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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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바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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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백사장의 상쾌함
전국에서 가장 긴 해안을 가진 해수욕장 중 한 곳인 몽산포해수욕장은 인근의 청포대해수욕장과 구분 없이 연결되어 여름 피서철이 아니더라도 찾는 사람들에게 가슴이 탁 트이는 청량감을 선물한다. 태안반도에서도 가장 곱고 넓은 백사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백사장과 더불어 그 길이를 경쟁하듯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소나무 숲 또한 장관이다. 3.3㏊ 넓이의 주차장과 66㏊에 이르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잘 정비된 해수욕장 주변과 샤워시설 등은 깔끔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백사장을 따라 송림 숲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해안사구와 사구습지, 갯벌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탐방로로 아이들의 현장체험으로 더욱 가치가 높다.
붕장어, 조개구이 등 먹거리 또한 풍부하고 박 속에 낙지를 넣고 통째로 데워 먹는 박속낙지는 맛 좋은 토속음식이다. 바닷가와 연결되는 몽대포구에서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즉석에서 잡아올려 차리는 회 등의 바다 음식 또한 특별하다. 2008년 하반기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로 몽산포해수욕장은 대표적인 피해지역이 되었고 바다의 경치나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닌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로 가득한 곳이 되었다. 이들과 마을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몽산포해수욕장은 조금씩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시원한 옥빛 해안선을 바라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몽산포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