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순위는 전혀 상관이 없고, 물론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교향곡과 여기 포함된 교향곡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을 적어놓겠습니다.
작곡가 위주로만 적겠씁니다. 레이블, 지휘자, 오케스트라는 다 빼겠습니다.
거듭해서 저는 레이블, 지휘자, 오케스트라, 연주자는 원래 잘 안 적는 편입니다. 그렇게 적을 필요는 있다고 인정은 되지만, 제 귀는 그걸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떨어지거든요. 그냥 각 악기간의 조화 및 악기가 주는 묘미를 더욱 더 크게 느끼곤 합니다. 글구 마음에 들지 않는 지휘자라도 자세히 그리고 자주 들어보면 그 지휘자의 숨결이나 느낌을 얻을 수 있어서 아예 그런 지휘자나 연주자를 구분을 잘 안 집니다. 그리고 이런 음악을 지휘해준 분 혹은 연주해준 분들을 더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자연스러운 울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속적인 선율 자체를 즐기거든요. 독일, 프랑스, 미국, 러시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작곡가곡 중에서 가장 즐겨 듣는 방식 중에 하나가 민속적인 선율의 묘미입니다. 각 나라의 특색과 자연 경관을 보는 듯한 그런 울림과 애절함을 더욱 더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하이든의 경우는 저는 재기 발랄한 리듬 및 하이든적인 낙천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아하고 나머지 경우는 그 나라의 특색에 맞는 민속적인 선율이 주가 되어 있어서 좋아합니다.
1. 하이든 교향곡 104번
하이든 교향곡 중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애청하고 있는 교향곡입니다. 하이든의 낙천적인 요소에다가, 즐거움과 그리고 음악적으로 많은 부분을 시사해 주고 있어서 요새도 자주 듣고 있는 곡이지요.
10선이라서 다른 작곡가가 더 욕심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엔 이 하이든이라는 작곡가를 빼고 나면 쓸 게 없다는 게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 역시 하이든의 교향곡을 무지하게 사랑하고 있고, 그의 현악4중주 비롯 천지창조도 자주 듣고 있습니다.
2. 베토벤 교향곡 8번
베토벤 총 9개의 교향곡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8번곡입니다. 물론 다른 베토벤의 교향곡과는 물론 종이 한장 차이지요. 1악장에서 울려지는 그 긴장감과 4악장의 그 긴장감은 다른 베토벤 교향곡에서 느끼지 못하는 점을 많이 느끼게 합니다.
3. 닐센 교향곡 3번
닐센은 총 6개의 교향곡을 쓴 작곡가입니다. 그의 매력은 자연적이고 남성적이라는 데에 큰 점수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힘이 넘치는 관현악에 한번 들어봐도 푹 빠질 것 같은 멜로디 라인이 살아 숨쉬는 작곡가입니다. 그의 교향곡 3번에서는 바리톤과 소프라노의 창법도 특이하구요, 나머지 불멸이나 네가지 기질, 단순도 좋아하는 교향곡 중에 하나입니다.
4. 말러 교향곡 7번
말러 교향곡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7번입니다. 특히 저는 2악장부터 4악장까지의 그 낭만적인 리듬을 좋아합니다. 특유의 오케스트레이션이 많이 보여서 좋아하기두 하구요. 7번의 3악장의 앞부분의 특유한 울림 자체도 흥미로왔습니다. 특히 4악장 세레나데는 아무도 몰래 밤에 듣기에는 두말없는 세레나데인 것 같네요.
5. 아이브즈 교향곡 2번
아이브즈의 2번 교향곡은 특유의 미국적인 멜로디와 군악대의 멜로디 그리고 예전 미국가요의 패러디가 많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2번은 다른 교향곡 4번과 달리는 낭만적인 기분이 넘칩니다. 아이브즈의 2번 때문에 다른 아이브즈의 음반을 많이 구입하게 되었으며 그의 콘코드 소나타는 그 길이만큼의 자유스러운 피아노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제가 자주 듣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6. 드보르작 교향곡 6번
드보르작 교향곡 6번은 체코의 민속적인 선율이 나와서 9번보다는 자주 듣습니다. 저는 오히려 대중적인 곡보다는 민속적인 선율이나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음악을 더 선호하거든요. 여기에 드보르작 교향곡 6번도 그렇다고 느껴집니다.
7. 브루크너 교향곡 5번
브루크너 자주 듣는 브루크너 교향곡을 따지면 저는 5번을 듭니다. 2악장의 그 목관의 구슬픈 가락에 자주 자주 몸을 맡기고 듣게 되거든요. 얼마나 감동적인 리듬이 흘러나오는지 저 자신도 주체를 못할 때가 많아요..
8.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는 번스타인 교향곡 2번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여러가지 선율 때문에 자주 듣습니다. 가면 무도회에서의 그 즐거운 재즈가락도 들리구요, 그리고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처럼 기가막힌 타악기의 소리를 들어서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9.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
시벨리우스의 교향곡은 그가 추구한 형식미가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교향곡 4번에서는 그의 형식적인 멜로디가 많이 보여지고, 핀란드 특유의 자연미가 넘쳐나서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10.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4번
제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중에서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이거든요. 여러가지 패러디 및 특유의 멜로디와 가장 크게 울리는 것과 가장 조용하게 울리는 것의 대조적인 효과 그리고 왈츠적 리듬 등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