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서안/시안 게스트하우스 푸른민박 입니다.
페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시황 병마용박물관에는 가이드분들이 상주하고 있으나 중국어과 영어 가이드만 있고 한국어 가이드는 없어 아직까지 자유여행으로 오신분들은 통역없이 가이드 동반 관람이 힘든 상황입니다. 많이 알지못해 상세하게는 설명드리지 못하지만 자유여행으로 오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진시황릉 병마용박물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안내를 시리즈로 연재해보자고 합니다.
이번편에서는 진시황릉 병마용박물관 2호갱에 진열중인 궤사용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안의 병마용은 천인천면(千人千面)으로 얼굴의 모양 및 모습이 각기 다릅니다. 병마용 2호갱 동쪽의 노병(弩兵)진영 중심부분에서 출토된 궤사용(跪射俑)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활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높이가 128cm인 도용(陶俑)입니다. 출토된 궤사용은 머리좌측에는 상투를 틀고 전포(战袍)와 갑옷을 입었고 수량은 160개입니다.
중국지도를 보면 병마용박물관이 위치한 섬서(陕西)성의 윤곽이 궤사용의 외형과 흡사합니다. 섬서성 북부에 있는 황토고원(黄土高原)은 궤사용의 머리부분, 중부의 관중평원(关中平原)은 허리부분, 남부의 진파 산간지역(秦巴山区)의 윤곽은 다리부분과 흡사합니다.
지금까지 병마용갱에서 출토되어 정리된 병마용은 대부분 어느정도 파손된 상태라 복구 및 수리가 필요했지만 유독 병마용 2호갱에 진열중인 궤사용 하나만 복구 작업이 필요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보존이 되어 있었습니다. 유심히 보시면 옷무늬와 머리카락, 신발밑바닥 바느질 자리까지 선명하게 보실수가 있습니다. 병마용갱은 지하도식 토목(土木)구조 건축물입니다. 천정이 무너져서 토목이 낙하할때 높이가 궤사용보다 높았던 서있는 자세의 도용들이 먼저 타격을 받았고 궤사용은 꿇어 앉은 자세인데다 서있는 도용들과는 달리 쓰러지면서 파손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존이 잘되어 2000여년의 세월이 지난후에도 우리들에게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쉽고 간편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서안여행
저희 게스트하우스 푸른민박에서 시작해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