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편 시작~
하교한 공주
얼빠진 언니보고 의아함
답 없이 안방으로 향하는 사란쓰
사란쓰의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고 공주도 따라들어옴
아빠 나 지금 중요한 질문 할거라능
내 출생에 관한 질문이라능
^^;
눈 피하지 말구 답하라능
나 어느 병원에서 태어났음?
친딸 맞음?
.......
지화자 아지매 말대로 나 정말 친딸 아닌 거임?
그럼 나 누구긔? 고아원에서 데려왔어?
실은...
니 엄마가 식모살이 할 때 데려왔다능
넌 식모살이 하던 집 앞에 버려져 있었구
생일 6월 14일이 바로 버려진 그 날임
그 집이 어느 집이었는지는 기억에 없음
하아....
그 동안 속여서 미안...
그래두 널 친딸로 생각했다능..
내가 불임이라 널 하늘이 주신 아이로 여겼다능...
충격 받고 또 좀비걸음으로 나감...
터벅터벅...
새언니 사란쓰한테 요런 사연이 있었다니ㅠ
공주도 충격...
(짠내)
아파트 상가 앞에서 마지막 눈물즙
언니 울지마ㅠ
이미 울었어ㅠ
눈물즙 다 짜내고 택시 잡아탔음
기구한 자신의 운명을 생각하며 잠시 감상에 젖음
정신 차려보니 부용각 앞
단철수한테 보은하고 사나운 팔자 죽이는 법은
지화자 말대로 기생되는 길 뿐인 것 같음
원래 부용각 함부로 못들어오는데
사란이는 연예인급 와꾸라서 단번에 통과
부용각의 넘버투
이상무 면접도 통과
다음은 부용각 넘버원 오화란 차례
오화란은 갑자기 기생되겠다는 사란이가 영 껄끄러움
사실 사란이는 과거 이상무, 오화란에게
기생 되라고 캐스팅 당한 적 있었음
물론 사란이의 당돌한 거부로 걍 흐지부지 됐지만..
암튼 그래서 셋은 사실 안면이 있음
(사란이 기생 캐스팅 장면은 그냥 내가 캡쳐 안 했었음 미안)
이래뵈도 기생 경력 2n년~
사란이 침울한 표정 스캔하고
충동적으로 기생 지원 했다는 거 눈치챔
가정문제, 돈문제 같다고 예상 중
일단 간식이랑 차부터 먹이고
조심스레 돈봉투 내밈
당황한 사란쓰
당황할 거 없다능
너 온 이유 말하지 않아도 대충 눈치챘다능
돈 필요하다면 줄테니 먼저 써
그리고 집으로 우선 돌아가라능
가서 기생될 건지 말건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라능
우린 충동적인 사람 받아줄 생각 없다능
만일 기생이 되겠다면 이 돈은 계약금이 될 거고
맘이 바뀌었다면 다른 데 취직을 하든 해서 천천히 갚아
자 어서 받구 돌아가라긔
오화란 배려에 감-동!
봉투 받고 집에 돌아온 사란이
사란이 눈치 살피는 다른 가족들
가족들 무시하고 진지타임
잠도 못자고 이런 저런 생각 중
근본도 없어, 남자랑도 맺어지지 못해...
팔자 한번 기가 막히다고 생각 중
역시 자신은 기생 될 운명 같음
그렇다면 받아들여야 겠음ㅠ
본격적인 부용각 입갤 전
주변 정리하러 돌아다님
여긴 키워준 엄마 산소
고맙다고 인사
여긴 다모네 집 앞
다모 그립고 보고 싶어서 왔다기 보단
다모를 봐야 전투력 상승할 거 같아서 온 것임
다모와의 기억을 마지막으로 되새기며
남자에 대한 환상 품지 않으려고 함
사란이 처지를 모르는 다모는
간만에 걸려온 사란이 전화에 설레기만 함
첫댓글 하...
하아ㅏㄱ
ㅠㅠㅠ
사란 ㅠㅠ 기생이라니ㅠㅠㅠ
ㅠㅠㅠㅅㅂ 존나슬퍼ㅓㅠㅠㅠㅠ
공주 고딩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ㄱㄷ 대딩임 패디과
@The Little Mermaid 앜ㅋㅋㅋㅋㅋㅋ저거 교복인줄 ㅡ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사란짠해ㅜㅠㅠㅠㅠㅠㅠ
개슬프밍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짠ㄴㄴ내나
ㅜㅜㅜㅜㅜㅠㅠㅠ기생될운명은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사란아ㅠㅠ우리집와ㅠㅠㅠㅠㅠ내가 멕시카나눈꽃치즈사줄게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ㅠㅠㅠ사란이인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