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이님께서 한국에 출시된 스텀타운 커피 소개 해 주셔서... 저도 커피가이님 글에 좀 엎어가겠습니다.
우선 크게 서부 / 중부내륙 / 동부 이렇게 3 곳의 지역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최근에 블루바틀과 스텀타운 그리고 인텔리젼시아가 다른 지역에 매장을 내고서 공격적으로 마케팅 중입니다.
1) 서부
커피시장만 놓고 본다면...서부지역은 크게 시애틀/포틀랜드 지역(북쪽),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LA 지역으로 나눌수있습니다.
시애틀: 스텀타운, Victrola, 코아바(Coava Coffee / Chemex 스땡 필터 개발업체), heart coffee, 비바체 등등의 수 많은 업체가 있고
Stumptown Coffee 도 지난 2013년도에 투자펀드 회사에 팔렸습니다. 2000년에 처음 창업했던 Duane Sorenson 은 10%만 남기고 토자회사에 다 넘겼다고 합니다. Duane 의 상징성 때문에 아직 회사에 남아 있고 운영도 자기가 하고 있습니다.
스텀타운 역시 회사가 바뀌면서 뉴욕주 브루클린에 새로운 샆을 오픈 했구요.
샌프란시스코: 블루바틀, 리춸(Ritual), Sightglass, Four Barrel Coffee 등등.... 지난 2012년에 투자펀드회사에서 블루바틀을 19.6 million 이상의 돈을 주고 회사를 통채로 사버리면서 뉴욕주 브루클린에 새로운 매장을 열고 공격적 마케팅 중입니다.
LA지역(캘리포니아 남부지역): 누가 뭐래두 Handsome Coffee 가 있습니다.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이었던 마이클 필립스와 동업으로 창업한 회사이구. 한국에도 왔었던 친구죠. 최근에 결국 못 버티고....망해서 블루바틀에서(Blue Bottle Coffee) 회사를 헐값에 사버렸습니다. 아마도 블르바틀이 캘리포니아 남부 쪽 시장을 먹으려고 기존 업체인 핸썸 커피를 사버린 듯 합니다.
LaMill Coffee(Craig Min 한국인 사장) 민사장님....ㅎㅎ 한국분입니다. 한국에도 매장이 있는것 같은데...원래는 부모님이 차를(Tea)수입하던 업체를 운영하다가 이후 커피시장이 커지면서 커피를 직접 볶아사 팔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민사장님은 14살 때 부터 아버지 따라서 커피를 볶어서 지금까지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하리오 미국 공식 수입딜러 입니다. 또 다른 한국인인 Wracking Ball Coffee Roasters 도 있습니다. Nick Cho (조사장) 이 오픈한 업체이고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그외 Verve 도 훌륭한 로스터 입니다.
2) 중부 내륙
가장 유명한 인텔리젼시아가 시카고에 자리 하고 있고, 남부지역인 캔사주의 토피카(Kansas-Topeca) 에 위치한 PT's Coffee 가 있습니다. 미시간 그랜드래피드에( Michigan-Grand Rapid) 에서 시작한 MADCAP 커피가 있구요.
인텔리젼시아는 굳이 설명 하지 않아도 다 아실테고, PT's Coffee 는 좀 생소 하실 텐데...
Fred Polzin 과 Jeff Taylor 두 명이서 1993년도에 처음 로스팅 샾을 열면서 각자의 성..첫자를 따서 PT's Coffee 라는 회사를 설립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인연이 깊은 회사입니다. 이곳에 근무하던 2013년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인 Pete Licata 도 이곳에서 일하다가 Kansas City 에 친구와 동업해서 독립해 나왔습니다. 이곳에 일 했던 친구들이 대부분 개인적인 지인들입니다.
미국 월마트 계열의 Sam's Club 에 커피 납품도 이친구들이 대행 해 주고 있고 물량이 엄청납니다. 전세계에서 미국이 커피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임을 고려해 보면 그 규모를 짐작 해 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한 오랜 준비끝에 올 초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오픈한 Publik Coffee Roasters 가 있습니다. (제 친구여...^^;)
Matt 이라는 친구이고, 원래는 아이슈타인 베이글이라는(한국 코스트코에도 같은 베이글 팔아요) 업체를 운영하던 친구인데 커피에 풍덩 빠져서 오랜 준비 끝에 올초 오픈을 했구요.
3) 동부
카운터 컬쳐 커피가 동부는 꽉 잡고 있구요. 시애틀지역에 비해서 규모 면에서는 동부지역 로스터들이 아직은 좀 작죠.
그런 사업적 측면에서 보면 미개척에 가까워서 서부의 유명한 로스터들이 최근에 엄청나게 밀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뉴욕은 Blue Bottle Coffee 과 Stumptown Coffee 그리고 워싱턴 D.C. 지역은 MADCAP Coffee 에서 밀고 들어 왔구요.
반면 Counter Culture Coffee 역시 많은 투자로 동부 지역을 선점 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가 열심히 노력중인 Elixr Coffee Roasters 가 있구요....ㅎㅎ
그리고, Square Coffee, La Colombe Coffee (한국에도 브랜드 수입해서 강남에 매장이 있구요) 등등이 있습니다.
*보스턴 지역 / 뉴욕 / 필라델피아 / 볼티모어 / 워싱턴 D.C 정도가 Specialty Coffee 시장이 형성되었있습니다.
그외 동부지역은 시골 혹은 대도시의 형태를 갖추지 못해서 미국 주류의 커피 흐름이 없습니다.
첫댓글 미국에 계셨던 분이라.. 정한 정보를 주시는군요
좋은자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