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를 이끌던 스타플레이어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2013 실업탁구대회 챔피언전'이 국내 탁구선수들이 총출동해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신학용)이 주최하고 아산시탁구협회(회장 김병대)의 주관으로 개최된 금번 대회에 1973년 제32회 사라예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정현숙, 88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 양영자‧현정화,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단식 동메달 김택수 등 탁구스타가 총출동했다.
또한 국내 남자랭킹 1위 정영식(KDB대우증권), 여자랭킹 1위 석하정(대한항공), 탁구얼짱 서효원(한국마사회)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와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아산을 찾아 ‘탁구아산’의 바람이 불었다.
29일과 30일 남‧녀단식 예선 조별리그와 31일 32강전, 복식 1회전 경기가 펼쳐졌으며, 1일에는 복식과 단식 16강‧8강과 개회식, 2일 최종일에 준결승 및 결승이 있었다.
1일 거행된 개회식에서는 복기왕 시장과 주세혁(삼성생명)선수의 시탁과 탁구얼짱으로 유명한 서효원(한국마사회)선수와 탁구 꿈나무 남성초 3학년 장한재 선수의 미니 경기가 진행돼 탁구의 재미와 묘미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으며, 아산시탁구협회에서는 남성초등학교 탁구부에 꿈나무 육성지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금번대회는 남‧녀 개인단식 및 복식으로 치뤄진 경기에서 남자단식은 국가대표 정영식(KDB대우증권)이 같은 팀 선배 오상은을 4-1로 이기고 챔피언에 등극했고, 여자단식은 석하정(대한항공)이 2013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박영숙(KRA한국마사회)을 4-1로 꺾어 우승했다.
또한 남자복식에서는 오상은-윤재영(KDB 대우증권) 조가 김정훈-김경민(KGC인삼공사) 조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복식에서는 박성혜-심새롬(대한항공) 조가 송마음-강미순(KDB대우증권) 조를 3-0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