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은 10년 동안 낚시를 하여 문왕을 만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강태공은 신농씨의 후손으로 문왕을 도와 상의 걸을 폐하고, 주나라를 세우는 데 1등 공신이 됩니다.
그런데 강태공의 낚시는 곧은 낚시바늘이라고 해서, 요즘과 같이 굽은 낚시바늘이 아니었습니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어 먹고 나가버리는 것이니... 말이 낚시지 시간 때우기라 할까나...
하여튼 강태공의 부인은 번번히 물고기를 풀어주는 강태공과 같이 사는게 힘들었던지 집을 나가버리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소크라테스 부인이 악처로 불리는 것과 같이 강태공의 부인도 악처로 불립니다. 그런데 어떤 책을 보니 소크라테스 부인은 당시 평범한 사람이었을 뿐인데, 소크라테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구박한게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악처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하여튼 성인의 부인은 아무나 되기 힘든 모양입니다.
그런데 문왕이라고 하면 문왕팔괘, 즉 후천 팔괘를 연역한 참으로 위대한 성인중에 성인이고,
강태공은 두말할 것도 없이 도술의 중시조이며, 병법과 정치술을 동이족으로 중국 화하인종들에게 전수한 한민족의 대스승입니다.
강태공이 10년동안 낚시를 해서 문왕을 만났다....
(생각1)
여기서 한가지 생각을 해봅시다.
강태공이 문왕을 만나기 위해 10년 낚시, 3600번의 낚시를 했을까요?
강태공은 문왕을 만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10년동안의 정성을 들이자 문왕이 짜잔~ 하고 나타난 것일까요?
왜 10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일까요?
이것은 우주 진리의 궁극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질문이자 당신의 깨달음이 될 것입니다.
[힌트]
상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 강태공이 십 년 경영으로 삼천육백 개의 낚시를 벌였음이 어찌 한갓 주(周)나라를 일으켜 봉작(封爵)을 얻기 위함이었으랴. 이를 널리 후세에 전하려 하였음이니라. (道典 4:145)
(생각2)
두번째입니다. 앞 문제에 비하면 몇 십배나 쉬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의 문제에 있어서는 몇배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강태공이 고관대작이 되어서 수레를 타고 장안을 돌아다니자,
집을 나간 부인이 장모와 함께 길가에서 강태공을 무릎꿇고 기다렸습니다. 강태공이 무능한 한 남편으로 알고 나갔는데, 알고보니 이런 실력자이며 부자가 되어서 나타나자 얼마나 깜짝 놀랐을까요?
부인이 장모와 더불어 한번만 봐달라고 강태공에게 빌자, 강태공은 물 한바가지 떠오라고 했습니다. 부인이 떠온 물바가지를 강태공은 바깥으로 휙 던지자, 물이 길가에 쫙 뿌려졌습니다.
어안이 벙벙한 부인에게 강태공은 쏟아진 물을 다시 담아보라고 합니다.
담아질 리가 없는 물을 보고 망연자실 서있는 부인에게, 강태공은 그것과 같이 한번 끊어지면 이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가던길을 묵묵히 지나갔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을 해봅시다.
강태공은 왜 부인에게 이렇게 매정했을까요?
강태공은 본래 매정한 사람이었을까요?
아니면 부인이 배신할 것을 알면서 일부러 매정하게 대했던 것일까요?
또 부인은 강태공이 매정해서 배신한 것일까요?
부인은 강태공이 위대한 사람인줄 알고 있었을까요?
강태공은 부인이 돌아올 줄 알고 있었을까요?
혹시 애당초 강태공 같은 인물이 혹시 애당초 짝이 아닌 인물과 결혼을 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이것도 또한 우주 진리의 궁극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질문이자 당신의 깨달음이 될 것입니다.
[힌트]
* 도전을 찾아보면 맹자를 평하신 부분이 나옵니다.
첫댓글 ...허억;
ㅜㅜ;;;;;;
음~ 어려운 문제입니다. 마부인의 경우는 의절이라 받아주면 안된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네... 둘째 문제는 사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후천에는 결론적으로 배신이 용납이 안된다는거죠. 그게 인간의 의지의 문제를 떠나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다는데 심각한 점이 있습니다. 후천 사회의 인간의 덕성, 인간의 능력, 인식론적인 한계점... 모든 답을 통틀어 들어있는건데.. 결론은 우리 인간이 그렇게 위대한 도통의 문을 여는 거지요.. 그만큼 완벽을 지향하고 또 완벽한 현실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름하여 현실선경, 지상선경이라고 합니다.
첫번째는 일심신앙, 일꾼신앙으로 신앙이 매우 깊어져야 나오는 답으로... 여기서는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그래서 실천하는게 중요한데, 도지대원을 알았어도 행할 길이 최난이라.
힌트가.........................몇편인지좀;;;-ㅁ-;;;;;!!
저도이렇게 도전을 자세읽고 탐독하구싶어여 ㅠㅠ..어떻게하면이런생각을하면서 읽져..ㅠ
네 4편에 나옵니다.
도전을 읽는 것은 상제님의 심법세계로 들어가는 것인데, 상제님이 세상에 들키지 않게 암호화하여 넣어두셨기 때문에 지극히 정성스런 마음이 아니고는 읽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평면적으로 읽어서는 몇십번을 읽어도 별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신적이 있는데, 도전을 여러 편을 묶어서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 도전을 심화하여 보는 1차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으음... 안담울님께서 올리신 질문글을 보고.. 머릿속에 "끙.."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도전을 읽어보고 답을 찾을려고 사색할려는 순간에 벌써 꼬릿말에 답글이 다 나와있네요. ㅎㅎ 도전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상제님과 태모님의 심법세계로 들어가야 하는 것.. 공감이 갑니다. 보은~!