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동교회에서 모였던 번개팅에는 15명가량 참석하였다.
매번 그러하듯이 야곱님의 키타반주에 맞추어 찬양을 드리고 마음모아 오늘의 모임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합심기도를 한 후 몇사람의 연이은 기도와 최야곱님의 마무리 기도로 모임의
문을 열었다.
'오늘 모임은 자유롭게 교제하는 것으로 한다'는 최야곱님의 모임성격에 대한 말씀이 있은 후
자기소개와 아울러 숭사리와 어떤 인연이 있었으며(가입동기), 숭사리에 바라는 것들, 나아갈
방향 등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셨다.
숭사리가 넷상에서만이 아니라 좀 더 싸이트를 홍보해야 할 필요성과 방법 등을 말씀하신
케이알님, 1995년에 이미 십일조에 대한 반박(?)글을 신문에 게재하므로 어려움을 심하게
겪으셨고 생계의 위협과 빚때문에 베트남에 가서 노동으로 연명하시는 현재의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를 향한 안타까움에 열변을 토하시던 모습이...정자님의 차를 얻어타고 함께 오던
내내 제게 강하게 어필되었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충무로에서 헤어져 집으로 오니 밤 9시 반 가까이 되었다.
소리님과 기쁜날님은 최야곱님에게서 복음과 율법을 공부한 후 자유함을 누리고 기쁨의
나날을 지내고 있는 행복한 모습이 카메라에도 담겨있다.
동질의 신앙, 대화가 통하는 부부의 아주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오프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토론할 수 있는 방이 필요하다는 찬찬하게님과
지금 어쩌면 가장 외향으로는 건강한교회 1순위일 수 있는 교회에 다니시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보이지 않는 위험스런 면을 알기에 선뜻 그 교회를 추천하지 못한다는 폴신님,
숭사리의 정체성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댓글로라도 참여를 하며 자주 드나드시는 나그네길손님,
목사들의 잘못이 더 크다는 예진님, 이랜드 고객상담실 수선일을 하신다는 정자님,
숭사리의 잘한 부분과 잘못된 부분에 대한 논의에 기대를 하고 왔다는 주검보님,
성경 65권으로 살아온 것이 대한 잘못과 계시록을 가르치지 않는 목사들의 잘못을 지적하며
다니엘서의 몇몇구절들을 프린트해서 준비해 오신 구성님 내외의 설교아닌 설교때문에 잠시
회원들의 작은 항의로 분위기가 딱딱해지는 것을 지기님이 중재하고.. 건강한 교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잘못된 교회는 도태되어야 한다고 강변하시면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
이제는 의식개혁에는 공감대가 왠만큼 형성된 것 같고 실천적인 부분으로 속도를 좀 내서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제 대구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그곳에 또 하나의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는 교회를 개척해 나가시려는
지기님의 앞날을 위해 잠깐 기도한 후 주검보님이 환송회를 위해 준비한 케익에 점화가 있은 후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익을 나눠먹고 일정을 마쳤다.
자리 제공해 주신 강동교회와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자리정돈과 뒷정리에 수고가 많으셨던
찬찬하게님과 신실한님, 맛있는 김밥과 다과를 제공해 주신 지기님, 케익으로 지기님의 앞길에 축복해
주신 주검보님, 충무로까지 태워다 주신 정자님 짝궁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 시간이 없어서 대충 스케치로 궁금해 하시는 회원님들께 보고드리고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모습에 스케치의 그림이 더욱 아름다운 걸 보아 마리안느님께선 연필화가 이심이...믿음의 선수 모두에게 박수 보냅니다.^^
야곱님이 대구로 가시면 좋은교회 협력하여 함께 이루어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숭사리님들과 대화를 나눈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날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일정이 잡혀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참 아쉽습니다. 지기님께서 공표 하신 대로 지방으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할지라도 감사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형제요, 자매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인류를 축복하셔서 인터넷을 선물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들이 지구상 어디에 있다고 하더라도 늘 싱그러운 대화를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숭사리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어디가나 다 하늘아래 한 형제자매이지요?^^ 다음 정모때 님을 뵈올 수 있기를 기대하며 주의 사랑으로 지천명님을 사랑합니다^^*
요약잘하셨네요. 마리안느님.. 그 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쁜 만남 이였습니다. 아이들때문에 일찍나오느라 케잌을 못먹어 서운합니다^^
케익먹을 때, 두분이 생각났습니다.다과를 맛있게 드셧던 두분모습에 지금도 제 얼굴이 미소짓게 됩니다.
찬찬하게님.. 딱 두조각 남지 않았나요? 주인잃은...ㅎㅎ
저희가 워낙 잘 먹어서요^^ '메뚜기떼 부부'라고도 합니다.ㅎㅎ저희남편이 건강이 좋지않아 과자류는 잘 안먹는데, 과자 마저도 은혜가 되었는지^^
메뚜기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었군요...참석 못해 저도 아쉽지만, 잘 그려주신 마리안느님의 묘사에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한국 교회를 사랑하시는 님들을 오프라인에선 못뵈었다 할찌라도, 지천명님의 말씀처럼 늘 넷 상에서 뵐 수 있어 저는 좋습니다... 모두 늘 강건 하시길~ *^^*
번개팅이라는 말 그대로 부담없이 숭사리님들 얼굴이나 뵙고저 참석했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여러 님들의 깊은 사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만남 이였습니다. ^^
소리님과 기쁜날 부부를 보면서 많은 은헤받았습니다 .어쩜그리도 순수해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시던지요.
저 또한 정자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날마다 칭찬과 격려로 새로워 집니다. 받은 칭찬 또다른 이에게 나누겠습니다~정자님 부부도 넘 신실해 보이세요~~ 찬찬하게님도 완전 순수^^내츄럴한 자연인!!ㅎㅎ
...마리안느님의 글을 읽다보니까...모임의 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지는군요.^^
오프모임이 있었군요... 카페지기님께서 대구로 가시게 되어 섭섭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카페지기님을 통해 대구에서 교회개혁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회원모습방에 사진 올려두었습니다. 복사와 스크렙금지를 해 놓았으니 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제게 말씀해 주시면 일시적으로 풀어드리겠습니다.
정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집이 너무 멀고 신학기 준비로 도저히 시간을 쪼갤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다려 봅니다.
번개가 있었군요. 설 전날부터 컴과 끊고 살다가 이제야 들어왔더니... 너무 아쉽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갈 수 있었는데. 그나저나 야곱님이 정말 대구로 가시네요? 같이 서울 살아도 자주 만나지도 못하면서도 가신다니 서운합니다.
그렇게 맛있는 김밥은 처음 먹어봤습니다.준비하신 손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길바라며,대구로 내려가시는 야곱님앞길에 하나님의 인도로 많은 열매 맺으시길 바랍니다
전 김밥준비하셧다고 해서, 은박지로 싼 김밥인줄 알았는데 그러한 맛있는 고급스러운 김밥을 먹게 되다니, 지금 또 먹고 싶네여.
최야곱님의 송별회 였나 보네요. 아쉬운 시간과 또 유익함이 함께 하는 시간 이였나 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님을 통하여 또다른 사역지를 꽃피우기 위한 계획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 또 다른 멋진 하나님의 작품이 있을 줄 믿습니다.
참..그날 기쁜날, 소리님 부부가 들어오면서 손에 귤상자를 들고 오셨었는데~ 못 먹었네요. 강동교회 식구들 맛있게 드셨겠죠? 대신 야곱님이 준비하신 귤을 먹었으니 그게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