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s 10:17 신탁자와 수탁자의 관계
Consequently, faith comes /from hearing the message,
and the message is heard /through the word about Christ.
법률 용어인 truster 신탁자는 재산관리를 위임하는 사람이고
trustee 수탁자는 위임받은 신탁을 관리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한 사람은 신임/믿음을 주고 신임을 받은 자는 신실하게 관리를 하면
서로가 유익을 보는 give and take 주고받는 좋은 관계가 되나
둘 중 하나라도 신실하지 않으면
양자 사이의 신뢰는 사라져서 신탁은 파기된다
인생사회는 신뢰를 주고받는 신탁/피신탁의 관계로 유지되는데
일반적으로 '믿음'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믿는 자는 신실함으로 상대를 믿고
믿음의 대상인 상대방은 역시 신실함으로 신뢰에 보답하면
세상만사 모든 인간관계가 유익하고 아름답게 진행되나
만약 어느 한쪽이라도 신실함을 유기하면
신뢰는 깨지고 급기야 신뢰배반을 이유로 싸우기도 한다
이 신뢰관계는 사회적 인생살이의 중요한 Infrastructure 기간시설과 같은 건
사람은 혼자살 수 없으므로 사회생활을 해야는데
서로 믿고 의지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성사될 수 없기에
계약서를 작성하여 법적으로 신실성을 보장받기도 하나
대부분의 일상사는 무계약/무언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피차의 삶이 유지되는 인간 관계망이 형성되어
그것이 기간시설과 같이 역할하여 삶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기간시설인 도로를 운행할 때도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가는데
반대편 차선의 상대 운전자가 내 쪽 차선을 침범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으로
마음 편히 양방 통행로를 안전 운행하여 안전귀가가 가능하나
나만의 신실함만으로는 안 되고 상대방도 역시 신실해야
비로소 1/2+1/2=1인 온전한 믿음관계가 완성되어 안전이 성사되지만
혹시 둘 중 하나, 상대나 내가 신뢰할 수 없는 음주 운전자가 된다면
1/2+0=1/2 즉 반쪽병신 믿음이 되기에
비록 한쪽은 건전성실정직확실 막강한 믿음을 소유했다손 치더라도
다른 반쪽의 신실성이 부재하므로 믿은 자의 삶은 파괴되고 만다
허나 각자의 1/2 반쪽 믿음이 너무나 막강하다 보니
상대방이 투자해야 할 1/2 믿음/신실성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의 일방적 믿음만 가지고 막무가내로 막가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믿음 법칙상 1/2+0=1/2이 되기에
제아무리 내 믿음이 막강해도 여전히 반쪽이라 될 일이 없다
속담에 떡 줄 사람은 줄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 먼저 마신다 하듯
상대방의 의중은 안중에도 없이 그저 줄 것을 '믿습니다'하고 달라면
내 맘이 니맘이냐 니맘대로 내 맘을 좌지우지하게 하며
상당히 기분 나빠할 것이 자명하겠기에
이런 일방적인 믿음은 날강도 믿음과 같다 하겠다
어떤 이는 자신이 자신을 믿어 신탁/수탁 양자를 동시수행하자 하는데
법적으로 수탁자가 동시에 신탁자가 될 수 없기도 하지만
믿음 법칙상 믿는 자/신자는 자기가 믿는 대상을 절대적으로 요구하므로
자신의 0.5 믿음/신실성은 절대로 타인의 0.5 믿음/신실성을 대신할 수 없고
과학적/수학적/정치적/종교적/현실적으로도 불가한 일이다
과학신자가 중력법을 믿고 실험을 하는데 스스로 중력법이 될 수는 없고
수학적으로는 신자 A ≠ 불신자 B 이면 A = B는 절대적으로 성립할 수 없고
정치적으로 치면 지도받는 자가 동시에 지도자가 될 수 없고
종교적으로는 믿는 자는 동시에 자기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현실적으로 조난자가 동시에 구조자가 될 수 없고
의탁자는 보호자를 필요로 하기에 절대양극의 겸직은 불가하다
If I am here, I am not there. I can't be both here and there at the same time.
헌데 불신자라도 대부분 자신을 과신맹신하여 믿는 신자가 대부분이고
신자 또한 '네 믿음대로 돼라' 했다고 자기 믿음이면 다라고 일방통행하나
아무리 강력한 자기 믿음이라도 여전히 반쪽 믿음에 지나지 않고
신자의 믿음의 대상이신 그리스도께서
"네 믿음대로 돼라"하시고 명령하시지 않으시면
신자의 일방적 믿음만의 기적연출은 어림반푼어치도 없을 것이다
불신자들이야 자기 밖에는 믿을게 달리 없으니 자신自信을 한다 쳐도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대상은 그리스도이시라
자신自身을 믿을 수가 없는데도 자신을 믿는다면 이율배반이요
불신자 보다 더 한심한 신자가 될 것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는 이미 저주가 내려져 있기도 하지만 (렘 17:9)
하나님과 원수인 자신을 믿는 건 우상/마귀숭배와 다름없고
완벽하게 신실하지 못한 자신을 믿어봐야 반쪽믿음 파산은 따논당상이니
이 얼마나 소름 끼치는 자기 신뢰의 발상인가!
사람 신뢰라는 건 불완전한 사람 사이의 신뢰라
언제든 여차하면 한쪽이든 양쪽 다이든 신실성 부재로 파산할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faithfulness 신실성에 있어서도 완전하시니
비록 신자의 믿음이 겨자씨 분량만큼 초라해도
수학적으로는 0.1 + ∞ = ∞, 허접+완전영원=완전영원이 되므로
결코 손해 보는 믿음장사가 아닌 것이다
if we are faithless, he remains faithful—for he cannot deny himself. (2 Timothy 2:13)
조별과제에 수재와 둔재가 섞여있다 해도
그 과제가 망치기는커녕 만점을 받을 건
수재가 둔재의 몫까지 다 할 것이 분명고
안 하면 수재만 학점손해 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나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은 "word 말"을 신뢰하는 것인데
사람의 말은 자신의 불완전한 특성 때문에 100% 신뢰를 줄 수 없고
각자의 신실성과 능력 여하에 따라 말대로 행동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한 특성 때문에 100% 신뢰를 줄 수가 있기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를 할 수 있고
듣는 자는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을 하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안다면
100% 믿음/신뢰를 줄 수 있기에
베드로처럼 물 위를 걷는 기적도 연출할 수 있지만
'오라'하고 명령하신 말씀에 믿음을 적용해야 말씀대로 이루어 지기에
말씀과 믿음, 믿음의 대상과 믿는 자, 신탁과 수탁의 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말씀에 근거한 믿음만이 유효한 것은
말씀하신 분께서 믿음대로 되라고 명령하여 그대로 되는 거지만
말씀 혹은 약속도 하지 않은 말을 믿습니다 하는 건
내 상상을 믿는 것이라 결국 자신을 믿는 결과가 되는데
수탁을 할 자격이 부재하니 신탁이 필요한 내 자신이
나의 신탁을 받아줄 나 외의 다른 수탁자 대신 나를 수탁자로 삼는다는 건
the eater 먹는 자가 동시에 the eaten 먹히는 자가 될 수 없는 이치와 같고
하단 벽돌을 빼서 상단에 쌓는 모순, 어불성설이라
이런 경우 제 아무리 막강한 자기 믿음이라도 여전히 반쪽믿음이라 망하는 것이다
Lord, help us to trust You, and your word alone.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