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만일기도결사759일
[2023.1.11-20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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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는데 큰 스님 일천 이백 오십 인으로 더불어 함께하셨더니,
이때에 세존이 식사하실 때가 되어 옷을 입으시고 바리때를 드시고 사위대성에 들어가시어 빌어 잡숫는데 성 안에서 차례로 구걸을 마치시고 본디 계시는 곳으로 돌아오시어 음식을 드시고 옷과 바리때를 거두시고 발을 닦으시고 자리를 펴시고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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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聖人은 행불언지교行不言之敎라, 말없는 가르침을 베푼다고 했다. 때가 되어 옷을 갖추어 입고 그릇을 챙겨들고 음식을 구걸하되 차례로(있어 보이는 집만 골라서 가지 않고) 빌어다가 본디 자리로 돌아와서 다 먹고는 설거지를 하고 옷을 벗어 놓고 발을 씻고 자리를 깔고 앉는다. 이렇게 한 바퀴 돌아 본연本然의 자리로 돌아왔다.
부처님 계신 곳을 찾아보려면 하루하루 앉고 서고 눕고 걷고 움직이고 가만 있음을 살피라 했거니와, 때가 되어 고요함을 깨고 일어나 잠시 움직임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때가 되어 움직임을 그치고 고요함으로 돌아간다. 여기에 인생의 모든 것이 들어 있거늘 이보다 자세하고 친절한 가르침이 어디 있으랴?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이현주,샨티>
사랑이신 한님
밤새 내려 쌓인 눈도 보았고,
함박눈이 흩날리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쌓인 눈도, 함박눈도 흔적없이 사라지는 것도 보았어요.
눈 내리는 풍경에 괜시리 흔들리는 마음도 보았고,
이렇게 내려 길이 얼면 운전은 어쩌나? 걱정이 더해지는 마음도 보았습니다.
그래도 찬바람속을 달려 <사랑어린마을인생학교>입학설명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어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옥나무보살
첫댓글 때가.되어..이렇게.한.바퀴.돌아.본연本然의.자리로.돌아왔다..잠시.움직임으로.들어갔다가.다시.때가.되어.움직임을.그치고.고요함으로.돌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