 했다. 법문이 끝나고 각 반별로 출석을 체크하고 헤어졌다. 시간은 9시 반, 차를 가져오기를 잘 했다 싶었다. 가로등 없는 산길은 칠흑같이 어두웠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