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에 귀 기울여야 하는 까닭
입력 2020년 9월 15일 13:20 / 코메디닷컴
방귀는 경우에 따라 당혹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냄새도 그렇거니와, 때로 예상을 한참 벗어나는 음량과 음색 때문이다. 그러나 방귀는 건강과 관련한 신호를 주기도 한다. 미국 건강 매체 ‘멘스 헬스’가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에 10~25회, 대략 2L의 방귀를 배출한다. 횟수와 양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면 장내 박테리아 생태계에 문제가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장내 유익균의 다양성이 무너지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가스가 덜 생길 수 있다. 방귀를 제대로 못 뀌면 병원에 가야 한다.
보리밥을 먹으면 방귀가 잦다는 통설은 일리가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잡곡, 견과류, 채소, 과일 등의 식품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유익균이 활발하게 작용하면 가스가 생긴다.
방귀를 제대로 배출하지 않으면, 즉 가스가 빵빵하게 차 있으면 장운동이 둔해진다. 가스 배출이 원활해야 대장의 운동성이 좋아진다. 소화가 잘 되고 복통, 변비, 게실증 등 장기적으로 대장에 생길 수 있는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방귀를 무리하게 참으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귀 냄새가 고약하다면 식단을 체크해봐야 한다. 단백질, 당분, 포화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냄새가 역해진다. 섬유질이 풍부한 탄수화물 식품과 식물성 지방을 섭취, 식단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방귀로 자신의 체질을 가늠할 수도 있다.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 냄새가 역해진다면 그 음식에 대한 과민증 혹은 불내증(intolerance)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 음식을 수주에 걸쳐 정기적으로 먹으면 대개는 장내 유익균이 적응하면서 속이 편해진다. 그러나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과민증에 대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출처:
http://kormedi.com/1324308/%eb%b0%a9%ea%b7%80%ec%97%90-%ea%b7%80-%ea%b8%b0%ec%9a%b8%ec%97%ac%ec%95%bc-%ed%95%98%eb%8a%94-%ea%b9%8c%eb%8b%ad/
몸속에는 평균 200㎖ 가량의 가스가 차 있는데 이 중에서 불필요하거나 넘치는 가스를 몸 밖으로 빼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건강한 사람의 하루 방귀 횟수는 최대 25회 정도다.
방귀는 음식물과 함께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장 내용물의 발효에 의해 생겨난 가스와 혼합된 것이다. 방귀의 성분 중에 암모니아나 황화수소, 스카톨 등이 악취가 나게 하는 것이다.
방귀는 참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은 방귀의 성분 때문이다. 방귀의 성분 중에는 벤조피렌이나 나이트로자민이라는 발암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 방귀를 참으면 무조건 암에 걸린다고 단정 지을 순 없으나 생리현상을 억지로 참는 것은 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방귀는 유제품이나 콩류를 섭취한 후에 자주 생긴다. 유제품과 콩류가 체내에서 분해되는 효소가 적어 소화가 되지 않는 상태로 대장에 도착하기 때문에 가스가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반대로 생선이나 상추, 오이, 토마토 등은 비교적 가스를 적게 만든다.
방귀는 전신 마취 후 내장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신호다. 전신 마취를 할 때는 연동운동이 거의 중단되기 때문에 마취에서 깨어난 후라도 음식을 소화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수술환자에게 방귀가 나왔는지 확인하고 식사를 하게 하는 것이다.
방귀 횟수가 잦거나 냄새가 심한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부진, 체중 감소,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질환을 알리는 신호음일 수도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