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편 고고~
다모가 하루 걸러 하루씩 하는 일
선개팅 하기 ♪
레이양은 성격적으로 맞는 게 하나도 없어서 시룸
뜨형 아바타녀는 채식주의자라서 시룸
김남주 머리한 여자가 셋 중 그나마 괜찮
그렇다고해서 맘이 가는 건 아님
그냥 셋 중에서 젤 괜찮다는 뜻
다른 여자를 만나면 만날수록 사란이와 추억이 선명하게 느껴짐
문득 사란이가 그리워져 전화를 걸어보는데
사란이는 다모 연락을 거절해버림
참다 못한 다모는 결국 사란이네 아파트로 찾아가게 됨
쿰척거릴 구실 당연히 장전 완-료!
다모: 타...
사란: .....
다모: 얘기할 거 있어
사란: 들을 얘기 없어요
다모: 밤에 와서 벨 누르게 하지 말구
사란: 휴...저쪽 벤치로 와요
다모: 왜 그렇게 얼굴이 안 됐어..아팠어?
사란: 또 볼일 없을 줄 알았는데요
다모: 연습실 가는 거지?
사란: 용건만요
다모: 우리집 수양딸 해..
우리 부모님, 늘 딸 없는 게 아쉬움이셨어..
내 밑으로 여동생 낳고 싶어 하셨는데 뜻대로 안 되셨구..
꼭 같이 안 살아도 되니까 부담없이 왔다 갔다 해..
대학원도 들어가구..
오늘 결정하란 거 아니야
나는 좀 밉겠지만 할머니 생각해서..
할머니 돌아가셨어..
사란: 알아요 할머니 생각해서 미움 접었어요
사란: 지금 대답할 게요
말씀은 감사해요
다모: 싫어?
사란: 어떤 대답 예상했는데요?
날 그렇게 몰라요?
다모: 미움 접었다며
사란: 끝까지 어이없네요 정말
사란: 영악하게 따져봐 손해날 거 없잖아
사란: 나 이해득실 안 따지고 살래요
그냥 인간답게, 누구 속이고 갖고 놀고 배신 때리고
그런 거 없이 인간 단사란으로 평범하게 살래요
다모: 바보야
사란: 바보가 남 우롱하는 사람보다 낫잖아요
다모: 오기 부리지 말구..생각하기 나름이잖아...
우리가 선 넘어가면서 만난 것도 아니고
담백하게 시작했고 담백하게 끝났어
사란: 맞아요 끝났어요
다모: 이성 친구는 끝났구 오빠 동생 하자구
사란: 왜요? 누굴 위해서?
'너 안 보고는 못 살겠어서..'
사란: 우린 박살난 도자기예요
한두조각이어야 오빠동생이든 뭐든 하죠
완전 가루처럼 부셔졌어요
안 보는 것 밖엔 답 없어요
미움은 커녕 아무 감정도 남아있지 않아요
다신 안 보고 싶어요 정말
다모: 거짓말 마!
아무 감정 없으면 어제 전화 왜 안 받았어?
미움 조차도 없으면 전화 안 받을 이유 없잖아!
사란: ......
다모: 미안해..다신 안 찾을게
멀어지는 사란쓰
하지만 사실 사란이 가슴도 찢어지는 상황이었뜸ㅠㅠ
다모는 분노의 브레이크
눈물 참기 신공
할배 장례 이후 쑥대밭 된 금씨네
할매는 할배 죽은 거 다 한순덕 때문이라고
한순덕이 애 맡기면서 쪽지 한장만 제대로 썼어도
애도 온전하고 할배도 홧병 안 났을 거라고 분노함
이제 한순덕 안 보겠다고 함
금강산 부부는 라라 되찾아오자고 난리
효리가 이제 시아버지도 안 계시니
눈치 보지 말고 친부모 밝히자는 식으로 말함
망설이던 금강산도 결국 동의함
곧 큰집 찾아가 다 밝힐 예정
장주희는 이혼하자고 돌직구 던짐
우리 사랑없이 정략결혼으로 맺어져서 의무감에 살지 않았냐고
자신도 여자이고 남은 생은 뜨거운 사랑 하면서 살고 싶다고 함
예상치 못한 얘기에 좀 놀랐지만 미련없이 이혼 수락함
한순덕한테 흔들리는 건 둘째고
장주희가 한 인간이자 여자로서 가여웠음
젊은 날을 금씨 가문 위해서만 희생하고 살았으니ㄲr
첫댓글 ㅠㅠ재밌어
우와꿀잼이다
헐 ㄹㅇ풍비박산이네,,,
빨리 와줘서 고맙다 사랑해 💚
헐미틴 개막장이지만 존잼이다ㅠㅠㅠㅠㅠㅠ
개꿀잼ㅋㅋ와!!
난리났다 난리났어 ㅋㅋㅋㅋ
다모이시끼ㅠㅠㅠ
박살난 도자기라는거 진짜 뭔가 공감간다ㅠㅠ
수양딸 시밬ㅋㅋㅋㅋㅋㅋ
다모 왜 저러니
다모왜갑자기식은거야??? 왜갑자기이별한거임..?
ㅠ남주찌질..
존잼이야진짜
이게무슨ㅋㅋ ㅋ난리난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